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12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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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12월 27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1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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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국제성모병원, 인천 대학병원 최초 도착 확인‧신체 계측 키오스크 동시 도입

국제성모병원에 설치된 도착 확인 시스템
국제성모병원에 설치된 도착 확인 시스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이 스마트 의료환경 구축을 위한 인천 지역 대학병원 중 처음으로 환자 도착 확인 시스템과 신체 계측 키오스크를 도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환자 도착 확인 시스템은 외래 환자가 내원 시 키오스크에 직접 도착 확인을 입력하면 전산에 자동으로 등록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 외래 환자는 내원 시 진료과 데스크에 도착했다고 이야기해야 진료 순서에 반영됐다. 직접 이야기를 해야 진료 순서에 등록됐기 때문에 다른 환자를 응대하는 과정에서 대기시간이 발생했다.

하지만 환자가 직접 키오스크에 등록하면 바로 진료 순서에 반영되기 때문에 환자의 불필요한 대기시간이 사라졌다. 병원 직원 입장에서는 하나의 절차가 생략돼 환자 응대나 민원 처리 등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 증대와 이에 따른 고객 만족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동시에 혈압 및 신체계측 키오스크를 도입해 환자가 스스로 자신의 혈압과 키·몸무게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전산에 등록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신속하고 편리한 의료환경을 구축했다고 국제성모병원은 밝혔다.

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환자와 교직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한 스마트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환자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성모병원은 △회진 알림톡 △진료비 하이패스 △모바일 결제 △모바일앱 제증명 서류 발급 등 스마트 의료환경 구축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 성탄절 맞아 입원 환아에 선물 전달

조선대병원 의료진들이 성탄절 맞아 입원 환아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조선대병원 의료진들이 성탄절 맞아 입원 환아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조선대병원(병원장 김진호)은 성탄절을 앞둔 12월 24일 소아청소년과 병동에서 입원 중인 환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소아청소년과 의료진들이 산타로 변신하여 직접 병실을 방문해 준비한 선물을 나눠주며 아이들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

한 환아의 보호자는 “아이가 크리스마스를 병원에서 보내야해서 안쓰러웠는데 선물을 받고 잠시나마 웃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가희 교수(소아청소년과)는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전북대병원, 크리스마스 행복 콘서트 개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12월 23일 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환우와 가족의 마음을 위로하는 ‘크리스마스 맞이 행복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투병 중인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고생하는 직원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환우와 가족, 내원객,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콘서트에는 전북 최초 발달장애 클라리넷 앙상블인 ‘마술피리’의 김경주, 노상호, 김진우, 한소희가 연주자로 나섰다.

‘마술피리’는 클라리넷을 전공한 장애 연주자들이 모여 2020년 창단한 단체로 2021년 창단연주를 시작으로 지역사회 곳곳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장애와 비장애의 통합을 위해 노력하며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마술피리’ 앙상블은 △El Condor Pasa △I Will Follolw Him △해피송 멜로망스 △걱정말아요 그대 △화이트 크리스마스 △징글벨 △사랑의 트위스트 등 팝송, OST, 캐롤,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클라리넷 연주로 해석하여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양종철 병원장은 “아름다운 음악과 멋진 무대를 선사해주신 마술피리 앙상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연으로 환우와 가족, 직원들 모두에게 큰 위로와 힐링의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건양대병원, 성탄 기념 ‘환우 위안의 밤 음악회’ 개최
 - 97세 김희수 명예총장 색소폰 연주로 희망 전하기도

김희수 건양대병원 설립자 겸 명예총장이 97세의 나이에도 색소폰 연주를 하고 있다.
김희수 건양대병원 설립자 겸 명예총장이 97세의 나이에도 색소폰 연주를 하고 있다.

건양대학교병원이 성탄절을 앞둔 12월 23일 병원 로비에서 ‘성탄 기념 환우 위안의 밤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건양대병원 교직원 기독교 동아리인 신우회와 병원교회 주관으로 연말을 맞아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음악회에서는 신우회원들의 성탄 캐럴 합창, 건양의대생들의 트럼펫·클라리넷 연주, 대전월드비전합창단의 합창 등이 이어졌다.

특히 건양교육재단 설립자인 김희수 명예총장은 9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색소폰 연주를 선사해 참석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암 병동에 입원 중인 환자 A씨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암 진단을 받아 다소 우울한 마음이었는데, 아름다운 음악선율과 신나는 캐럴 합창으로 잠시나마 아픔을 잊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김희수 명예총장은 “색소폰 연주 수준이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연주 무대에 선 이유는 나이가 많은 사람도 도전할 수 있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환자들과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부민병원, 분당서울대병원과 학술교류 강화
 -정형외과 합동 컨퍼런스 진행…향후 정형외과 심포지엄으로 확대 예정

2024 분당서울대병원-부민병원 정형외과 합동 컨퍼런스
2024 분당서울대병원-부민병원 정형외과 합동 컨퍼런스

부민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가 지난 12월 20일 ‘2024 합동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지하 1층 소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합동 컨퍼런스에는 각 병원 의료진과 교수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총 8명이 분과별로 증례 발표에 나섰다.

부민병원은 이날 △금속고정물 삽입상태에서의 로봇인공관절 수술(궁윤배 센터장) △3D를 활용한 당뇨병성 족부궤양의 예후‧예측(안지용 과장) △척추변형수술을 위한 최소 유합 레벨의 설정 방법(김용정 진료원장) △관절염환자에서 세포사멸과 자가포식 관찰의 방사선학적 분류(서동환 과장) 등을 발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다발성 무릎인대 손상의 치료(장종범 교수) △외상에 의한 발목 관절염의 재건술(이경민 교수) △양방향 척추내시경을 이용한 척추유합술(박상민 교수) △비정형 대퇴부 골절의 진단 및 치료(박정위 교수) 등을 강연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장종범 과장은 “이번 증례 토론회에 참석해 지식을 공유해주신 의료진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정기적으로 증례를 발표하는 기회를 마련해 향후 심포지엄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부민병원 하용찬 병원장은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해 양 병원이 증례 토론회를 진행한 것이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컨퍼런스와 공동교육 등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오민호‧omh@kha.or.kr>


◆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2024 성탄 음악 축제’ 개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성탄절을 맞아 12월 23일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마리아병동)에서 성탄 음악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탄 음악축제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교직원으로 구성된 중창단 ‘마니피캇(Magnificat)’의 음악공연을 시작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환자와 보호자, 병동의료진,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캐롤 메들리를 부르며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마니피캇은 루카 복음서 1장 46절부터 55절에 나오는 성모 마리아의 노래로, 라틴어 가사의 첫째 줄 ‘Magnificat anima mea Dominum(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합니다)’의 첫 단어에서 따온 이름이다.

음악축제를 함께한 한 보호자는 “늘 가족들과 보냈던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병동에서도 함께 뜻깊은 시간으로 채울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장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원목부실장(Fr./ 영적돌봄제공자)은 “환자와 보호자가 어느 곳에 있든 성탄절을 보내는 이 순간의 마음은 늘 따듯하고 함께 하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하루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2월 24일에는 산타클로스로 분장한 이장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원목부실장 신부가 병동에 입원 중인 환자들과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누며 따듯한 마음과 온기를 나눴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이사성 가톨릭의대 박사, 교육부 우수성과 50선 선정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창의시스템의학연구센터 이사성 박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창의시스템의학연구센터 이사성 박사

이사성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창의시스템의학연구센터 박사가 교육부 주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창의적 지식 창출과 균형 잡힌 학문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우수 연구 성과를 선정하고 이를 독려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이사성 박사가 류마티스 관절염의 병인 조직인 ‘판누스’와 관련해 발표한 연구 결과가 높은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다.

이사성 박사 연구팀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서 발견되는 활막세포와 판누스 조직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을 심층 분석해 주요 단백질 16개를 발견했다.

특히 ‘MYH9’ 단백질이 관절 파괴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사성 박사 연구팀은 활막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환자의 질병 상태와 연관시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MYH9 단백질이 활막세포의 이동성과 침윤성을 증대시켜 류마티스 관절염의 악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MYH9 저해제인 ‘blebbistatin’을 활용한 치료법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새로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방향을 제안했다.

이번 연구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발견된 16개의 주요 단백질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 및 예후 예측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으며, MYH9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이사성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큰 상을 받게 되어서 무척 기쁘고 앞으로 진행할 연구로 고무된다”며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 마커를 새롭게 발굴하고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발견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자가면역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사성 박사는 그 동안 다수의 저명 SCI급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며 연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대한면역학회 웅비차세대연구자상(2023), 대한류마티스학회 우수구연상(2022) 등을 수상했다. 이번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된 연구 성과는 류마티스 질환 분야 최고 권위지인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IF=28.003)’에 게재됐다. <오민호‧omh@kha.or.kr>


◆ 국제성모병원,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현판식

국제성모병원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현판식
국제성모병원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현판식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은 최근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김현수 병원장, 김성만 경영원장을 비롯해 김명곤·성승용 진료부원장, 김승준 PI 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증 획득을 축하했다.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환자안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국민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고 의료기관 평가인증원이 시행하는 제도다.

지난 9월 4주기 의료기관 인증 조사를 수검한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서 병원은 △정확한 환자 확인 △수술·시술의 정확한 수행 △감염관리 등 질 향상 및 환자안전 운영체계를 비롯해 화재 안전관리 활동, 직원 건강 유지와 안전관리 활동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모든 직원들의 노력으로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대학병원으로서 환자안전과 의료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성모병원의 인증 유효기간은 2024년 12월 8일부터 2028년 12월 7일까지다. <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 고객의 소리 2024년 우수친절사례 전시회 개최

조선대병원 2024년 우수친절사례 전시회
조선대병원 2024년 우수친절사례 전시회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김진호)은 내년 1월 3일까지 2관 1층 로비에 2024년 고객의 소리 우수친절사례 전시회를 개최한다.

고객만족팀에서 주최한 2024년 고객의 소리 우수친절사례 전시회는 고객의 칭찬 및 감동 사례를 직원 및 환자들에게 공유하고 친절한 병원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회는 올 한해 고객의 소리함, 홈페이지, 전화 등으로 접수된 친절사례 중 우수한 10건을 선정해 전시했다.

김진호 병원장은 “고객의 소리를 통해 접수된 칭찬, 불편 등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집중하고 끊임없이 관심을 갖는 조선대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분기마다 고객의 소리를 통해 스마일 교직원 및 부서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희귀질환 이겨낸 환아들에 축하 메달 수여
 - 제24회 소아암·백혈병 완치잔치…백일장 시상·장학금 전달 등

화순전남대병원이 최근 제24회 소아암·백혈병 희귀질환 완치잔치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이 최근 제24회 소아암·백혈병 희귀질환 완치잔치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은 최근 병원 여미홀에서 제24회 소아암·백혈병 희귀질환 완치잔치를 개최했다.

소아청소년과 백희조 과장과 국훈 교수 등 의료진들과 성명석 화순전남대병원 사무국장, 조영래 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주 (사)기부천사 대표 등 참석자들은 소아암과 백혈병, 희귀질환을 이겨낸 24명의 환아에게 일일이 완치 메달을 걸어줬다. 힐링 음악회에 이어서 환아들의 장기자랑도 이어졌다.

완치잔치는 화순교육지원청에서 환아들을 대상으로 주최한 백일장 시상과 행운권 추첨을 통해 축하선물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날 지역돌보미 기부천사와 사랑을 맺는 해피트리에서는 각각 100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함께 축하했다.

국훈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우리 의료진은 오늘이 가장 기쁜 날이다”고 말하며 “완치 아이들, 그리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기쁨을 함께 나누는 부모님들에게 감사하다. 서로 축복하며 감사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민정준 병원장은 “완치잔치는 여느 행사보다 뜻깊은 자리다. 의료진과 환우, 가족분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내년에는 치료받고 있는 모든 환우와 가족들이, 완치잔치의 주인공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백희조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그동안 힘든 투병 생활을 이겨내기 위해 열심히 달려온 아이들과 가족분들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며 “오늘이 있기까지 긴 치료과정을 잘 견뎌준 여러분과 가족들이 함께 기쁨을 나누는 자리가 됐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오민호‧omh@kha.or.kr>


◆ 센트럴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우수 운영기관에 선정

센트럴병원 전경
센트럴병원 전경

석경의료재단 센트럴병원(이사장 김병근)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로부터 ‘2024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평가 점수와 사업 기여도를 종합해 관내 우수 운영기관 39개소를 선정했다. 센트럴병원은 △사업 운영 기간 △병상 참여율 및 확대율 △성과평가 점수 △선도병원 참여 이력 등의 기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환자와 보호자가 신뢰할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을 갖췄음을 인정받았다.

센트럴병원은 2013년 시흥시 최초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구.포괄간호서비스병동) 시범사업을 도입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가 신뢰할 수 있는 최적의 치료환경을 조성하고 전문 인력 확충,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 개선 등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센트럴병원 김병근 이사장은 “이번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우수 의료기관 선정은 질 높은 간호서비스 제공과 감염예방, 간병비 부담 완화라는 사업목표를 실현하기 하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와 보호자가 믿고 입원해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투자와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나진요양병원 주언채 이사장, 충남대병원에 발전기금 전달

나진요양병원 기부금 전달
나진요양병원 기부금 전달

주언채 나진요양병원 이사장이 12월 26일 충남대학교병원에 발전기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2008년 의료법인 정다운의료재단을 설립하고 대전에서 나진요양병원을 운영 중인 주언채 이사장은 기부를 통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디벨로퍼로 대전·충남 지역에서 활동해온 주언채 이사장은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면서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다. 특히 현대사회의 급격한 노령화에 따른 노인복지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노인전문병원이 필요함을 느낀 주 이사장은 300병상 규모의 나진요양병원을 운영하며 지역의료에 힘쓰기 시작했다.

주언채 이사장은 “의료계가 코로나19 팬데믹 및 현 의료 상황의 장기화에 따라 직면한 어려운 상황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었다”면서 “힘든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의료 현장을 지키며 응급환자 및 중환자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 충남대학교병원 의료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광주은행, 전남대병원에 대형 LED전광판 기증
 - 환자 및 내원객 치유와 힐링의 공간 ‘미디어갤러리’로 운영

전남대학교병원은 정신 병원장 등 보직자와 고병일 광주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ED전광판 전달식을 가졌다.
전남대학교병원은 정신 병원장 등 보직자와 고병일 광주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ED전광판 전달식을 가졌다.

광주은행(행장 고병일)이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신)에 환자와 내원객을 위한 대형 LED전광판을 기증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12월 20일 병원 1동 1층에서 정신 병원장, 윤경철 진료부원장, 김광석 공공부원장, 김영민 사무국장, 주성필 기획조정실장, 한재영 대외협력실장, 최명이 간호부장 등 보직자와 고병일 광주은행장, 박성우 부행장, 박진숙 지점장이 참석한 가운데 LED전광판 전달식을 가졌다.

광주은행은 전남대병원을 찾는 내원객 및 환자들에게 심신의 안정과 치유를 위해 약 2개월간의 공사 끝에 1동 1층 원무과 앞 벽면에 LED전광판(1억8,500만원 상당·가로 9.6m·세로 2.2m)을 설치하고 병원에 현물기부 했다.

LED전광판은 전남대병원 전 직원 공모로 ‘미디어를 통한 환자 치유와 힐링의 공간’의 뜻을 담은 ‘미디어 갤러리’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에 전남대병원은 미디어 갤러리에서 △미디어 아트 △계절별 자연경관 △환자 쾌유기원 메시지 △의료진 정보 및 병원 소식을 담을 예정이며 병원 주요행사, 스포츠 중계, 영화상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병일 은행장은 “병마와 싸우는 환자와 가족분들이 잠시나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드리고 싶어서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광주은행은 전남대병원과 함께 상생하며 지역 경제 동맥 역할을 해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신 병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환자와 지역민을 위해 미디어 갤러리를 구축해 준 광주은행에 감사할 따름”이라며 “전남대병원은 앞으로도 환자들의 심신의 치유를 위해 노력하겠으며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대구 메디뮤직 페스티벌 통한 따뜻한 송년 맞이

- 영남대의료원, 12월 27일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

영남대의료원 전경
영남대의료원 전경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종연)은 12월 27일 오후 3시30분부터 본관 1층 대강당에서 ‘제3회 대구 메디뮤직 페스티벌–함께 그리는 선율’을 개최한다.

메디뮤직 페스티벌은 ‘의학과 음악이 함께한다’를 주제로 영남대의료원과 대구챔버페스트가 공동 주관하며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구챔버페스트 소속 전문 연주자들과 의료원 교직원이 함께 준비한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1부 무대는 ‘헌정’을 주제로 대구챔버페스트의 임진형 총감독 및 피아니스트, 허은정 소프라노, 나현규 바리톤, 김선양 반도네오니스트, 김병현 기타리스트가 참여해 스페인 민요 ‘로망스’, 카를로스 가르델의 ‘Por Una Cabeza’, 윤학준의 ‘잔향’,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김현철의 ‘크리스마스엔 축복을’, 그리고 피아졸라의 ‘Libertango’가 공연된다.

‘우리’라는 주제를 담은 2부에서는 영남대의료원 교직원이 준비한 특별 무대를 선보인다. 피아노 연주, 노래, 장구 공연과 ‘영남대병원 백의의 천사’라는 뜻의 간호사 합창단 ‘백영회 합창단’이 최성환 지휘자의 지휘 아래 ‘항해(Voyage)’와 ‘Heal the World’로 따뜻한 목소리를 전한다.

김종연 의료원장은 “우리 의료원은 힐링과 문화가 함께하는 병원을 지향하고 있다”며 “의학과 음악의 조화를 통해 청중들에게 감동과 평안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남대의료원과 대구챔버페스트가 함께하는 이번 메디뮤직 페스티벌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연말을 음악과 함께 보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관식·cks@kha.or.kr>


◆ 세브란스병원 남자간호사회, “오늘은 산타클로스”

- 크리스마스 맞아 어린이 환자 대상 기념 공연 펼쳐

세브란스 남자간호사회가 어린이병원 1층 라운지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세브란스 남자간호사회가 어린이병원 1층 라운지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남자간호사회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 입원 환아들을 찾아 공연을 펼쳤다.

세브란스병원 남자간호사회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린이병원 1층 라운지를 찾아 뽀로로, 아기상어, 하츄핑, 카봇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인형탈을 쓰고 율동을 선보였다.

이어 산타클로스 분장을 하고 어린이병원과 심장혈관병원 병동을 찾아 환아들을 응원하고 간식 전달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환아들에게 소중한 선물을 선사했다.

남자간호사회 회장 이호준 간호사는 “남자간호사회가 세브란스병원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방법을 고민하던 중 크리스마스를 맞아 환아들에게 좋은 선물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행사를 총괄 기획한 부회장 유세웅 간호사는 “아이들이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2024년 공동연구 성과보고회 개최

- 국민건강보험공단·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환경보건센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환경보건빅데이터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정경숙)는 12월 26일 서울역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호텔 20층 세미나실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과 추진한 2024년 공동연구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환경보건센터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공동 주관으로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 김지영 과장의 축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연구개발실 김재용 실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정경숙 센터장이 공동연구 개요에 대해 설명하고 이어 공동연구 성과인 ‘대기오염물질-단기건강영향’, ‘환경노출-장기건강영향’, ‘환경보건 디지털 역학조사’를 주제로 환경보건빅데이터 환경보건센터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서 ‘공동연구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주제로 패널 토론이 진행되며 토론은 안연순 교수(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를 좌장으로 △김종헌 교수(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최종혁 교수(단국대학교 의과대학)가 참여한다.

국가 및 지역의 환경성 질환 발생 예측 등 이상징후를 파악하는 디지털 감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환경부는 2021년 5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같은 해 9월 빅데이터 정보 분야 정책형 환경보건센터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지정됐다. 지정 이후 환경보건빅데이터 환경보건센터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연구부와 환경보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공동연구를 추진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지금까지의 분석 결과를 검증하기 위한 세부 분석을 진행했다.

정경숙 센터장은 “올해 공동연구 성과와 더불어 앞으로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환경유해인자-건강피해 규명 및 대처방안의 과학적 기술적 근거 마련을 위해 빅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해 국민의 건강한 생활환경과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도에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환경보건센터와 건강보험공단과의 공동연구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최관식·cks@kha.or.kr>

 


◆ 대한진단혈액학회 회장에 취임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우인 병원장

강동경희대병원 이우인 병원장
강동경희대병원 이우인 병원장

이우인 강동경희대학교병원장(진단검사의학과 교수)이 대한진단혈액학회 회장에 선출, 2025년 1월 1일 취임한다. 임기는 2025년 말까지 1년이다.

대한진단혈액학회는 2001년 진단혈액연구회로 시작해 2006년 정식학회로 발돋움했다. 국내 진단검사의학 전문의가 모여 진단혈액검사의 표준화와 발전을 위해 의료 및 학문적으로 다양한 연구를 지속해왔다. 임상 현장에서 환자에게 더욱 정확하고 효과적인 검사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우인 병원장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로,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서울병원, 경희의료원에서 근무했으며, 텍사스대학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연수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는 진단검사의학과 과장, 감염관리실장과 적정관리실장, 의대병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해 11월 병원장에 취임했다. 이우인 병원장은 최초의 경희대학교 의료기관 여성 병원장으로, 취임 이후 의정 갈등으로 혼란하고 어려운 의료상황 속에서도 강력한 리더십과 전 직원과 함께하는 추진력을 발휘하며 강동경희대병원의 진료와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고 있다.

대외적으로도 활발하게 활동,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서 수련이사, 재단 특임이사, ISO 추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고, 유전자검사평가원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진단검사의학재단 사업본부장, 대한혈액학회 홍보이사, 진단검사의학재단 평가부장, 대한정도관리협회 간행홍보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현재 대한병원협회 병원평가위원회 위원, 대한병원협회 이사,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검사실신임위원회 위원장, 대한진단유전학회 감사를 맡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윌스기념병원, 수혈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의료법인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 전경
의료법인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 전경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 박춘근)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수혈 2차 적정성 평가에서 평균(76.3)보다 높은 95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3년 3월부터 8월까지 적혈구제제 수혈이나 평가대상 수술(무릎인공관절치환술, 척추후방고정술) 환자의 입원진료가 있는 병원급 이상 1,184개 기관을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를 진행했다.

윌스기념병원은 ‘수혈 체크리스트’를 보유하고 있고, ‘비예기항체선별검사 실시율’과 ‘수혈 전 혈액검사에 따른 수혈률’이 전체평균 71.7%, 31.2%보다 훨씬 높은 99.5%와 84.6%을 기록했으며, 결괏값이 낮을수록 우수한 ‘수술 환자 수혈률’은 전체평균 47.7%보다 낮은 4.1%로 나타나는 등 수혈 분야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박춘근 의료원장은 “근골격계 수술을 많이 하고 있지만 체계적으로 수술계획을 세워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수술의 정확도가 높고 환자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혈 및 혈액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1등급이 유지될 수 있도록 환자 안전 관리와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수혈 영역의 의료 질 개선과 환자 안전 관리를 위해 2020년부터 수혈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현지 컨설팅 실시

- 원주연세의료원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 사업 출장단(사업 총책임자 이강현 교수)이 최근 우간다와 탄자니아를 방문해 현지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강현 교수를 비롯한 4명의 출장단은 우간다와 탄자니아에서 2023년도 프로그램 수료생의 ‘Action plan’ 이행을 점검하고 현지 병원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했다.

출장단은 우간다 물라고 종합 전원병원(Mulago National Referral Hospital), 우간다 암센터(Uganda Cancer Institute), 마사카 지역 전원병원(Masaka Regional Referral Hospital), 탄자니아 무힘빌리 종합병원(Muhimbili National Hospital), 콩와 지역병원(Kongwa District Hospital) 등을 방문, 기관의 주요 인사를 초대하고 협력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를 통해 수료생이 현지에서 역량을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발전 방향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수료생이 습득한 지식과 경험이 현지 의료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故이종욱 제6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정신을 기리고,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의 발전을 돕기 위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에서 주관하는 초청 연수 프로그램이다.

원주연세의료원은 지난해 ‘2023년도 원주연세의료원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 운영을 통해 3개국 11명의 연수생에 대해 지난 3월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료했으며 현재는 현지 병원으로 복귀하여 실무에 임하고 있다.

또 2024년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우간다, 인도네시아, 탄자니아 3개국 12명의 연수생이 6개월간 원주연세의료원 임상과정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지난 11월 22일 수료했다. <최관식·cks@kha.or.kr>


◆ 주차장 환경개선 공사 완료 기념식 개최

- 영남대의료원

사진 왼쪽에서 여덟 번째 신경철 병원장, 아홉 번째 김종연 의료원장.
사진 왼쪽에서 여덟 번째 신경철 병원장, 아홉 번째 김종연 의료원장.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종연)은 최근 주차장 환경개선 공사 완료에 따른 기념식을 개최했다.

영남대의료원은 최근 본관 주차장(동편) 1개층 증축과 2~3층 재포장 그리고 동편 도로 확장 공사를 완료했다. 영남대의료원에 따르면 주차장 증축을 통해 총 76대의 주차 면수(일반차량 34대, 경차 5대, 전기차 37대)가 추가적으로 확보돼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전기차 충전시설을 옥상층에 배치해 최근 대두되고 있는 전기차 화재 발생 위험에도 대비했다.

또 본관 주차장 동편 도로가 확장돼 그동안 1차선이었던 교행 구간이 주차정산소를 통해 진입하는 구간과 본관 주차장과 연결되는 출차 구간으로 나뉘어 보다 원활한 통행이 가능하게 됐다.

기념식에서는 학교법인 영남학원의 한재숙 이사장과 김진삼 이사, 김성철 기획조정실장, 영남대의료원 김종연 의료원장, 신경철 병원장을 비롯한 많은 의료원 관계자가 참석해 증축된 본관 주차장 현장과 도로 확장 공사 완료 구역을 함께 라운딩하며 완공을 기념했다.

한편 영남대의료원은 이번 공사뿐만 아니라 의과대학 주차장을 고객 전용 중대형 차량 주차장으로 운영하고, 본관 주차장의 주차폭을 넓히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내원객의 주차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최관식·cks@kha.or.kr>


◆ 한양대구리병원, 대장암·위암·폐암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한양대학교구리병원(원장 이승환)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022년(2주기 1차) 대장암·위암·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대장암, 위암, 폐암 환자를 치료한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평가지표는 △전문인력 구성 여부 △암 환자 대상 다학제 진료비율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받은 환자 비율 △수술환자 중 중증환자 비율 △암 환자 교육상담 실시율 △입원일수 장기도 지표와 그 외 모니터링 지표 등이다.

한양대구리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대장암 93.23점(평균 85.68점) 위암 92.7(평균 89.41점) 폐암 91.56점(평균 91.09점)을 획득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승환 병원장은 “국내 사망률 1위인 암질환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 관심을 가지고 치료에 전념해야 하는 중증질환”이라며 “세 가지 암 적정성 평가에서 암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 병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과 좋은 결과를 선사하는 환자 중심 병원으로 성장할 뿐만 아니라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병원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여지영 안도인 대표로부터 후원금 받아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12월 26일 여지영 ㈜안도인 대표로부터 병원 발전후원금 5백만 원을 후원 받았다.

이번 기부를 통해 누적 후원금액 1천만 원을 달성한 여지영 대표는 “어려운 의료 상황 속에서 지역 거점 병원의 역할을 다하는 강원대병원에 힘을 보태고자 2년 연속 후원을 하게됐다”라며 “지역민에게 좋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우동 병원장은 “병원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이어가는 여지영 대표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기부자의 뜻과 의지대로 병원 발전과 공공 의료를 위해 후원금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강원대병원 발전후원회 이사 및 강원도 아너소사이어티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여지영 대표는 춘천 소재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안도인을 이끌며 지역 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강원대병원은 후원 기금을 취약 계층 의료 지원, 의료 시설 환경 개선, 연구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 환아 치료종결 기념 송년 행사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12월 23일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소아청소년암센터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아들의 부모 자조모임인 ‘소망회’와 의료사회복지팀의 주최로 치료종결을 기념하는 송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소아청소년암 환자와 가족, 의료진, 후원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아청소년암 환아들을 위한 ‘치료종결 메달 증정식’, 의료진 감사패 전달, 치료를 잘 마치고 대학 생활 중인 소아청소년암 생존자들의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국립암센터발전기금, 한국토요타자동차, 한국소아암재단,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경인지회, 누리토이스, 고마우체국, 풍산초등학교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박현진 소아청소년암센터장은 “그간 힘든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내고 좋은 결과를 얻은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며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치료뿐만 아니라 치료 후 환아의 건강한 삶까지 케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양한광 원장도 “오늘 이 자리는 환아들의 용기와 가족들의 사랑, 그리고 열과 성의를 다해 치료에 매진한 의료진들의 헌신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진료와 암 예방 관리를 통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완치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이예철 명예교수, 건국대병원에 발전기금 1억 원 기부

(왼쪽부터) 건국대병원 구당회 행정부원장, 이예철 명예교수, 유광하 병원장.
(왼쪽부터) 건국대병원 구당회 행정부원장, 이예철 명예교수, 유광하 병원장.

이예철 건국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명예교수가 최근 병원 발전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이예철 교수는 아시아·태평양체열의학회 회장과 대한IMS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외 마취통증의학과 통증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다.

건국대병원에서는 마취통증의학과 주임교수, 통증치료실장, 병원장 등 주요 직책을 맡으며 병원의 성장에 헌신했으며 정년퇴임 후에도 통증의학과 의원을 개원해 진료를 이어가고 있는 이예철 명예교수다.

이 명예교수는 “병원에 대한 사랑과 애교심으로 이번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건국대병원이 더 많은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기부금은 건국대병원과 마취통증의학과 및 수술실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정윤식·jys@kha.or.kr>


◆ 중앙보훈병원, 복권기금 지원으로 첨단 보장구 시설 구축
-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위해 재활 서비스 프로세스 마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신호철)은 12월 26일 ‘보장구센터 첨단 시설 선진화’ 완공식을 개최했다.

보장구센터 첨단 시설 선진화는 중앙보훈병원 부지 내 제3관 1·2층(연면적 1,857㎡)에 전면 개선 및 최신 첨단 장비 도입으로 이뤄졌으며 국가유공자, 장애인, 환자 등에게 재활과 일상생활 복귀에 필요한 최상의 보장구 제작·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이번 시설 선진화 공사에는 복권기금 28억 원이 지원됐다.

주요 첨단 장비를 살펴보면 보행 평가를 위한 압력센서 트레드밀(RehaWalk), 개인별 맞춤형 신발(깔창) 제작을 위한 족압 측정 및 보행분석기(Balance Fit), 팔‧다리 의지 착용자들을 위한 첨단 3D 스캐너 및 설계 소프트웨어, 프린터 등의 디지털 제작 프로세스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산업안전보건법을 고려한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함으로써 국내‧외 최고 수준의 보장구 제작 시스템을 갖췄다.

신호철 병원장은 “보장구센터는 이제 명실공히 최고 수준의 첨단 시설을 갖춘 보장구 제작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신 병원장은 이어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기술 융‧복합 연구개발(R&D)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세계적 수준의 보장구센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는 1964년 설립, 올해 60주년을 맞이했으며 중앙보훈병원 재활센터와 연계해 체계적이고 우수한 보장구 재활시스템을 지녔다.

특히 환자의 의료, 보장구 제작, 재활, 일상 복귀 전 과정에서 보장구 착용 전부터 사후관리까지 토탈케어서비스를 지원하는 게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의 특징이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 일산병원, 대장암·위암·폐암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한창훈)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2주기 1차 대장암·위암·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 질환으로, 매년 발생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질환이다.

이에 심평원은 암 진료 과정의 적정성을 평가해 의료서비스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대장암, 위암, 폐암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원발성 대장암, 위암, 폐암으로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받은 입원 1회 이상의 만 18세 이상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건보 일산병원은 대장암 91.84점, 위암 92.88점, 폐암 91.33점으로 모두 1등급을 획득하며 암 진료 분야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한창훈 병원장은 “건보 일산병원이 암 치료의 전문성과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라며 “앞으로도 암 치료의 질적 향상과 지역사회 의료서비스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복강경수술 중 개복수술 전환하면 합병증 2배 증가한다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대장암 복강경에서 개복수술 전환 예후·위험요인 분석
- 장폐색·복부수술 병력 등 전 위험요인 분석해 개복수술 전환 최소화해야

대장암 복강경수술은 오랜 기간 안정적인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으며, 개복수술과 비교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 기간이 짧으면서도 수술 예후는 뒤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입증됐다.

그러나 복강경수술이 부적합한 환자가 무리해서 복강경수술을 받다가 개복수술로 전환하게 되면 합병증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김종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외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비전이성 대장암의 복강경수술에서 개복수술 전환에 따른 종양학적 결과 비교 및 위험요인 분석(Comparative analysis of the oncologic outcomes and risk factors for open conversion in laparoscopic surgery for non-metastatic colorectal cancer: A retrospective multicenter study)’ 연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2011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병원에서 대장암 복강경수술을 받은 그룹과 개복수술로 전환한 그룹의 수술 예후와 개복수술 전환의 위험요인을 분석했다.

이 기간 동안 총 2,231명이 대장암 복강경수술을 받았고, 이 중 4.5%인 100명의 환자는 개복수술로 전환해 수술을 받았다.

개복수술 전환 이유는 복강 내 유착이 36%로 가장 많았고, 종양의 인접 장기 또는 조직 침습 23%, 종양의 크기 13%, 환자의 해부학적 문제 12% 순이었다.

연구 결과 수술 예후는 개복수술 전환그룹이 더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강경수술 그룹과 개복수술 전환그룹의 전체 합병증 발생률은 7.6% 대 14%로, 전환그룹이 1.8배가량 높았던 것.

아울러 3~4등급의 중증 합병증 발생률은 46.6% 대 71.4%로, 전환그룹이 1.5배 높았으며 수술 후 5년 무재발 생존율은 75.7% 대 61.6%로 나타났다.

또한 복강경수술 그룹과 개복수술 전환그룹은 평균 수술시간은 235분 대 255분, 수술 중 수혈률은 4% 대 12%, 종양의 크기는 4cm 대 5.4cm, 종양 침범 림프절의 수는 20.9 대 24로 개복수술 전환그룹이 상대적으로 모든 수치가 컸으며 T병기 역시 개복수술 전환그룹이 높았다.

복강경수술 중 개복수술로 전환하게 되는 위험요인은 대장이 완전히 막히는 장폐색, 복부수술 병력, 종양이 장막층이나 주변 장기에 침범한 T4병기 등으로 분석됐다.

장폐색은 가스와 대변이 장을 팽창시켜 복강경수술을 어렵게 만들고 복부수술 병력은 수술 부위의 유착으로 인해 복강경수술 중 장 손상의 위험과 개복수술로의 전환 가능성을 높였던 것이다.

김종완 교수는 “복강경수술 중 개복수술로 전환하게 되면 전체 합병증 및 중증 합병증의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이는 개복수술로 전환하면서 수술시간이 길어지고 수혈률이 높아져 신체 내 생리적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세포의 면역체계와 항암효과가 억제돼 종양학적 결과가 나빠지게 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집도의는 대장암 복강경수술 전 위험요인을 충분히 평가해 최적의 수술방식을 선택해야 한다”며 “다만 대장암 복강경수술 중 개복수술로 전환되는 비율은 최대 23.5% 달하고, 복강경수술에서 개복수술로의 전환 자체가 수술 후 예후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기에 개복수술로의 전환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수술방식을 전환해야 다른 위험요인들을 피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논문은 SCIE급 유럽의 종양외과학 저널인 ‘European Journal of Surgical Oncology(IF 3.5)’ 최근호에 게재됐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크리스마스 슈퍼콘서트’ 개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한성우)은 12월 24일 본관 4층 대강당에서 ‘동탄유스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슈퍼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동탄유스오케스트라가 환자, 보호자, 지역주민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통한 위로와 행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탄유스오케스트라는 지역 내 청소년 단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공연을 개최하며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조현우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세계적인 작곡가들의 다양한 명곡을 연주했다.

이들은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행진(March)’을 시작으로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 등을 연주해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현우 지휘자는 “음악을 통한 위로와 힐링이 필요한 곳들에 대해 생각하던 중 많은 환자가 있는 대학병원에서의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시간에 연주할 기회가 생겨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성우 병원장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음악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콘서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위로와 행복을 얻어갔길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김민별 선수로부터 후원금 전달받아

한림대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스타로 등극한 춘천시 출신 김민별(하이트진로) 선수로부터 1,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받았다.

이번에 전달받은 후원금은 김민별 선수의 뜻에 따라 취약계층의 진료비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민별 선수는 첫 프로무대 상금을 전액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 이후 의료기관과 모교 등에 꾸준한 기부를 하고 있다.

이재준 병원장은 “소중한 후원금은 취약계층의 진료비 지원을 위해 사용하겠다“라며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준 김민별 선수에게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김민별 선수는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데뷔 첫 해인 지난해에 신인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데뷔 첫 우승의 결실을 이뤄냈다.

아울러 2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 홍보모델에 뽑히는 등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김 선수다. <정윤식·jys@kha.or.kr>


◆ [세란병원 건강칼럼] ‘차가운 눈밭 주의’…겨울 되면 늘어나는 치질
- 치질 환자의 70% 차지하는 치핵…혈관 조직에 문제 생겨 발생
- 추위에 민감한 항문 혈관 조직 탓…연말 술자리도 주의해야

고윤송 세란병원 복부센터장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뒤처리를 하는데 휴지에 피가 묻어나오면 당황하기 마련이다.

특히 약간의 출혈을 넘어 항문 밖으로 살 같은 것까지 빠져나오면 걱정은 더욱 커진다.

치질이라는 병명은 자주 들어왔지만 이러다 괜찮아질 것 같아 방치하는 일이 흔한데, 그러다 병을 키우고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돼서야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특히 겨울철 항문 조직은 더욱 민감한 시기다.

치질은 치핵, 치루, 치열 등을 통칭하는 말이다.

치질 환자의 약 70%를 차지하는 치핵은 대표적인 항문 질환으로 배변의 충격을 완화하는 혈관 조직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항문관 내에는 배변에 대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혈관층이 있다.

혈관들이 그물망처럼 얼기설기 뭉쳐 있는 모습을 하며 쉽게 생각하면 쿠션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반복되는 배변과 힘주어 변을 보는 습관은 복압을 유발하고, 항문관의 정맥층에 다량의 혈액이 고여있게 만든다.

이런 상태에서 대변 덩어리가 직장에서 항문 쪽으로 밀고 내려가면서 정맥층이 아래로 밀리게 된다.

치핵은 이런 과정으로 발생하게 된다.

치핵은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나뉜다.

외치핵은 항문 입구 밖의 피부로 덮인 부위에서 발생하는데 통증이 심하고 피부가 늘어진다.

내치핵은 가끔 출혈이 동반되는 1도 치핵, 항문 입구로 치핵이 내려왔다가 배변의 중단으로 저절로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는 2도 치핵, 쉽게 항문 입구로 빠져나오나 안으로 밀어 넣어야 다시 들어가는 3도 치핵 등이 있다.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는 4도 치핵도 있다.

치열은 딱딱한 변을 배변할 때 항문 입구가 찢어지면서 발생한다.

배변 시 나타나는 날카롭고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이 나타나며 만성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배변 후 휴지로 닦을 때 밝은 선홍색의 피가 휴지나 변에 묻는다.

치핵과 같은 치질 환자는 겨울에 급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치질 환자는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10~12월에 급증했고 1~3월에 많은 환자수를 유지했다.

항문의 혈관 조직은 추위에 민감하다.

항문 주위의 모세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장애가 발생한다.

겨울에는 활동량이 줄어들고 샤워하는 횟수도 사람에 따라 줄어든다.

스키 등 겨울철 대표적인 스포츠를 즐길 때 눈밭 위에 앉거나 구부린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도 항문에 자극을 준다.

연말 늘어난 술자리도 영향을 준다.

알코올이 항문의 혈관을 확장시켜 항문 조직을 부풀어 오르게 하며 증상이 심해지며 술자리에서 먹게 되는 자극적인 음식도 변으로 나오면서 항문을 자극해 치질을 악화시킨다.

1도, 2도 치핵은 보존적 요법으로 완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3도, 4도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는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며 수술을 해도 재발하는 경우가 있다.

심한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해야 하며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는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고윤송 세란병원 복부센터장은 “항문 질환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고 흔히 발생하지만, 증상이 심해지기 전까지 병원 방문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에는 항문 주위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항문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난다”라고 설명했다.

고윤송 센터장은 이어 “경미한 증상이라도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증상의 악화를 막을 수 있고, 치료 후에도 관리를 잘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며 “치질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치핵으로 변비, 임신과 출산, 과도한 음주, 낮은 기온 등이 위험 인자가 될 수 있으므로 항문 부위가 차가운 곳에 노출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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