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 국민과의 행복한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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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 국민과의 행복한 동행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4.10.1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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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학술대회 및 연수강좌 개최, 일차의료 정책과 발전방향 모색
▲ 조경환 이사장
‘우리가족 맞춤건강 지킴이·가정의학, 국민과의 행복한 동행’을 슬로건으로 한 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조경환) 추계학술대회·연수강좌·정기총회가 10월10일부터 12일까지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천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각 분야 초신지견에 대한 연수강좌, 직접 진료에 활용할 워크숍, 새로운 지식에 대한 발표 및 토론, 일차의료 정책과 발전방향에 대한 모색이 진행됐다.

특히 10월12일에는 일차의료초음파학회 주최로 제6차 초음파연수교육을 비롯해 노인의학 코어 리뷰, 심뇌혈관질환 1차 예방 진료지침 연수강좌, 치매특별등급 의사소견서 작성방법 교육 등이 개최됐다.

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부터 모든 학술발표에 이해상충관계에 대한 천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학술활동 이해상충관계 서약서를 학술대회 모든 강의 슬라이드에 첨부해 회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학술대회에서 발표되는 의학지식의 이해관계에 따른 영향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학회는 일차의료 관련 국제심포지엄도 진행했다. 10월11일에는 해외에서 참여한 일차의료의사들을 대상으로 ‘여행자를 위한 일차의료’를 국제화 영어세션으로 진행하고, 글로벌 심포지엄을 통해 우리나라의 가정의학과 일차의료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대만 국립대학병원의 망난린 교수가 ‘대만의 공공의료와 가정의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10월12일에는 일차의료정책세미나에 이어 의료취약지역에서 가정의학의사의 공적인 역할에 대해 국제의료정책세미나를 진행했다.건국대 최재경 교수가 시골지역 일차의료 의사 부족에 관해 발표했고, 호주 제임스 쿡 대학의 스튜어트 교수가 ‘호주의 의료취약지에서의 출산관리’를 주제로 강연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한가정의학회는 한국금연운동협의회(회장 서홍관)와 함께 정부의 금연종합대책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답뱃값 인상이 국민건강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금연운동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하는 금연선포식도 가졌다.

학회는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담뱃값을 대폭 올리겠다는 정부의 금연종합대책을 적극 지지하지만, 인상된 담뱃세는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학생 인턴, 전공의의 발표 및 참여기회를 확대했다. 10월10일 ‘명강사 전공의’ 세션을 마련해 능력있는 전공의에게 미래 교육자로서의 재능을 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10월11일에는 ‘의과대학생(인턴)이 기대하는 대한민국 가정의학의 미래’ ‘의대생이 바라보는 우리나라의 일차의료’에 대한 의대생과 인턴의 발표를 통해 젊은 의료인들의 눈을 통해 본 가정의학과 일차의료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

조경환 학회 이사장은 “국민과 함께 하는 맞춤건강 지킴이로써의 가정의학과 의사의 진료역량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며, “세월호 사건에서도 희생자 가족을 위해 가정의학회의 역할이 컸으며, 앞으로도 특별재난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기총회에서는 이애리 신임회장의 취임식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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