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영상기기 업체들 홍천 이전
상태바
의료영상기기 업체들 홍천 이전
  • 윤종원
  • 승인 2006.03.24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도 홍천에 조성되는 의료영상기기 집적단지에 의료기기 부품을 생산하는 12개 업체가 집단이전 한다.

강원도와 홍천군, 유성공업 등 이전업체는 23일 오전 도청에서 이전 협약식을 갖고 연말께 의료영상기기 집적단지가 일부 조성되면 곧바로 입주키로 했다.

이들 업체는 서울과 경기도 등지에서 의료기기 부품을 생산해 홍천의 ㈜메디슨에 납품하는 협력업체로 의료기기 생산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메디슨을 중심으로 집적화와 전문화를 통해 기술향상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전하게 됐다.

유성공업 등 12개업체는 모두 200억원 가량을 투자하고 210여명을 고용하게 되며 올해부터 2015년까지 25만여평에 조성되는 홍천의료영상기기 집적단지의 구심체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도는 이들 업체가 이전하면 홍천권의 의료기기벨트화 구축사업이 탄력을 받는것은 물론 수도권에 흩어져 있던 업체가 한 곳에 모여 기술개발 및 품질향상을 위한 공동노력을 벌여 생산비 절감 및 기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용창출형 제조업체의 집단이전으로 일자리 창출과 함께 매년 600억원 이상의 매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이들 업체의 집단이전을 위해 터 매입비의 50%를 국.도비 및 군비로 지원하고, 시설투자비와 고용촉진 보조금, 교육훈련보조금도 일정한 범위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한 총 844개 기업중 38%인 314개 기업이 강원도로 이전, 가장 많았다.

이는 저렴한 공장 터 매입비와 2010년 동서고속도로 완공 및 2012년 제2영동고속도로 완공 등으로 판매시장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싶은 욕구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