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베트남에 조류독감 백신 공급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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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베트남에 조류독감 백신 공급 의사
  • 윤종원
  • 승인 2005.07.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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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베트남의 조류독감 퇴치에 필요한 백신 공급 의사를 밝혔다.

국영 베트남통신(VNA)은 22일 대만 보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대만이 조류독감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베트남에 60만번 투약 분량의 백신을 공급할 의사를 밝혀왔다고 보도했다.

VNA는 대만이 백신 공급 의사를 밝힌 것은 39명의 사망자를 베트남의 조류독감 확산을 방치할 경우 역내 다른 국가로 전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하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호소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베트남 농촌개발부는 닭과 오리 등 가금류에 대한 방역작업의 하나로 중국과 네덜란드로부터 백신을 대량으로 구매할 계획을 밝혔다.

구매량은 4억5천만번 투약할 수 있는 것으로, 농촌개발부는 이를 전국 64개 시.도에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백신은 일반 판매되지 않는다.

농촌개발부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되는 이 백신으로 거의 모든 가금류에 대해 투약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닭의 경우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일종이면서도 전염성이 상대적으로 약한 H5N2 예방을 위해 3차례 투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조류독감의 또 다른 매개체로 알려진 오리의 경우 H5N1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백신이 투약된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베트남 정부는 백신 도입 작업이 끝나면 빠르면 다음달 초부터 북부의 남딩 성과 남부의 티엔 장 성을 시작으로 백신투약작업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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