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성 당국은 성내 주요 지역의 수산 가공 식품들에 대한 샘플 조사 결과, 어민들이 건어물에 벌레가 끼고 냄새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건어물 위에 직접 농약을 살포하고 있음을 적발했다고 대만의 유력 방송사인 TVBS는 전했다.
광둥성 당국은 또 말린 새우가 붉게 보여 잘 팔리도록 하기 위해 카민, 폭신과 같은 암을 유발하는 화학 색소를 상인들이 뿌리고 있는 사실도 적발했다고 TVBS는 전했다.
광둥성에서 발간되는 관영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도 샘플 조사 결과, 광둥성에서 팔리고 있던 말린 새우가 70%나 불합격품이었다고 전하고, 이중 13%는 암을 유발하는 카민, 폭신 같은 화학색소를 함유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같은 사실은 광저우(廣州), 산웨이(汕尾), 잔장(湛江), 마오밍(茂名), 양장(陽江), 장먼(江門) 등 광둥성 연해 지구에서 생산되는 건어물과 말린 새우 등에 대해 84개의 샘플 조사를 실시한 결과 드러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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