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서 나만의 인터넷과 방송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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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서 나만의 인터넷과 방송 즐긴다
  • 박현
  • 승인 2008.03.24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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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150병상에 시범제공, 올 7월 1천병상으로 확대 예정

입원환자들이 자신의 병상에서 전용 인터넷과 다양한 방송 및 부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의 시대가 열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희의료원(의료원장 배종화)이 24일, 종합 IT서비스회사 LG CNS(대표이사 신재철)와 손을 잡고 ‘u-Bed IPTV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밝혔다.

‘u-Bed IPTV 서비스’란 입원환자의 병상에 각각 설치된 일체형 IPTV(Internet Protocol Television) 단말기를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컨텐츠가 제공되는 것이다. 환자들은 지상파 방송은 물론 60여개의 케이블채널과 VOD를 시청할 수 있으며 무선 키보드를 활용한 인터넷 사용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OCS(처방전달시스템) 등 환자의 의료정보를 담고 있는 시스템과도 연계돼 환자는 자신의 병상에서 의사의 설명과 함께 각종 의료정보차트를 열람할 수 있다.

또한 환자가 먹고 싶은 것이나 필요한 제품도 IPTV로 주문이 가능하다. 터치스크린 방식의 모니터를 직접 터치하거나 리모콘을 사용해 필요한 품목을 선택하면 지하 편의점과 식당에 갈 필요 없이 필요한 제품과 음식을 자리에서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올 7월 개시를 앞두고 있다.

‘u-Bed IPTV 서비스’는 경희의료원 내 150병상에 시범적으로 제공되며 올 7월에는 의료원 내 1천병상으로 확대 실시될 계획이다.

경희의료원 배종화 의료원장은 "의료원을 믿고 찾는 환자에게 다른 병원과는 차별화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국내 병원 최초의 시도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LG CNS와 협력을 통해 환자들의 병원생활을 보다 즐겁고 활력있게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LG CNS는 그동안 대형 의료정보화사업을 수행하며 환자관점에서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u-bed IPTV 서비스 모델’도 이의 일환으로 개발된 것으로 LG CNS 신재철 사장은 "LG CNS는 IT와 산업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세계 일등 역량을 쌓아가고 있다"며 "리딩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을 위해 특화된 서비스 모델인 ‘u-bed IPTV 서비스’를 기반으로 국내 의료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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