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적정처방 유도로 심사건수를 줄이고, 요양기관과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겠다”6월 18일 병원 경영자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장을 맡게 된 장종호 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이같이 말하며, 그동안 진료현장에서 경험한 건강보험의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지난 3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장 심평원장은 “건강보험 발전에 기여하는 것도 의사의 길이라 생각해 심평원장 공모에 나섰다”고 밝히고, “임기동안 심평원과 요양기관 단체들과의 관계 개선에도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심사 관련해서도 사전에 충분한 설명을 통해 의료계에서 잘못된 부문을 스스로 시정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노조에서 제기하는 자격시비에 관련해서는 과거 의료단체에서의 활동을 문제 삼는 것은 부당하며, 심평원장으로서의 직분에 충실할 것을 약속했다.
건강보험 정책에 대한 문외한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도 의료현장에서 진료를 하면서 건강보험 정책이나 정부 시책을 몰라서는 병원을 경영할 수 없다며, 건강보험의 최일선에 있었음을 강조했다.
건강보험 민영화와 관련해선 “현재 우리나라의 사회적 경제적 실정을 고려해 볼 때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경제 사회적 인프라가 더 갖춰진 후에나 검토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심평원장은 취임 후 보름 정도가 지난 지금에도 내부적인 업무 파악에 몰두하며, 대외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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