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병원 선정기념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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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병원 선정기념 강좌
  • 박현
  • 승인 2005.08.12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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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백내장 주제로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순현)은 10일 병원 본관 지하강당에서 안과전문병원 시범기관 지정기념 무료공개강좌의 첫 회인 "백내장" 강좌를 열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강좌에서 백내장과 김병엽 교수는 백내장의 증상과 진단, 검사, 수술방법 등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고, 청중들과 가진 질의응답시간을 통해 백내장과 관련된 여러 가지 궁금증을 해소해줬다.

강연에서 김 교수는 백내장의 90%는 선천성이며 10명 중 9명은 누구나 거쳐가는 질환이고 말했다. 그는 백내장의 증상으로 △시야가 안개 낀 것처럼 뿌옇게 보임 △멀리 있는 사물이 불분명하게 보임 △밝은 곳에서 더 안보이는 현상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 등을 꼽았다.

수술 전에 혈액 소변 방사선 심전도검사 등 전신검사를 하게 되는데 이는 수술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체이상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또 안과검사로는 각막내피세포를 촬영하는 경면현미경검사, 망막박리 등을 알 수 있는 초음파검사, 인공수정체검사, 망막전위도검사 등을 시행한다.

김병엽 교수는 인공수정체의 경우 불과 5∼6년 전까지만 해도 딱딱한 렌즈를 사용함에 따라 절개부가 넓고 회복기간도 많이 걸렸으나 이제는 약 3mm 정도만 절개해도 되는 연성수정체를 사용하게 되어 수술 당일 퇴원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조절성 인공수정체, 다초점 인공수정체 등이 나옴에 따라 인공수정체의 불편이 많이 감소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병엽 교수는 수술적기와 관련해 “수술을 하고 나면 눈의 조절력이 소실되는 등 본래 몸에 지니고 태어난 수정체와는 같을 수 없다.”며 “따라서 시력이 많아 나빠져 일상생활이 불편할 때 수술을 받아야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강의 후 청중들은 망막질환이 있는 사람의 백내장 수술여부, 선천성 백내장을 가진 아이의 수술적기 등에 대해 질문했으며 김 교수는 자세하고 명쾌한 설명을 통해 이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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