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의료협력센터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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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료협력센터 준공
  • 박현
  • 승인 2005.10.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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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과 나눔인터내셔날 관계자 방북
서울대학교병원과 사단법인 나눔 인터내셔날에서 지난해 7월부터 1년여에 걸쳐 북측 조선의학협회와 추진한 "평양의료협력센터" 건립이 마무리됨에 따라 10월27일(목) 평양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

준공식을 위해 서울대학교병원 성상철 원장을 비롯한 가톨릭중앙의료원, 이대동대문병원, 보라매병원, 단국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세계핵의학회 관계자들과 나눔인터내셔날 이윤상 대표를 비롯한 임원진, 후원자들을 포함한 110여명이 10월26일(수)부터 10월29일(토)까지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방북할 예정이다.

평양의료협력센터는 지난해 7월 북측 조선의학협회와 합의서 체결 이후 남북관계의 경색으로 인해 사업진행이 잠시 중단됐다가 12월 대표단 방북이 재개되면서 부지확정에 들어가 건축을 시작한지 1년여만에 완공된 것이다.

공사를 위해 480여 종류의 물자를 탁송했으며 우리측 기술자들이 7차례 방북하고 그중 일부는 40여일 동안 평양에 체류하며, 북측기술자 60여명과 함께 공사를 진행했다.

평양의료협력센터는 평양시 만경대구역 축전1동의 5,000㎡(약 1천660평) 부지에 의료장비센터(연건평 600㎡-200평 단층건물)와 의료연구센터(연건평 1,257㎡-381평 3층 건물)의 2개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의료장비센터는 계측실, 도장실, 공작실, 사무실, 수리실, 보관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북한 각급병원에서 고장난 의료장비를 수리하고, 남한에서 지원되는 의료장비의 보관과 수리기능을 하여 보건의료협력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우리측 유휴의료장비의 활용도를 극대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나눔 인터내셔날과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수리장비와 기구 지원, 기술인력 지원, 교육 훈련 등의 협력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이며, 향후 원자재 및 생산시설을 지원하여 의료장비 생산기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의료연구센터는 진단실, 약품생산실, 연구실, 세미나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북 보건의료분야의 발전을 위한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연구단지화 할 계획으로서 북측 연구인력이 상주하고 우리측 보건의료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의료기술 전수, 보건 및 의학 세미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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