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검, 아동학대고발센터 개설
상태바
창원지검, 아동학대고발센터 개설
  • 윤종원
  • 승인 2005.11.14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지방검찰청은 오는 14일 전국 55개 지검.지청들 가운데 처음으로 아동학대고발센터를 개설한다.

13일 창원지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청사에서 개소식을 갖고 조성철(54) 경남아동학대예방센터 소장 등 9명을 민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기로 했다.

이들 자문위원은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아동학대 실태를 점검하고 관련 고발사건에 대한 처리 방향을 자문하게 된다.

아동학대고발센터는 피해 아동에 대한 보호.상담, 치료를 지원하는 등 학대예방활동을 벌이고 행정기관과 협조해 학대자에 대한 친권 상실을 청구키로 했다.

고발센터는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도내 각 병원 등 공공장소에 학대 고발을 위한 매뉴얼을 비치하고 스티커를 부착, 신고를 유도하기로 했다.

검찰은 전문 수사관을 전담 배치, 중요 아동학대고발 사건을 직접 수사해 아동의 생명과 안전을 해치는 사범에 대해 엄벌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아동학대 사례가 지난해 3천891건에서 올 상반기 2천343건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자기 자식이라도 도가 지나친 체벌과 학대를 해서는 안된다는 사회적 경각심를 심어주기 위해 이번 센터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