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전염병이 퍼질 경우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소비와 투자, 교역이 줄어드는 등의 여파로 인해 900억-1천100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을 것으로 현재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 "사망과 업무 불능으로 인한 근로자 손실비도 추가로 150억달러에 달하며 특히 조류독감이 심각해지면 전세계 경기후퇴를 초래해 아태지역에 2천500억-2천900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ADB는 조류독감이 확산될 경우 "대다수 경제활동이 중단될 것이며 국가들의 보건체제는 궤멸될 것"이라면서 "지난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위기 당시 봤던 대로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성명은 조류독감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예방이 핵심이라고 지적하고 조류독감이 인체 전염병으로 발전하기 전에 조류독감 확산을 근절토록 하기 위해 5천800만달러(613억7천566억원)의 보조금을 분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DB는 캄보디아와 라오스, 베트남의 각종 전염병 통제를 위해 3천만달러를 배분하고 세계보건기구(WHO)와 식량농업기구(FAO),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등과 상의해 조류독감 방지용으로 2천800만달러를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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