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점유율 상승 기대
일양약품은 아시아 최초의 슈퍼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성분명:라도티닙)’가 1차 치료제 진입을 위한 임상3상을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조기 완료했다고 2월23일 밝혔다.
이번 임상3상은 지난 2011년 24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외 24개 대형병원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다국가·다기관 임상으로 진행, 약 3년 6개월 만에 임상을 완료하고 1차 치료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일양약품은 임상 진행과 동시에 데이터 모티너링을 꾸준히 진행하며 유효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낸 만큼 1차 치료제 시장 진입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양약품은 ‘슈펙트’가 만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 초기환자도 처방이 되는 ‘1차 치료제’가 되면 글리벡 내성환자 및 불내약성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되는 ‘2차 치료제’ 때 보다 처방범위가 10배 이상 확대되며, 시장점유율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만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시장은 노바티스의 ‘글리벡’에서 2세대 약물인 노바티스 ‘닐로티닙’, 브리스톨 ‘다사티닙’ 등으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슈펙트’는 ‘경제적 약가’와 ‘우수한 효능 및 효과’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다국적 제약사의 백혈병 치료제와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하게 될 전망이다.
미국·유럽 중심의 백혈병 치료제 시장에 일양약품 ‘슈펙트’는 아시아 최초 백혈병 치료제로 세계 의학계에 이목이 집중됐으며, 글로벌시장에 경쟁력을 갖춘 약물로 국제적인 SCI급 논문 및 저널들에 잇단 등재되고 있다.
우수한 효능·효과를 인정받은 ‘슈펙트’는 중국 고우시 정부와 일양약품이 투자 설립한 ‘양주일양 유한공사’를 통해 중국과 주변 국가들에 수출하며, 유럽진출의 교두보인 터키와 주변 6개국, 그리고 러시아 최대 제약사와도 수출 본 계약을 체결해 지속적인 해외 수출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슈펙트는 글로벌 제품과의 간접 비교결과 완전 세포유전학적 반응(CCyR)의 우월성과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으며, 초기반응도 및 약효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유효율도 글로벌제품과의 간접 비교도 우수해 유망한 만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의 대안으로 기대를 모을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세계에서 네 번째, 아시아 첫 번째인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는 1차 치료제 처방 범위 확대로 대한민국 오리지널 신약의 부가가치와 글로벌 입지를 더욱 높이는데 일조하는 창조경제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