강원도 홍천군이 균형잡힌 식생활을 위해 좋은 밥상 차리기 운동을 펼친다.
23일 홍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주민 20대 이상 2천명을 대상으로 건강상태를 조사한 결과 남자 25.4%, 여자 31.7%가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보였다.
특히 고혈압의 질환을 겪고 있는 군민은 1천명당 146명으로 전국평균 59명보다 상당수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홍천군민 인구를 7만여명으로 보았을 때 7명당 1명 꼴로 고혈압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군 보건소는 다음달 7일까지 읍.면 지역 순회교육을 통해 만성질환의 주 원인인 식습관 개선을 위한 소금 섭취량을 줄이는 방법과 몸에 좋은 음식 고르는 방법, 영양표시 읽는 법 등을 홍보할 방침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군민의 고혈압은 강원도 평균인 1천명당 68명보다도 높은 수치"라며 "무엇보다 과일과 채소로 염분을 많이 배출하는 것이 건강한 생활의 실천방법으로 식생활에 소금량을 줄이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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