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부터 빅 데이터 기반의 암 치료에 활용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이상홍)은 6월26일, 10층 회의실에서 호남권 최초로 IBM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 이하 왓슨)’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왓슨은 방대한 양의 의학 문헌을 분석한 후 증거에 기반한 치료 옵션을 암 환자의 주치의가 고려하도록 추천하는 역할을 한다.
왓슨은 300권이 넘는 의학 잡지, 200권 이상의 의학 교과서, 그리고 1천500만 페이지 분량의 텍스트를 분석해 다양한 치료 옵션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암 전문의에게 약물 치료법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또한 파악된 치료 옵션들의 우선순위를 정한 뒤, 동료 평가(peer review)된 연구에 연결시킨다.
이상홍 병원장은 “왓슨 포 온콜로지의 도입은 한국의 호남권 암 환자들에게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우리 암 의료진은 왓슨을 활용하여 환자 각 개인의 고유한 건강 상태, 최신 의학 연구와 기타 관련 데이터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결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조선대병원은 오는 8월부터 왓슨을 암치료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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