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내과의사회 신임회장에 이명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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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내과의사회 신임회장에 이명희 원장
  • 박현 기자
  • 승인 2014.04.2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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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선 통해 당선-졸속 원격진료 시범사업 반대
개원내과의사회 제9대 회장에 이명희 원장(명내과,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장)이 선출됐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회장 이원표)는 4월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17년만에 이뤄진 첫 경선에서 전체 대의원 65명 가운데 37표(57%)를 얻은 이명희 원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 신임회장은 이원표 현 회장 후임으로 오는 5월1일부터 2년 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이 신임회장은 "원격진료와 영리자법인 등 의료계의 가장 어려운 상황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며 "험난하고 쉽지 않겠지만 의사 자존심을 지킬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신임회장은 특히 "전임 이원표 집행부에서 추진해온 일들을 연결해 잘 마무리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개원내과이사회는 이날 정총에서 대면진료를 대체하는 원격진료 반대, 한정된 기간의 졸속 원격진료 시범사업 반대 등을 결의했다.

이 신임회장은 시범사업과 관련 "원격의료 가운데 원격자문이나 원격상담은 6개월 시범사업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할수 있으나 의사-환자간 원격진료는 1~2년간의 시범사업 실시기간과 6개월~1년간 평가기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개원내과의사회는 이와함께 1차의료기관이 포함된 중소기업 특별세액 감면이 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달 말로 4년 임기를 마치는 이원표 회장은 "임기동안 리베이트 쌍벌제, 건강관리서비스, 원격진료 등 굵직한 현안들이 많았다"며 "앞으로 급속한 노령화, 급성기질환의 만성질환 전환 등으로 내과환자들이 늘어나는데도 급여환자만 진료해 내과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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