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의학의 핵심 '중개·융합' 전문가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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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의학의 핵심 '중개·융합' 전문가 한 자리에
  • 박현 기자
  • 승인 2016.06.20 0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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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6월17일 '2016 아산국제의학심포지엄' 개최
의료산업화·빅데이터·의공학기술·바이오의약품 최신 지견 나누고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실험실의 연구가 의료의 산업화로 이어지기 위한 핵심 성장동력인 '중개 및 융합 연구'에 관한 전 세계 전문가들이 대한민국에 모였다.

서울아산병원은 6월17일(금) 동관 6층 대강당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국제심포지엄인 '2016 아산국제의학심포지엄'을 개최해 우수한 중개 및 융합연구 역량을 세계무대에 알렸다.

지난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2016 아산국제의학심포지엄에는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스웨덴 등 해외 석학 50여 명을 비롯한 국내외 연자 28명, 참석자 700여 명이 '미래의학을 위한 중개 및 융합연구'의 최근 경향과 앞으로의 발전상을 공유했다.

서울아산병원은 미국 하버드의과대학과 7차례,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와 4차례 국제 의학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주최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통해 2013년부터는 독자적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세계적인 석학들과 현대의학의 최신지견을 논하고 국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국제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임상 연구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중개 및 융합 연구'는 최근 의료계의 핫이슈로 국내 대형 병원들은 몇 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첨단의료기술 연구개발 강화를 위해 나섰고 임상과 연구, 병원과 기업 간 칸막이를 없애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 아산 국제 의학심포지엄은 미래 의료계의 핵심적인 요소로 주목 받고 있는 중개 및 융합 연구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고 앞으로 병원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보는 좋은 자리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심포지엄은 두 개의 기조강연 세션과 세 개의 분과 세션으로 운영됐는데 기조강연 세션은 '해외 유수 기관의 의료산업화 모델'을 주제로 진행됐다.

분과 세션은 △의료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의료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융합형 의공학 기술 △기초연구에서 치료제의 개발로라는 주제의 세부강의가 열렸다.

특히 분과 세션의 세 가지 주제에 따라 네트워킹 룸도 세 곳이 준비되어 있어 관심 분야가 같은 참여자끼리 자유롭게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다.

심포지엄에서는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의 최근 연구 현황과 연구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연구초록 포스터들도 전시됐으며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현대중공업, IBM 코리아 등 아산생명과학연구원과 함께 중개 및 융합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기관과 아산생명과학연구원 내 입주하고 있는 기업들의 부스가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임명하는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혁신 및 상업확장 부서 알렉산더 본 가바인 부총장이 '카롤린스카연구소의 산·학·연 혁신모델'에 대한 강의를 통해 연구성과를 실용화, 사업화하고자 하는 연구원들의 목표달성에 좋은 지침을 전달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데이비드 베이츠 교수는 브리검 앤 우먼스병원 상임 부원장이자 하버드 공공보건대학 의료정책 경영학과 교수로 '임상연구 및 진료를 위한 애널리틱스의 활용' 주제의 강의를 통해 의료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임상연구와 진료를 위한 애널리틱스 활용사례를 더해 설명했다.

싱가포르 A*star(과학기술연구청)의 상임이사이자 BMRC(싱가포르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정부개발 총관 부서) 부서장인 벤자민 시트도 '바이오폴리스 스토리 : 싱가포르 의생명 산업의 창조'라는 주제로 싱가포르의 산·학·연 협력을 통한 의생명 산업 혁신에 대한 강의를 펼쳤다.

2014년 전 세계 15만명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급성심근경색의 예후 예측 및 치료방향을 제시한 논문을 세계적인 학술지 자마(JAMA)에 발표한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심혈관 분야의 최신연구'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 밖에도 8세대까지의 식도스텐트를 개발한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송호영 교수가 융합형 의공학 기술 섹션에서 발표를 진행했고 기초연구에서 치료제의 개발사례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강의들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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