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리베이트’라는 용어 대신 ‘뇌물’이라는 ‘노골적인’ 용어가 사용될 지도 모른다.

변웅전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위원장은 6일 보건복지가족부 국정감사에서 전재희 장관에게 “리베이트라는 외래어는 좋은 뜻으로 오인되기 싶기 때문에 앞으로 복지부에서는 ‘뇌물’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변 위원장은 “요즘 좋은 아파트 이름은 대부분 외래어 일색”이라며 “좋은 뜻도 아닌 나쁜 의미의 용어에 굳이 외래어인 리베이트라는 말을 계속해서 쓸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하고 “오랜 아나운서 생활을 해 온 경험에 비춰볼 때 부정적인 의미를 갖는 용어에 굳이 외래어를 쓸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