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관리료 7등급은 "독소등급" 삭제돼야
상태바
간호관리료 7등급은 "독소등급" 삭제돼야
  • 김완배
  • 승인 2006.12.28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소병원협, 간호관리료 차등제 확대실시 결사반대 결의
중소병원들이 간호관리료가산제 확대실시와 관련,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중소병원협의회(회장 정인화)는 27일 한미약품 2층 어양에서 제 7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간호관리료 차등제를 결사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하며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방침을 모았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중소병원장들은 현재 전면 개정작업이 진행중인 의료법 개정에 대해 종합병원 폐지와 간호관리료 차등제 확대실시의 경우 중소병원에 도움을 주지 않고 오히려 독소조항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홍정룡 중병협 부회장은 ‘간호관리료 차등제 관련 경과보고와 향후 대책’을 통해 “약 800여곳의 중소병원들이 7등급으로 전락, 입원료에서 5%가 깎이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현재 허가병상 기준에 맞춰 간호인력을 맞출 수 있는 병원은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중병협은 전국 중소병원을 대상으로 간호인력 현황 조사를 벌여 현실적인 통계자료를 갖고 간호등급 차등제 확대실시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주장할 계획이다. 또한 중병협내에 가칭 간호관리료 차등제 문제소위원회를 구성, 대응하기로 의결했다.

중병협은 성명에서 간호관리료 차등제 확대실시는 중소병원의 어려운 경영여건과 간호인력을 채용할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를 간과한 처사라고 지적하고 7등급은 독소등급으로 삭제돼야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