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과의사회, 회장 선거 직선제로 결정
상태바
소청과의사회, 회장 선거 직선제로 결정
  • 박현 기자
  • 승인 2015.07.27 0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원총회 투표서 찬성 80.2%…산부인과에도 영향 미칠지 관심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회장 김재윤)가 앞으로 직선제 방식으로 회장을 선출하게 될 전망이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소청과의사회)는 지난 7월25일 대한의사협회에서 회원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회장 직선제안'와 관련 투표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됐다.

이번 투표에는 재적인원 2천609명 가운데 전자투표, 우편투표, 현장투표에 총 1천629명(투표율 62.4%)이 참여했다. 직선제 찬성 1천302명(80.22%), 직선제 반대 261명(16.06%), 무효표 66명(3.72%)로 직선제안이 가결됐다.

이에 소청과의사회는 향후 일정은 미정이나 회장 직선제에 대한 회원들의 요구에 따라 조만간 정관개정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소청과의 회원총회가 현재 회장선출 방식인 직선제를 두고 내분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재윤 회장은 “회원총회의 의결은 모든 결정에 우선하므로 번복될 수 없으며 의결을 실행하기 위해서 회칙을 개정해야 한다”며 “법제위원회에서 다방면으로 검토해 직선제를 위한 회칙 개정안을 만들면 대의원 임총을 개최해 심의, 의결하는 절차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차기회장을 직선제로 선출하기 위해서 선거기간에 필요한 것을 감안해 지장 없도록 회칙개정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회장 선거제도 개정 때문에 논란과 갈등의 시간이 많았지만 이제 회원 대다수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됐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그동안의 갈등을 잊고 소아청소년과가 하나가 돼 결집하고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끝으로 “회원투표의 진행을 맡아준 선거관리위원회와 많은 관심을 보여준 회원들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