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75% 토요일 진료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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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75% 토요일 진료 원한다
  • 김명원
  • 승인 2005.08.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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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의료기관 신뢰도 높아
일반시민들 대부분이 지역내 의료기관을 신뢰하고 토요일에 진료를 받기를 원하고 있어 이같은 경향을 병원 운영에 반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이 최근 대전일보와 공동으로 "광복 60주년 기념 대전시민 건강의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는 대전의 5개 구의 20세 이상 성인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기관인 (주)코리아리서치센터에서 설문지를 통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대전시민 대다수가 지역 병ㆍ의원을 전폭적으로 신뢰(81.1%)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 5일제 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직장인과 가족들 중 상당수는 쉬는 토요일을 활용해 진료를 받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대전지역 의료기관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5.7%에 그쳤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자영업자(86.0%)와 월소득 15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87.8%)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는 학생(27.8%)과 고소득층(24.6%)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지역내 의료기관을 불신하는 이유로는 전문성 부족(36.3%)이 가장 높았고, △진료태도(34.1%) △시설낙후(13.7%) △명성 낮음(5.5%)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 5일 근무자와 가족 중 토요일을 활용하여 진료를 받고 싶어하는 응답자도 75.4%에 달해 이에 대한 대응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 진료 의향을 밝힌 응답자 중 여성이 81.6%로, 남성(30.2%)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컬러(75%)가 블루컬러(65%)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자영업자(80.7%)와 학생(84.4%), 주부(75.5%) 등도 토요일에 진료 받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대전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의료기관으로는 "의원"(58.8%), "병원"(24.9%), "대학 종합병원"(12.6%)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의료기관 선택에 있어서는 "근거리 및 편리한 교통"이 전체 응답자의 6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우수 의료진(8.7%) △진료태도(6.6%) △명성 신뢰성(6.0%) △최신 시설(2.2%) 등의 순이었다.

평소 운동여부에 대해선 응답자 10명중 6명이상(65.6%)이 주 1회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걷기가 32.0%로 가장 많고, 이어 등산(16.5%), 기타(13.2%), 조깅(12.4%), 헬스(7.2%), 자전거(4.1%), 수영(3.7%)과 요가(3.7%) 순이었다.

또한 응답자 10명 중 6명(59.4%)이 평소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트레스는 화이트컬러 (66.4%)와 블루컬러(64.9%)등 직장인에게서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성모병원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주 5일제 근무 확대 실시 등으로 여가생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부권 최고의 전통 있는 의료기관으로서 시민 건강의식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지역주민의 건강의식을 제고함과 동시에 병원에 인지도를 파악하여 적극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실시하기 위해 일환으로 이번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대전성모병원은 이번 시민건강의식 조사는 대전지역에서 최초로 실시된 시민건강의식 여론조사 결과를 세부적으로 분석, 고객들의 요구를 제대로 파악하여 병원 운영에 반영함으로써 시민중심의 병원을 실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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