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이사장 김희수ㆍ원장 김성주)은 17일 병원 강당에서 전국저시력인연합회(회장 미영순)과 함께 ‘제3회 마음으로 보는 세상 글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 장애인부문 대상은 강주현 씨(나는 바람을 그리는 화가)가, 비장애인부문 대상은 최태환 씨(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아이)가 각각 차지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부문은 금상 2명, 은상 2명, 장려상 5명 등 총 10명에게, 비장애인부문은 금상 1상, 은상 1명 등 총 3명에게 시상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장애인부문 36편, 비장애인부문 82편 등 총 118편이 응모됐다. 공모전 심사를 담당한 소설가 김선주 씨는 심사평을 통해 “시각 장애인의 작품들을 읽으면서 하나같이 맑고 깨끗한 심성이 느껴져서 무척 감동적이었으며 세상을 눈으로 보지 못하고 마음으로 봐야 하는 답답함과 절망감을 딛고 일어서서 줄기찬 노력과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들이 눈물겨웠다.”고 밝혔다.
그는 “시각 장애인이 아닌 사람들과 조금도 다름이 없는 아니 더 뛰어난 글 솜씨에 우열을 가릴 수가 없어 무척 힘이 들었으며 글짓기의 기본인 사실적인 글 보다는 형상화한 작품에 좀 더 점수를 주었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시각 장애인 부문=▲대상 강주현<나는 바람을 그리는 화가> ▲금상 송원호<십자가와 날개> 이예리<와인색 운동화의 독백> ▲은상 김선미<달팽이가 달려요!> 손병문<내가 만들어가는 세상> ▲장려상 김지연<마음으로 보는 세상> 현지수<나만의 요리> 유충섭<잃어버린 나의 사고> 서주영<내가 보고 싶은 세상> 전대원<먼 훗날의 내모습을 그리며>
◇비시각장애인 부문=▲대상 최태환<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아이> ▲금상 최성오<내 친구의 착한 눈> ▲은상 나영숙<따뜻한 가슴으로 만나는 동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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