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탁검사 결과 앉아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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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탁검사 결과 앉아서 확인
  • 김명원
  • 승인 2005.08.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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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온라인 수탁검사시스템 오픈
국내 병원계에 온라인 수탁검사시스템이 도입돼 검사 결과 확인에 소요되는 기간을 줄이고 검사의 질을 개선하는 등 수탁검사 수준이 한단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8월 29일 인터넷상에 유전검사를 비롯한 고난이도 특수검사를 위한 온라인 수탁검사 시스템(www.genetics.or.kr)을 오픈했다.

앞으로 진단검사의학과가 없는 중소병원의 의료진이 삼성서울병원에 특수혈액, 분자유전, 세포 유전 등 특수검사를 의뢰한 경우 병원을 직접 찾아 갈 필요가 없어졌다.

삼성서울병원에 수탁검사 의뢰를 원하는 의료진은 특수혈액, 특수화학, 유전검사 등 400여종에 달하는 다양한 검사를 이번에 오픈한 온라인 수탁검사 시스템을 통해 △검사의뢰 △검사과정 △검사결과 등을 실시간으로 조회 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 수탁검사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환자의 검체를 삼성서울병원 유전검사실로 보낸후 "검사항목조회" 메뉴에서 감사항목을 보고, 다음으로 회원가입 후 "검사의뢰" 메뉴에서 환자 정보와 의뢰할 검사를 선택하면 된다. 이후 온라인 수탁검사 시스템을 통해 검사의 진행과정과 결과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

온라인 수탁검사 시스템을 통해 특수검사를 의뢰한 의료진은 검사의뢰 후 결과 확인까지 걸리는 기간이 3∼4일 이상 단축되어 환자들에게 질 높은 검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우편이나 팩스로 검사결과를 알려줄 때 담당 의료진에게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는데, 온라인 수탁검사 시스템에서는 의뢰한 사람이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인터넷으로 해당 환자의 검사결과를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온라인 수탁검사 시스템을 오픈한 삼성서울병원 유전검사실은 국내 최대 규모로서 7명의 전문의가 세포유전검사, 분자유전검사 및 유전생화학검사를 담당하고 있으며, 400여종의 유전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국내 병원중 가장 많은 종류의 검사항목이다.

또한 국제 유전검사실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되어 있어 국내 각 대학병원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유전검사에 대한 다양한 문의와 검사의뢰를 받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유전검사실에서 보유하고 있는 주요 장비로는 염색체 검사 및 형광동소교잡반응검사(fluorescence in-situ hybridization; FISH)를 위한 자동핵형분석기,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검사하기 위한 자동염기서열분석기(automatic sequencer) 및 신생아 대사질환의 검사를 위한 탠덤질량분석기(tandem mass spectrometry) 등이 있다.

진단검사의학과 기창석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유전검사실은 지금까지 여러 가지 특수검사를 시행해 왔고 유전검사의 경우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검사항목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번 온라인 수탁검사 시스템이 오픈됨으로써 검사의뢰를 하는 의료진들이 보다 편리하게 삼성서울병원의 다양한 유전검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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