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치료백신이 개발돼 초기임상시험에서 효과가 확인되었다.
영국 노팅엄 대학 암면역치료 전문의 린디 더런트 박사는 의학전문지 "임상 암연구(Clinical Cancer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대장암 환자 67명을 대상으로 종양제거 수술 전후에 이 치료백신(105AD7)을 투여한 결과 70%에게서 면역세포 생산이 증가했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8일 보도했다.
더런트 박사는 이 백신이 면역반응을 자극, 면역체계의 T세포를 생성시키고 T세포가 다시 암세포를 죽이는 데 매우 효과가 큰 면역체계 단백질인 TNF-알파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이 백신에 사용된 항체는 대장암 세포가 간에까지 전이되었는데도 7년을 생존한 한 특이한 환자의 항체를 복제한 것이다.
더런트 박사는 대장암 환자는 암세포가 전이되면 보통 1년을 넘기지 못하는데 7년을 살았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고 밝히고 만약 이 항체가 이 환자의 수명을 연장시켰다면 다른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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