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관리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손만 잘 씻어도 전염병의 70%를 예방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 동안 범국민적인 계몽차원에서 진행되던 ‘손씻기의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손씻기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의료진과 환자 접촉이 많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병원 임직원 손씻기 캠페인’이 개최된다.

을지병원(원장 홍성희)은 오는 7월22일 환자안전우선주의의 일환으로 “제1회 임직원 손씻기 캠페인”을 연구동 지하1층 범석홀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의료서비스의 가장 일선에 있는 의료진과 직원에게 자칫 간과할 수 있는 올바른 손씻기 방법에 대해 교육하고 습관화에 대해 주지시킬 예정이다.

실제로 손을 씻기 전과 손을 씻은 후의 상태를 "View Box"라는 감식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손을 씻기 전과 후에 특수 크림을 바른 상태에서 ‘View Box’를 통해 보게 되면 세균이 많은 곳은 형광색을 띄게 되어 얼마나 더러운지, 깨끗한지를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사전에 공모한 동영상(UCC), 포스터 시상식도 있을 예정이다.

행사를 기획한 감염내과 이기덕 교수에 의하면 “과거 환자를 대상으로 손씻기 운동 캠페인 등이 많았지만 정작 간과하기 쉬운 의료진과 직원에게 손씻기 교육과 경각심을 일깨워 줌으로써 보이진 않지만 ‘손씻기’가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본적인 의료서비스 중의 하나라는 것을 환기시키려는 것이다”라며 이번 캠페인의 취지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매년 실시할 계획이며 의료진과 직원들이 먼저 모범을 보임으로써 나아가 환자와 그 가족에게도 실질적인 ‘손씻기’의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계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