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871명의 어린이들은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 1.2Km에 이르는 구간을 헤엄쳐 건넜다. 1994년 처음 시작된 이래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당초 6·25 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6월 25일을 전후해 덕수초등학교 학생 625명이 625m의 강을 건너는 것으로 출발했으며 올해까지 1만여명의 학생들이 도강에 성공했다.
학교측은 이 행사를 위해 지도교사들과 수영부 학생들로 하여금 한강에서 6번에 걸쳐 사전도강을 실시하는 등 안전 점검 노력을 기울였다. 당일에는 해병대 특수수색대 2개 중대 80명과 도하중대 60명, 해병대 고무보트 36척, 소방정 4척을 동원, 어린이들의 안전한 한강 도강을 도왔다.
동화약품은 이번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 전원에게 수영모자와 고무풍선 등 안전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한편 행사장에 비타천 3000병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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