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중이진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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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중이진주종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1.12.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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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박기현 교수가 30년간 연구한 중이진주종에 대한 연구성과를 분석 정리한 책 ‘중이진주종(Middle Ear Cholesteatoma)’을 발간했다.

오랜 연구에도 여전히 밝혀야 할 것이 많은 중이진주종, 이 질환의 명의인 현직 대학교수가 30년 동안 헌신하여 얻은 기초 및 임상 연구결과를 한 곳에 모았다는 데 이 책의 의미가 있다.

또 이 책이 중이진주종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이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중이진주종을 공부하는 후학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책은 총 264쪽 분량에 크게 ‘중이진주종의 기초’와 ‘중이진주종의 임상’ 두 부문으로 되어있다. 중이진주종의 기초에서는 △중이진주종의 병인 △형태학 △세포증식 △신호전달 및 세포소멸 △계대배양 △동물 모델 △실험적 진주종과 연관된 기초 연구를, 중이진주종의 임상에서는 △후천성 중이진주종 △상고실 진주종 진행 경로 △소아 중이진주종 △선천성 중이진주종 △후천성 중이진주종의 선천성 원인의 가능성에 대한 임상양상 △외이도 진주종 △고막 진주종 △중이진주종 수술 시 관찰된 중이 해부학적 구조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지난 30년 동안 발표한 중이진주종의 논문결과를 회갑을 맞은 시점에서 한 번 정리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하고 “중이진주종 연구의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해서 그동안의 결과를 나름대로 분석하고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박기현 교수는 중이 및 이관 전문의로 영어논문 90편을 포함하여 250여 편의 논문을 국내외학회에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대한청각학회장, 대한이비인후과학회장, 세계중이염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세계적으로 연구를 주도하는 교수들이 모여 창립한 세계이비인후과 의학자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세의대를 졸업, 연세의대 이비인후과 교수를 거쳐 아주의대로 자리를 옮긴 후 의과대학장, 아주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지냈다.
<아카데미아·264쪽·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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