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조직의 밀도가 높을수록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브리검 여성병원의 룰라 타미미(Rulla Tamimi) 박사는 폐경 유방암환자 1천42명과 유방암이 없는 폐경여성 1천794명을 대상으로 유방X선촬영을 통해 유방조직 밀도를 측정한 결과 유방밀도가 높을수록 유방암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유방암도 공격적인 성격을 띨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7일 보도했다.
유방밀도와 유방암 사이의 연관성은 특히 작은 종양보다는 큰 종양, 공격성이 약한 종양보다는 강한 종양, 에스트로겐수용체-양성 종양보다는 에스트로겐수용체-음성 종양, 침윤성 암보다는 유관상피내암(DCIS)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타미미 박사는 밝혔다.
유방밀도는 유방 내 지방, 결합조직, 상피조직의 비율에 따라 결정된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ite) 온라인판(7월27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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