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백혈병의 재발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미국 텍사스 대학 M.D. 앤더슨 암센터 소아암병원의 기예르모 데 앙훌로 박사는 미국소아혈액종양학회 연례회의에서 연구발표를 통해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과 급성골수구성백혈병(AML) 환자들은 항암치료 후 15일째 되는 날의 절대림프구수(ALC) 수치가 재발가능성을 결정한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1일 보도했다.
앙훌로 박사는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1995-2005년사이에 항암치료를 받은 21세이하의 ALL환자와 AML환자 171명의 기록을 종합분석 한 결과 AML환자의 경우 항암치료 후 15일째의 ALC수치가 낮으면 5년 생존율이 28%, 높으면 8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장 흔한 형태의 백혈병인 ALL의 경우는 ALC수치가 낮은 환자는 6년 생존율이 55%, 높은 환자는 87%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는 ALC수치가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와 낮은 환자를 구분하는 지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앙홀로 박사는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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