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제품의 효능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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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제품의 효능 확실치 않다
  • 윤종원
  • 승인 2004.10.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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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트 같이 생체에 이로운 박테리아를 함유하고 있다고 선전하는 일부 식품들이 효능검사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으며, 건강에 아무 혜택을 주지 않을 수 있다고 과학자들이 경고했다.

영국의 일간 가디언 26일자 인터넷판에 따르면, 영국과 프랑스, 독일, 스웨덴 출신의 과학자 7명은 인체에 유익한 균이 들어 있다고 광고하는 요구르트나 음료수, 영양보충제 등의 안전성과 품질을 검사해 봐야 하며, 이런 식품류의 보건기준을 마련해야 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제시한 기준을 보면, 균활성 박테리아는 안전해야 하고, 소화액 속에서도 살아남아 장까지 충분한 수가 도달해야 하며, 과학적 실험을 통해 유익성이 입증돼야 한다.

시장조사기관 AC닐슨은 약 350만명의 영국인이 소화기능에 도움을 준다는 맹신 아래 유산균 제품 같은 이런 식품류들을 매일 섭취하고 있으며, 그 시장규모가 연간 1억3천500만파운드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영국의 식품규격청(FSA)은 사람의 장에서 살아남는 균활성 박테리아에 대한 비교자료가 전무한 상태에서 리딩대학에 관련 연구를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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