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부산백병원...대용량 검체 신속하게 처리 가능
인제대 부산백병원 진단검사의학과에서는 3개월 여의 시험가동 및 평가를 마치고 지난 15일 자동화 채혈시스템 및 전 자동화검사시스템을 개소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도입한 전 자동화검사시스템은 기존에 진단검사의학과에서 부분적으로 이루어졌던 자동분석시스템을, 검체 전처리에서부터 결과보고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 한 것으로 부산 경남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대용량의 검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즉, 채혈된 혈액이 전처리시스템에 반송되면 자동원심분리를 거쳐 채혈관 마개 제거, 검체 분주(자검체 발생), 자검체에 바코드 부착 등의 과정이 이루어지고, 각 분석기로 검체가 반송돼 분석, 정도관리, 이상 결과의 자동 재검 및 완료된 검사결과를 병원 전산화 시스템으로 전송하게 된다.
따라서 간기능검사, 간염검사, 종양표지자 검사 등 150여종의 다양한 검사를 한 시스템으로 운용함으로써 각각 채혈되던 검체를 하나의 검체로 통합할 수 있게 돼 채혈량도 감소하는 효과까지 거두게 됐다.
전 자동화검사시스템 도입으로 신속한 검사 지원이 가능해져 외래환자의 당일검사/당일진료를 가능하게 해 환자의 만족도와 검사실 내 업무 처리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자동화 채혈 시스템의 운용과 함께 접수에서부터 채혈, 운반, 검사, 결과 보고의 전 과정이 한번에 이루어져 각 과정의 단계별로 생기는 오류와 환자 대기시간을 최소화시키고 검체간 오염이나 뒤바뀜, 검사자의 감염위험성까지 배제할 수 있게 됐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