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저출산 대책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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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저출산 대책 환영
  • 김명원
  • 승인 2004.10.0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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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저출산에 대한 대책"과 관련 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가 지난 2일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회장 조영렬)는 보건복지부가 자연분만의 본인 부담액 중 건강보험 급여 부분을 전액 정부에서 지원하기로 한 결정을 산부인과의사의 입장에서 바람직한 대책이라고 밝혔다.

조영렬 회장은 "이번 결정은 인구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보건복지부 장관의 강한 의지와 깊은 안목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이러한 보건복지부의 결정이 저 출산과 인구 노령화 대책의 첫 발자국이 되어서 앞으로 더욱 국민들이 체감하여 느낄 수 있는 정책들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다만 산부인과 의사로서 우려하는 바는 경제적 이유로 자연분만을 지나치게 선호하여 꼭 제왕절개수술을 받아야만 할 산모까지 자연분만을 고집할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는 분만과 관련된 의료사고가 가장 많기 때문에 사고를 당한 환자 측은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진료에 임하는 의사들은 안정된 마음으로 진료에 임할 수 있도록 의료분쟁조정법이 조속히 제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는 매스컴에서 보도되고 있는 바와 같이 현재 산부인과 개원가는 최악의 상태에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필수적이며 이번 복지부의 저출산 대책 마련이 정부와 의료계가 양보와 타협으로 현안을 해결하는 계기라 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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