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관련 부처 장관과 방역당국 관계자 10여 명은 이날 대통령궁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세계 각국의 조류독감 발생 현황과 예방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조류독감 발생이 보고된 전세계 16개국 가운데 볼리비아,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로부터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전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보건부와 농업부, 국방부, 법무부, 외교부 등 관련 부처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방역기술그룹"을 구성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이용한 테러행위에도 대처하기로 했다.
브라질 정부 관계자는 "방역기술그룹은 앞으로 조류독감과 관련해 검역, 진단, 소멸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일에는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6개국의 방역당국자들이 모인 가운데 중남미 지역 조류독감 예방을 위한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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