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의 루치아노 로세티 박사 연구팀은 말로닐 보조효소 A라고 불리는 지방산이 식욕 조절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효소는 소화기관으로부터 인체의 영양 상태에 관한 신호를 전달받아 식욕을 조절하는 뇌의 부위인 시상하부에서 만들어지는 지방산의 일종이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의 뇌에 말로닐 보조효소 A를 약화시키는 효소를 주입한 결과 말로닐 보조효소 A의 농도가 떨어지고 쥐가 왕성한 식욕을 보여 18주간의 실험기간 동안 몸무게가 거의 두배로 늘었다고 보고했다.
이 결과는 사람에게서도 말로닐 보조효소 A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식욕을 억제할 수 없음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비만 환자의 식욕들 조절할 수 있는 약물이 개발되기를 기대하고있다.
이 연구는 15일자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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