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오염 알았다고 가짜 안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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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오염 알았다고 가짜 안 것은 아니다
  • 윤종원
  • 승인 2006.02.20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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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피츠버그대 더필드 대변인
황우석 교수의 미국측 파트너 제럴드 섀튼교수가 소속된 피츠버그대의 제인 더필드 대변인은 섀튼 교수가 황교수로부터 줄기세포의 오염 사실을 전해 들어 알고 있었더라도 이것이 줄기세포가 가짜라는 것을 안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가 18일 보도했다.

더필드는 그간 황우석 교수 파동 이후 사실상 섀튼 교수의 대변인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한국 검찰의 e-메일 서면 조사에 응하기로 한 섀튼 교수도 앞으로 마찬가지의 주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한국 검찰이 섀튼 교수에게 일련의 질의를 e-메일로 보낸 사실이 2주전 보도됐을 당시 더필드 대변인은 "관련 e-메일이 공식적인 것이 아니고 누가 보낸 것인지도 분명치 않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그후 새튼 교수의 변호인이 한국 검찰과 접촉, 일련의 질문에 대한 공식 문건을 받으면 질의에 응할 것임을 통보했다는 것.

앞서 한국 검찰은 섀튼 교수에게 줄기세포 오염 사실을 알고도 논문 작성에 관여한 경위,황 교수와 결별하게 된 이유 등 136개 신문 사항을 담은 e-메일을 보냈었다.

피츠버그대측은 "줄기세포가 가짜인 줄 몰랐다"는 섀튼 교수의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그가 과학적 부정행위를 저지른 증거가 없다는 내용의 조사 보고서를 지난 10일 발표했었으며, 당시 이 보고서는 "섀튼 교수는 황교수팀이 논문 제출 전까지 줄기 세포를 다시 배양하고 분석할 시간이 없었음을 깨달았어야 했다"고 지적하는데 그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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