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이어 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인 "H5N1"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이스라엘 농무부가 22일 발표했다.
이스라엘 농무부는 가자지구에서 폐사된 닭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AI H5N1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사실로 드러날 가능성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다프나 바리스카 농무부 대변인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위치한 가자지구 남쪽라파의 한 농장에서 폐사한 약 200마리의 닭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앞으로 이틀 후에나 발표될 예정이나 첫번째 단백질 조사에서 AI가 확실하게 드러났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킨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당국은 이날 오후 합동 회의를 갖고 AI 확산 방지를 위한 조처를 강구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이스라엘 정부는 남부 네게브 사막의 키부츠 2곳에서 발생한 칠면조1만1천마리 폐사 원인을 치명적 H5N1형 AI때문인 것으로 확인하고 해당 키부츠로부터 반경 7km내 가금류 30만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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