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노인의료학회 경남서 처음 개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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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노인의료학회 경남서 처음 개최돼
  • 박현 기자
  • 승인 2015.10.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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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5일부터 이틀간 창원 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려

저출산 고령화로 노인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노인건강실태조사 결과 암, 중풍,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의 비율은 89%에 달한다고 한다.

이에 아시아만성기의료협회(이사장 나카무라 테츠야·일본 IMS병원그룹)에서 주최하고 한국만성기의료협회(회장 김덕진·희연병원)가 주관하는 '제4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가 10월15~16일 이틀간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 학회는 2013년 도쿄대회에서 한국 유치에 성공해 비수도권인 경남 창원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15일 오후 2시 나카무라 테츠야 아시아만성기의료협회 이사장, 다케히사 요조 일본만성기의료협회장, 곽약 중국만성기의료협회장, 김덕진 한국만성기의료협회장, 김상희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김희상 대한재활의학회 직전 이사장,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신명준 부산대 재활의학교실 교수, 박양동 경상남도의사회장, 오흥석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경남도회장 등 국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시작한다.

'만성기 의료의 희망을 찾아서(Looking for the hope of post acute medicine)'라는 주제로 고령화시대 범 아시아적 노인의료 발전을 위한 새로운 트렌드 조명과 일본, 중국, 한국 등 아시아 각국의 노인의료 권위자들의 최신 치료법 등이 공개됨으로 지견 공유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각국이 처한 만성기의료에 대한 자세한 현황을 파악하고 노인의료 임상현장 중심의 전문적 프로그램을 통해 만성기의료의 미래를 위한 완성도 높은 학술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번 제4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는 '고령화시대 아시아 만성기의료 재구성'과 '아시아 만성기의료 희망, 노인간호에서 시작'이라는 주제의 한중일 3개국 비교발표를 시작된다.

이어 치매, 욕창, 신체억제폐지, 재활, 지역포괄케어, 노인영양, 호스피스, 요양병원 경영 세션 등 10개 세션에서 58명의 전문연자가 발표를 하고 한국, 중국, 일본 등지의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약 600여 명의 노인의료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3개국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는 일본만성기의료협회(회장 다케이사 요조·하쿠아이기념병원 이사장)와 한국만성기의료협회(회장 김덕진)가 아시아 각국의 노인의료 정보와 지식을 공유해 건전한 발전을 도모할 목적으로 2010년 설립되어 중국이 가맹국으로 참여함으로서 3개국이 주도적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제4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는 아시아만성기의료협회 부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덕진(희연병원 이사장)의 강력한 요청으로 경남으로 유치됐다.

각 가맹국에서 격년간 교차 개최되는 이 학회는 대만이 가맹국으로 참여할 예정이어서 2021년 되어야 다시 열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덕진 한국만성기의료협회장은 “이번 학회는 현장중심의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 국가들 간의 노인의료 전문성을 공유하고 현황을 정확히 파악해 미래를 향해 발전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전되는 우리나라 노인 의료비의 가파른 증가로 다음 세대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공론의 장을 통해 효과적인 노인의료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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