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내가 유방암에 걸린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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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내가 유방암에 걸린 것은 아닐까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2.01.03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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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유방암 클리닉 이민혁 교수 부녀 공저

유방이란 과연 무엇일까?

유방은 단순히 여성의 신체 일부라고 하기에는 매우 특별한 존재이다. 유방은 여성의 아름다움의 상징이자 젖을 통해 아기가 성장하도록 하는 생명의 근원이기도 하다.

또한 현대 사회에서는 유방암 발생률이 점차 늘어나면서 때로는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두려움의 존재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유방은 무엇일까? 무슨 일을 하고 왜 존재하고, 우리가 유방을 이해하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러한 유방에 대한 수많은 궁금증들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유방암 명의로 알려진 순천향대 의대 이민혁 교수와 그의 딸이자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전공의인 이지연씨가 유방과 유방질환, 유방암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 쓴 ‘혹시 내가 유방암에 걸린 것은 아닐까?’를 출간했다.

유방암 명의 이민혁 선생과 가정의학과 의사 딸이 알려 주는 쉽고 재미있는 유방건강 상식

이 책은 유방암 전문의 이민혁 교수와 가정의학과 의사 이지연씨의 목소리를 통해 유방통, 유두 분비, 유방 혹 등 유방과 관련된 다양한 질병을 소개하고 유방암 증상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도 살펴본다.

각 장마다 진료실에서 직접 경험한 환자 사례를 '진료실 이야기'로 풀어나가고 모유수유에서부터 유방확대와 축소까지 유방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소개했다. 끝부분에는 역사 속 유방 이야기를 담아 자칫 딱딱하거나 무거워질 수 있는 내용에 읽는 재미를 더했다.

여성 25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유방암, 예방 및 치료의 실천 노하우를 공개한다

유방암은 현재 세계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이다. 국내에서도 여성암 발생률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40대 젊은 여성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서구보다 높기 때문에 젊을 때부터 예방하고 검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에 비해 우리나라 여성들의 유방암에 대한 인식이나 지식은 턱없이 부족한 편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 유방암 현실 인식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유방암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유방 건강의 중요성을 알려 준다.

자신에게 유방암이 생길 확률에 대해 알아보는 것부터 유방암 예방법, 자가 진단법에서, 유방암 진단과 치료, 유방 복원, 수술 방법과 유방암 치료 후 관리법까지 유방암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공개한다. 유방암을 치료 중인 여성에게는 100% 완치를 위한 알짜배기 정보도 수록했다.

부녀 의사가 들려주는 특별한 유방 건강 이야기

이민혁 교수는 “다른 곳은 조금만 이상이 와도 바로 병원을 찾으면서 유방에 이상이 생겼을 때는 부끄럽다는 이유로 병원을 찾지 못하고 병을 키우는 여성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심정을 느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며 “이 책을 통해 유방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사랑하고, 지켜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동저자인 이지연씨는 “암으로부터 유방을 지키는데 평생을 바쳐 왔지만 진짜 속 깊은 이야기는 듣지 못했던 유방외과 의사 아버지와 앞으로, 유방 건강에 기여하고 싶은 가정의학과 의사 딸이 유방과 유방질환에 대해 작은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모두 들려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저자 소개

이민혁 : 1975년에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1983년부터 현재까지 순천향대병원 외과 유방클리닉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하버드의대 전임의 재직, 세계유방암학회 조직위원장 및 대회장, 유방학 교과서 편찬위원장,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이지연 : 이민혁교수의 딸로 2008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전공의로 수련중이다. 2001년 고등학교 재학 중에 영문소설 '내 이름은 디니'를 번역한 바 있다.

넥서스 BOOKS / 이민혁 이지연 지음 / 281쪽 /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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