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약계 단체들 11월6일 제약협회 4층 강당에서 개최
재시행 여부를 놓고 제약산업계 등의 폐지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시장형 실거래가(저가구매 인센티브) 제도에 대한 토론무대가 펼쳐진다.이 토론회에는 보건복지부와 약계 관련단체들이 참여 예정이어서 시장형 실거래가제 존폐문제가 현안으로 부상한 이후 첫 공론의 장이 마련되는 셈이다.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은 11월6일 서울 방배동 제약협회 4층 강당에서 시장형 실거래가제 관련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0월30일 밝혔다. 이날 오전 9시부터 2시간동안 열리게 될 토론회에서 이재현 성균관대 약대 교수가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가 제약산업과 보험재정에 미칠 영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토론자로는 신봉춘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사무관과 김대원 대한약사회 부회장, 박정관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이사와 김명룡 머니투데이 제약산업담당 기자, 이석준 변호사(법무법인 율촌)가 참석해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주제발표에 이어 장우순 제약협회 공정약가정책팀장의 사회로 패널 토론이 진행된 후 일반 참석자들과의 질의 및 응답도 예정돼 있다.제약협회는 지난 24일 정부가 내년 1월까지 시행을 유예 중인 시장형 실거래가제의 폐지 또는 수정 후 실시 문제 등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공청회를 개최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제약협회 측은 “이번 토론회는 시장형 실거래가제가 현안이기도 한 데다 제27회 약의 날(11월18일)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제약산업과 관련 정책의 현 주소를 냉철하게 들여다보자는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라며 “열린 토론을 통해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합의점이 도출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