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가 전립선비대증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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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가 전립선비대증 예방
  • 박현
  • 승인 2007.01.11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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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출물 "카테킨" 남성호르몬 과다분비 억제
여러가지 면에서 우리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녹차가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녹차의 떫은 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이 남성호르몬의 과다분비를 억제해 전립선의 용적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난 것.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비뇨기과 조용현 교수팀(한창희, 박덕진)이 인위적으로 전립선비대증을 유발한 흰 쥐에 카테킨을 투여한 결과, 전립선 크기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실험은 전립선비대증 유발군과 카테킨 투여군, 5-알파전환효소 억제제 투여군으로 나눠 4주간 관찰한 후 전립선용적과 조직검사로 확인했다. "5-알파전환효소"는 전립선크기를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관찰결과 실험전 330mg 이던 전립선용적이 △전립선비대증 유발군에서는 970mg으로 증가한데 비해 △카테킨 투여군에서는 415mg △5-알파전환효소 억제제 투여군에서는 358mg으로 줄었다.

특히 "카테킨 투여군"은 조직검사에서도 5-알파전환효소 억제제 투여군에서와 유사한 수준으로 전립선 상피세포와 기질의 증식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용현 교수<사진>는 "이번 연구에서 카테킨이 5-알파전환효소 억제군과 유사한 효과가 있는 것을 알수 있었다"면서 "카테킨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활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해석할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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