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지원재단, 의료 취약계층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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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지원재단, 의료 취약계층 지원 확대
  • 박현 기자
  • 승인 2016.05.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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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흠 이사장, 출범 5주년 맞아 재단 비전 제시
질병예방·건강증진사업 강화…모금·지원 체계 확립도
한국의료지원재단(이사장 유승흠 연세대 명예교수)이 출범 5주년을 맞아 희귀난치성 질환, 암, 백혈병 등 치료비 부담을 겪는 의료 취약계층을 위해 지원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승흠 이사장은 “지난 5년간 의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모금사업을 통해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면서 “그동안 후원해준 개인, 기업, 단체 등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동모금 활동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의료 취약계층의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단은 △기부 목적성(의료비지원) △지원의 전문성(의료분야 전문인력 참여) △철저한 사전·사후 평가시스템 구축을 통해 개인 기부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모금·지원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출범 5주년을 맞아 한국의료지원재단의 지난 5년간 활동상을 항목 별로 정리했다.

후원자 의료비 지원 사업

재단은 최저생계비 250% 이하의 저소득층(수급권자 제외)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3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16년 3월 현재까지 총 612명의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10억원 이상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그중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는 재단과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해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8개 손해보험회사로 구성된 협의회는 2013년부터 매년 10억원씩 후원해 총 30억을 재단에 후원했다.

그 재원으로 중증화상환자는 1인당 1천500만원 이내, 골절 및 손상환자는 500만원 이내에서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3차년도 사업 중이며 총 335명의 환자들에게 약 23억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지정기탁-질병예방·건강증진사업

보건복지부와 삼성생명보험주식회사 간 '질병 예방 및 자살예방'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질병예방사업으로 2012년에는 30억원을 투입, 자궁경부암·유방암·대장암·위암·폐암 등 여성암 예방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2012년도에 전국의 12세~18세 사이 저소득층 여자 청소년 4천명에게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을 목표로 재단에서 15억 원을 지원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48억 원을 후원했다.

2012년, 2013년에는 각 15억원, 14억원씩 후원받아 전국의 저소득층 여자청소년을 대상으로 각 6천200여 명, 5천400여 명에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사업을 진행했다.

2014년에는 7억원을 후원받아 법무부 보호관찰 대상 및 아동양육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전국의 여자청소년 2천238명을 선정해 건강검진을 시행했다.

또한 서울대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와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소(WPRO)에 위탁해 동남아지역의 의료인 교육·심장수술과 필리핀 일부 지역의 만성질환 관리시스템을 개발 사업을 각각 진행했다.

2015년도에는 6억원을 후원받아 전국의 주민 7천330명을 대상으로 갑상선암, 위암, 자궁경부암 및 척추질환에 대한 예방 및 관리에 대해 건강토크를 시행했다.

2016년도에도 계속해 6억원을 후원받아 전국의 대학교 30여 곳에서 6천명을 대상으로 3대 질병(갑상선암·유방암·척추질환)에 대한 건강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2년~2013년에 삼성사회봉사단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 사업으로 이웃사랑성금 총 10억원을 재단에 후원했다.

그 기반으로 전국 164개 의료기관에서 65세 이상의 저소득층 어르신 6천980명에게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시행했으며 50개 노인병원에 노인의료물품을 3천여 명의 환자들에게 지원했다.

또한 한국희귀질환재단과 공동으로 희귀난치성질환 환자와 고위험군 가족 866명을 대상으로 유전상담서비스와 검사를 지원했다.

강원랜드에서 2012년에 1억3천500만원을 후원해 강원도 폐광지역인 태백, 삼척, 영월, 정선에 거주하는 한부모 가정, 다문화가정 등 저소득층 여자청소년 340여 명에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시행했다.

또한 2014년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2천만원을 재단에 지정기탁 했다.

536곳의 지역아동센터와 그룹홈에 안전상비의약품을 지원했으며 또한 20개의 그룹홈을 선정해 아동 및 청소년들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건강 멘토-멘티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정기탁-약제비 지원 사업

*셀트리온제약=2012년에 1억3천만원을 후원해 전국 16개 병·의원과 업무 협약을 맺은 후 저소득층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약제비를 지원했다.

*동아ST=2014년에 동아ST와 '환자의료비 지원 지정기탁 양해각서 체결식'을 갖고 저소득층 암환자의 약제비 지원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1억원을 후원했다.

만성골수성 백혈병, 위장관기질종양, 골수이형성증후군 등으로 치료를 위해 약제(이매티닙)를 처방 받는 최저생계비 300%이하 저소득층 환자에게 연간 50만원 한도로 약제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 MERCK=2013년에 한국 MERCK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발성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자애(自愛)로운 환자지원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현재까지 3회째 진행하고 있으며 총 1억1천여 만원을 후원했다.

*알보젠코리아=2014년 6월에 드림파마(현 알보젠코리아), 대한비만연구의사회와 재단이 발대식을 갖고 4천만원을 후원했으며 소외계층 비만치료를 위한 '비만제로 행복 더하기' 사회공헌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정기탁-현물 지원 사업

*CJ제일제당=2011년에 1억7천여 만원 상당의 독감예방접종백신을 후원했으며 1만6천여 명에게 접종했다.

*유한킴벌리=유한킴벌리에서 2011년부터 현재까지 3회째 노인용 의료물품을 후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7천600여 만원을 후원했다.

*한국벡스팜제약=2013년도에 6천여 만원 상당의 포탈락시럽(변비 치료지)을 후원했다.

*보건복지부, 한국제약협회=2012년에 보건복지부, 한국제약협회가 후원해 한국얀센 외 7곳의 제약회사에서 안전상비 의약품을 기증했다.

*양지병원=2013년도에 H+양지병원, 연세대학교의료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인하대학교병원에서 건강검진권을 후원했다

*살림출판사=2011년에 책 130권을 기증했으며 이를 국립암센터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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