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11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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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11월 15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11.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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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동정]서일영 원광대병원장,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 참여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 서일영 원광대병원장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 서일영 원광대병원장

서일영 원광대학교병원장이 11월 13일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진행하는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경각심을 고취 시켜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긍정 양육 문화 인식 확산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범국민 활동이다.

캠페인은 2개 이상의 기관을 지목해 캠페인 확산을 도모한다. 서일영 병원장은 익산상공회의소 김원효 회장으로부터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서일영 병원장은 “우리들의 미래인 아이들이 있는 그대로 존중받고,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 구성원 모두가 아동학대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해야 한다”며 “이번 캠페인이 아동학대 예방의 방패막이 되고 아동을 존중하는 사회의 시발점이 되기를 염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일영 병원장은 정성환 익산시교육장과 신충식 예수병원장을 다음 릴레이 캠페인 주자로 지목했다.<오민호‧omh@kha.or.kr>


◆ 혈액암 진단받은 수험생, 서울성모병원서 수능 치뤄
 - 병원지원으로 특실 내 일반 시험장과 동일한 조건으로 진행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이틀 앞두고 혈액암 진단을 받은 수험생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입원 특실 병실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11월 14일 무사히 시험을 치뤘다.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2년간 준비했던 시험을 포기하지 않고 꿈에 도전한 결과다.

평소 건강하게 지냈던 여학생 가은이(가명)는 기침이 멈추지 않아 동네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큰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최근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영상검사 진행한 결과 좌우 양쪽 폐 사이의 공간인 종격동에 종양이 보여 조직 검사를 진행한 것.

검사 결과는 종격동 림프종으로 진단됐다. 림프종은 국내 가장 흔한 혈액종양으로 림프계 조직에 있는 림프구가 악성으로 변하는 종양이다.

영어, 스페인어 등 언어에 관심이 많아 외국어 교육에 특화된 대학교에 진학하고자 고등학교 졸업 후 1년을 더 준비했던 가은이는 올해 시험을 꼭 치르고 싶었다. 하지만 감염 위험으로 의료진이 허용할 수 있는 범위는 하루 외출이었고, 서울에서 집인 경상남도까지 다녀올 수 없는 시간이었다.

갑작스러운 암 진단에 이어 치열하게 준비한 시험을 포기해야 할 안타까운 상황을 환자 면담을 통해 접한 병동 UM 윤선희 간호사는 ‘시험을 못 보면 희망을 잃어버릴 것 같아서 딸의 뜻대로 시험이라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보호자의 얘기가 마음에 남았다. 수능시험에 임해야 대학에 진학할 것이라는 희망도 생길 것이고, 이후 전반적인 치료과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다는 말에 몇 해 전에도 병원에서 수능을 치뤘던 환자가 있었다는 기억을 떠올렸다.

수능 하루 전(11월 13일)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이 갑작스러운 혈액암 진단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하여 병원에서 시험을 치르게 될 수험생을 응원하고 있다. 좌측부터 혈액내과 민기준 교수, 신지선 간호사, 윤선희 병동 UM 간호사.
수능 하루 전(11월 13일)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이 갑작스러운 혈액암 진단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하여 병원에서 시험을 치르게 될 수험생을 응원하고 있다. 좌측부터 혈액내과 민기준 교수, 신지선 간호사, 윤선희 병동 UM 간호사.

이에 따라 서울성모병원은 유관부서들에 문의하고 교육청의 협조를 통해 가은이를 위한 시험장 준비를 시작했다. 병원은 교육청이 요구하는 기준에 충족하기 위해 수험생인 입원환자가 시험을 볼 독립된 병실 공간과 시험 감독관들이 시험 준비 및 대기할 수 있는 회의실과 휴게실이 있는 21층 특실을 준비하는 등 행정 절차를 진행했다.

의료진은 가은이가 수능 시험 후 바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절했다.

항암치료가 시작되면 신체적으로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수능 전까지는 최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했다.

주치의인 혈액내과 민기준 교수는 “건강한 수험생도 수능시험은 큰 스트레스인데, 어려운 상황에도 꿈을 이루기 위해 시험에 도전하는 가은이를 응원한다”며 “시험 후 치료도 잘 마쳐 원하는 대학의 건강한 새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가은이 어머니는 “아이의 장래를 위해 신경 써주신 의료진들과 병원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수능 시험을 볼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수녀님들이 오셔서 기도도 해주신 만큼 치료 후 건강하게 퇴원해 원하는 학교에도 진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평소에도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마음으로 매 순간 충실하게 생활했다는 가은이는 대학 입학 후 가장 하고 싶은 일 중 하나로 ‘대학교 축제에서 열리는 공연을 가보고 싶다’고 작은 소망을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이기일 건양대병원 교수, 대한안면성형재건학회 ‘최우수 교육상’ 수상

이기일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이기일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이기일 건양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최근 광주광역시 조선대병원 의성관에서 열린 대한안면성형재건학회 Hot Cases 2024 증례토론회에서 ‘최우수 교육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허혈성 귀 조직 손상 치료법에 대해 발표하였는데, 후배 의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자세히 설명해 청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코 수술 시 귀 연골을 이식 재료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해 수술 후 귀 조직의 허혈성 손상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들을 소개했다.

이비인후과에서 비중격 만곡증을 치료하며 코의 외부 구조를 교정할 때 종종 귀 연골을 이식 재료로 사용한다. 이 교수는 이러한 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 고려사항과 치료 방법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알기 쉽게 정리해, 수술 경험이 적은 초심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발표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 교수는 “비중격 및 비밸브 치료 분야에 연구를 집중하고 있는데, 학회에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관련 연구를 지속해 환자와 후배 의사들에게 좋은 지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국제성모병원, 인천 서구 ‘제1회 서로 나눔 김장대축제’ 동참

국제성모병원 제1회 서로 나눔 김장대축제 참여
국제성모병원 제1회 서로 나눔 김장대축제 참여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은 11월 13일 인천 서구청이 주관한 ‘제1회 서로 나눔 김장대축제’에 참여했다.

이번 김장대축제는 ‘서로 나눔’이라는 슬로건 아래 약 1,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이웃과 함께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제성모병원을 비롯해 SK인천석유화학, 공항철도, 국민건강보험공단서부지사 등 지역 내 14곳의 기업과 바르게살기운동 인천서구협의회, 인천서구새마을회, 23개동 자생단체 등이 함께했다.

또한 배우 김승수의 특별 참여와 가수 김장훈의 축하공연으로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만든 김치는 각 단체와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1,700세대에 전달됐다.

국제성모병원 원목실장 최덕성 신부는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어서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의정부성모병원, 협력의료기관 실무진 간담회 개최

의정부성모병원, 협력의료기관 실무진 간담회 개최
의정부성모병원, 협력의료기관 실무진 간담회 개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은 11월 12일 본관 2층 임상강의실에서 2024년도 협력의료기관 실무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협력의료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의정부성모병원이 오랫동안 경기동북부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져온 대학병원으로서 지역의료기관에서 요청한 주제를 반영해 질 향상 활동에 대한 경험 사례 공유 및 지역 주민의 응급의료 공백을 예방하기 위한 주제 등으로 진행됐다.

특강은 △의료기관 차원의 질 향상 활동(PI팀 강선미) △비만 치료 어디까지 알고 계십니까?(내분비내과 정채호 교수) △응급실 의뢰, 회송 시스템(응급간호팀 이현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우연호 행정부원장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의료 환경에서 협력의료기관들의 관심과 도움이 있었기에 의정부성모병원이 지속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상생하는 관계를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항암제 부작용! 심장 손상’ 효과적 치료법 확인
 - 화순전남대병원 박혁진·이누리 교수팀, 세계적 저널에 연구성과 소개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의료진이 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심장 손상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와 예방법을 발견했다.

최근 순환기내과 박혁진·이누리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논문이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IF)를 자랑하는 세계적 TOP 저널에 잇따라 게재돼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박혁진·이누리 교수 연구팀은 심장종양학 분야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 심장학회 심장종양학 저널(JACC:Cardiooncology, IF=12.6)에 ‘항암제 심장 독성으로부터 회복된 환자들에서 심장 약물 치료 중단의 결과(Prognosis After Withdrawal of Cardioprotective Therapy in Patients With Improved Cancer Therapeutics-Related Cardiac Dysfunction)’ 논문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화순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박혁진·이누리 교수 
왼쪽부터 화순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박혁진·이누리 교수 

논문은 항암제로 인한 심장 독성이 원활하게 치료되고 난 후에도 꾸준히 심장 치료를 유지해야만,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이나 심장 기능의 재악화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 것.

또 국내 다기관 연구를 통해 폐암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국제폐암연구협회 공식 저널(Journal of Thoracic Oncology, IF=16.5)에 게재된 ‘실제 폐암환자에서의 오시머티닙과 관련된 심장 독성의 위험 및 가역성(The Risk and Reversibility of Osimertinib-Related Cardiotoxicity in a Real-World Population)’ 주제의 논문도 심장 독성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의사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논문은 비소세포폐암에서 사용되는 항암제인 ‘오시메르티닙 osimertinib(TagrissoⓇ)’이 기존 연구들에서 알려진 것에 비해 더 높은 빈도로 심장과 관련된 부작용을 유발하지만, 적절한 순환기내과 협진으로 인해 대부분은 회복할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박혁진 교수는 “암 치료 후에도 환자들의 심혈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진료와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양산부산대병원, 줄기세포 이용 첨단재생의료 임상시험계획 승인
- 세포유전자융합치료센터, 소아조로증 환아 대상 연구 진행 예정

양산부산대병원 세포유전자융합치료센터(센터장 전종근)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소아조로증 환자 대상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고위험 첨단재생의료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1월 14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임상연구는 선천적 유전자 변이로 인해 평균 수명 대비 작은 키, 소악증, 피부 노화, 탈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급속히 노화가 진행되어 평균 만 13세에 사망하는 희귀유전질환인 소아조로증(Progeria) 환아를 대상으로 동종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료하는 고위험 임상연구다.

특히 동종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투여함으로써 염증억제, 면역조절, 혈관재생 촉진 등의 작용을 통해 소아조로증 환아의 주요 사망원인인 급속 진행성 죽상경화증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과제는 빠르게 악화되는 소아조로증의 특성을 고려해 연구의 유해성과 유익성(Risk and Benefit)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에서 적합 의결됐으며, 고위험 임상연구계획에 대해 심의위원회의 심의와 식약처 검토를 동시에 진행하는 신속·병합 검토 절차를 통해 식약처에서도 약 한 달 만에 최종 승인됐다.

이번 과제의 연구책임자인 전종근 세포유전자융합치료센터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현재까지 심혈관계통을 비롯한 전신 노화가 급속도로 빨리 진행되는 소아조로증 환아에서의 치료제가 부재했으나, 이번에 중간엽줄기세포를 조기 투여함으로써 합병증 진행 예방을 통한 생명 연장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아조로증 환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2021년 8월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받았으며,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 마련 및 의료계에서 첨단재생의료 연구를 선도하는 데 기여하고자 세포유전자융합치료센터를 개소하여 운영 중이다. <박해성·phs@kha.or.kr>


◆ 원자력병원, 첨단화 위한 타당성 조사 공청회 개최
- 병원 인프라 첨단화 사업 추진 위한 의견 수렴

한국원자력의학원은 11월 13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원자력병원 인프라 첨단화 사업 타당성 조사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원자력병원 장비·시설 및 의료정보시스템을 첨단화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추진에 대한 관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출연기관으로 방사선의학연구소, 원자력병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국가RI신약센터 등 4개의 사업단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최근 의료파업 및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인해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민간의료기관이 수행하기 어려운 방사선의학 분야에 중점을 둔 국가주도 연구개발 수요가 증대되면서 병원 인프라 첨단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병원 인프라 첨단화 사업의 기본·세부계획 수립 용역의 진행 내용이 발표되고, 한양대학교 김용균 교수가 좌장을 맡아 국립암센터 엄현석 병원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수준 본부장, 퓨처켐 길희섭 이사 등 관계 전문가의 토의 및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진경 원장은 “이번 공청회 개최로 병원 인프라 첨단화 사업의 타당성을 입증하여 성공적인 사업추진으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기여하고, 국가 방사선의과학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학원은 이번 공청회에서 도출된 의견과 수요를 적극 검토해 기획안을 보완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시행하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박해성·phs@kha.or.kr>


◆ 최일·여운탁 교수, 대한신경외과 학술상 동반 수상
- 최일 교수, 경추 디스크 파열에 대한 새로운 MRI 징후 개발 연구
- 여운탁 교수, 척추 수술 후 조기회복 프로그램의 적용효과 증명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최일 교수(왼쪽)와 여운탁 교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최일 교수와 여운탁 교수가 최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64회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정환영 학술상’과 ‘이헌재 학술상’을 각각 수상했다.

‘정환영 학술상’은 척추분야 최우수 논문 저자에게, ‘이헌재 학술상’은 전체 신경외과분야 최우수 논문 저자에게 수여되는 국내 신경외과 최고 권위의 학술상이다.

신경외과학회는 매년 신경외과 분야의 최우수 논문 저자 9명에게 학술상을 수여한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는 전체 국내 신경외과 연구자 중 9명에게만 주어지는 학술상을 한 기관에서 2명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일 교수는 ‘경추 디스크(추간판) 파열에 대한 새로운 MRI 징후 정립과 수술 중 소견과의 비교연구(Novel MRI signs of ruptured disc in the cervical spine with intraoperative comparisons)’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 교수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영상의학과 최정아·이선아·서우림 교수, 패스트본정형외과 길은경 원장(제1저자) 연구팀과 경추의 돌출형 디스크와 파열형 디스크를 구별할 수 있는 두 가지 새로운 MRI 징후인 ‘유령 징후(흐릿한 추간편 경계)’와 ‘버섯 징후(버섯 모양 돌출)’를 정립했다.

이를 실제 수술에 적용한 결과 기존에는 MRI 평가에서 파열된 디스크를 발견하는 민감도가 35.5~45.2%에 불과했지만, 새로운 징후 적용 후 95%까지 향상됐다.

최 교수는 “기존에 불명확했던 두 종류의 디스크를 새롭게 개발된 MRI 징후를 이용해 수술 전 감별·진단하면 집도의에게는 수술 전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영상의학과 의사에게는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100세 시대를 맞아 많은 이들이 건강한 척추 관절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지난 5월 열린 ‘제31차 대한신경손상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도 우수 구연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여운탁 교수는 ‘척추 수술 후 조기회복 프로그램(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 ERAS)의 전체 척추수술에 대한 적용결과와 척추 종양 및 퇴행성질환 수술에 대한 적용결과 비교연구’로 학술상을 차지했다.

여 교수는 ERAS를 원발성 척추 종양을 포함한 전체 척추수술에 적용했을 때 재원기간 및 의료비용을 즉각 유의하게 감소시키며 그 효과는 지속적이고 재입원·재수술·수술 합병증의 비율은 낮게 유지된다는 10년간의 장기결과를 발표했다.

ERAS는 다양한 외과분야 수술에서 수술 전후의 모든 과정을 표준화해 수술 후 회복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현대 외과수술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척추수술 분야에서는 퇴행성 요추질환의 유합수술을 제외하고는 ERAS 적용에 대한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퇴행성질환뿐 아니라 척수 내 종양을 포함한 다양한 척추 종양에서도 동일한 ERAS 프로토콜을 적용하면 수술 후 조기 회복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최초로 증명했다.

여 교수는 “지금까지 다양한 척추수술 후 회복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적의 관리법이 표준화돼 있지 않았고 특히, 종양수술은 적절한 척추수술 후 관리에 대해 명확히 정해진 바가 없었다”며 “표준화되고 증명된 최적의 척추수술 후 관리방법을 정립 및 증명할 수 있었던 연구인만큼 향후 많은 의사들의 척추수술 후 관리에 도움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이석현 교수, 대한핵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젊은연구자상
- 6,175명 환자 대상 최신 인공지능 모델의 골스캔 진단성능 비교 연구

이석현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최근 강남구 SC 컨벤션센터(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제63차 대한핵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석현 교수는 ‘골스캔에서 골전이 진단에 Grad-CAM을 활용한 CNN과 트랜스포머 모델의 진단 성능 비교’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골스캔은 골 활성화 영역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검사로 뼈의 염증이나 손상, 암 전이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된다.

특히 비교적 골전이가 흔한 전립선암, 유방암 환자의 경우 주로 골스캔을 시행하는데 CT나 MRI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전신의 뼈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환자 부담이 적다.

엑스레이나 내시경 등 다양한 의료영상에서 인공지능(AI) 모델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골스캔에 대한 인공지능 연구는 아직 많지 않다.

특히, 트랜스포머 모델이나 ConvNeXt 등 성능이 크게 향상된 최신 AI 모델이 실제 의료영상 진단에 있어서 유용한지를 확인한 연구는 적다.

이에 이석현 교수 연구팀(한림대성심병원 핵의학과 김동우 교수, 단국대학교병원 핵의학과 손혜주 교수,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박세현 학생)은 골스캔에 여러 최신 AI 모델을 적용한 결과를 비교해 AI 모델이 진단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골스캔에서의 AI 모델 성능을 병원 내부 데이터뿐 아니라 외부 테이터로도 교차 검증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연구팀은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환자 4,694명과 한림대성심병원 환자 1,481명 등 총 6,175명 환자를 대상으로 여러 AI 모델의 진단성능을 비교했다.

AI 모델 중 의료영상 분야에 가장 널리 적용된 ResNet, ChatGPT에 활용된 트랜스포머 모델, ResNet을 개선한 ConvNeXt 등이 사용됐다.

그 결과 골스캔에서 골전이 진단 시 ResNet은 민감도 63%, 특이도 90%였던 반면 ConvNeXt는 민감도 79%, 특이도 100%로 골전이 여부를 더욱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었다.

이 교수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ConvNeXt와 같은 최신 AI 모델이 골스캔을 포함한 여러 의료영상에 널리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환자가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의료영상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최신 기술 적용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요양병원장 위기 대응력 강화 워크숍 개최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는 11월 12일 전국 국·공립 및 민간 요양병원장 등 42명을 대상으로 ‘2024년 요양병원장을 위한 위기 대응력 강화 워크숍’을 실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초고령사회 대비를 위한 요양병원 대상 법령, 정책사업, 요양병원 평가 등 다양한 현안을 공유함으로써 정책 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을 도모하고자 실시됐다.

주요 내용은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의미와 요양병원 역할 △요양병원 간병지원 시범사업 사례 및 발전방안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 변천과 개선방안 등 정책 참여자로서의 요양병원 역할을 모색하고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장영진 보건복지부 의료·요양·돌봄통합지원단장은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 올해 3월 제정되면서 노인이 거주 지역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며 “시범사업을 통해 실효성 있는 의료-요양-돌봄 통합판정체계를 설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첫 시행한 요양병원 간병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한 전주나은요양병원의 안소희 병원장은 사례 발표를 통해 “요양병원 간병인은 필수 인력임을 정부가 인정한 첫 사업이라는 점에서 뜻깊다”며 “정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원대상 확대, 지원기간 현실화, 평가도구 개편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미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운영실장은 요양병원 의료 질 향상을 목적으로 도입된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정성 평가 추진현황과 최근 2주기 6차 평가지표 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전 실장은 “현장과 정책 간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요양병원 의료 질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영아 센터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 환자 증가로 요양병원의 기능과 역할은 앞으로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요양병원과 정부 정책이 조화를 이뤄 노인 환자의 다양한 의료·요양 니즈를 충족하고 질병의 사회적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소통의 장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4주기 의료기관인증 획득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4주기 종합병원 의료기관인증을 획득했다.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환자의 안전, 의료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해 의료기관 운영 실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일정 수준 이상 기준을 충족하는 의료기관에 인증을 수여하는 제도다.

인증 받은 의료기관에는 4년간 유효한 인증마크가 부여된다.

강원대병원은 올해 8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서류와 현장조사를 통한 의료기관 인증조사를 시행했으며 기본가치체계, 환자진료체계, 조직관리체계, 성과관리체계 4개 영역 및 환자안전 보장 활동을 포함한 12개 세부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와 함께 인증 기준을 모두 충족해 인증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남우동 병원장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의료기관인증을 획득하게 된 것은 모든 직원들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며 “인증을 받은 만큼 그에 걸맞은 환자안전과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암환자 사회복귀·경제활동’ 주제 심포지엄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11월 20일 오후 1시 국제회의장(국가암예방검진동 8층)에서 ‘암환자 사회복귀와 경제 활동’을 주제로 ‘제6회 국립암센터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암환자의 사회복귀 등 사후관리 지원에 대한 국가 책임을 명시한 암관리법 시행(2023년 6월)에 따라 암환자의 사회복귀에 있어 경제활동의 중요성을 알리고 향후 관련 사업 추진에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3부로 구성되며 1부(좌장 강창희 행복100세 자산관리 연구회 대표)는 ‘암환자 경제활동의 사회·경제적 가치’, 2부(좌장 양용희 다솜이재단 이사장)는 ‘암환자 사회복귀와 경제활동 연계’, 3부(좌장 김열 국립암센터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는 패널토론이다.

세부적으로 1부에서는 △인구 변화에 대응하는 사회안전망으로서 암환자의 경제활동(김성일 한국고용복지연금연구 퇴직연금연구회 회장) △암환자의 경제활동과 건강 그리고 삶의 질(홍정림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 등이 발표된다.

2부는 △암환자의 사회문제 해결 및 사회적경제 적용(김민석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업본부장) △창업활동을 통한 암환자 사회복귀 및 국내외 사례(장은종 공감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국립암센터의 경제활동 연계 암환자 사회복귀 지원(이광미 국립암센터 암환자사회복귀지원센터장) 등의 발표가 펼쳐진다.

3부에는 유보영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 강현옥 중앙사회서비스원 지역사회서비스중앙지원단장, 주형준 고양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홍유진 캔프협동조합 이사장, 이진한 동아일보 기자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암환자 사회복귀와 경제활동에 대한 열띤 논의를 이어간다.

양한광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암환자 사회복귀에 있어 경제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사회·경제적 가치,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포함해 그간 국립암센터에서 추진했던 사례까지 소개하는 등 암환자, 보호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 모여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원장은 이어 “최근 논의되고 제시되는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해 암환자의 성공적인 사회복귀와 사회적 책임 구현을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 및 사업을 제시해 암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을 주는 국립암센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포지엄은 오프라인(국립암센터 국제회의장)과 국립암센터 유튜브 생중계로 동시 진행되며 암환자의 사회복귀에 관심있는 누구나 사전등록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정윤식·jys@kha.or.kr>


◆ 세계 당뇨병의 날 맞아 당뇨병 주간행사 펼쳐

- 세종충남대병원, 내원객 혈당검사와 건강상담 제공

“당뇨병의 위험성에 경각심을 갖고 관심과 인식 개선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를 바랍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은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본관 1층 로비에서 당뇨병 주간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당뇨병학회 충청지회가 주관하고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가 마련했다. 당뇨환자뿐 아니라 내원객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혈당측정 및 건강상담, 연속혈당측정기 소개 및 체험을 비롯해 영양교육실에서 건강한 식생활 실천에 대해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세종시 AI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디씨에이와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가 공동 개발한 연속혈당계와 식이, 운동 등이 연계되는 통합 당뇨관리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실증도 진행됐다.

세계 당뇨병의 날은 1991년에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당뇨병연맹(IDF)이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정한 날이다.

당뇨병은 우리나라에서 질병 부담 1위 질환으로 고혈압이나 신장질환, 심근경색, 뇌졸중 등과 같은 만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20~30세대에서 당뇨병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당뇨병에 대한 인식이 미흡해 더욱 관심이 필요한 질환이다.

내분비대사내과 정경혜 교수는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절주 뿐 아니라 지속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고 정기적으로 당뇨병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며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적극적으로 예방 및 관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관식·cks@kha.or.kr>


◆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전립선 무료진료 실시

- 차병원 비뇨의학과 권성원, 송재만, 박동수, 이태호 교수 550명 무료 진료

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의료원장 윤도흠)은 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회장 김세철)와 함께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전립선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진료에는 강남차병원 비뇨의학과 권성원 교수, 일산차병원 송재만 원장을 비롯해 분당차병원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 강남차병원 비뇨의학과 이태호 교수 등 비뇨의학과 의료진들이 참석해 전립선 및 배뇨장애 등을 겪고 있는 충북 음성군 어르신 550명에게 무료 진료를 제공했다.

이번 무료 진료는 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가 주최하고 서천군 보건소와 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 비뇨의학과가 주관했다.

무료 진료에서는 혈압측정, 전립선암 종양표지자 검사를 위한 혈액검사 등 전립선 질환에 대한 진단, 처방, 치료, 약품 제공 등이 원스톱으로 진행됐다.

24년째 의료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강남차병원 비뇨의학과 권성원 교수는 “전립선은 나이가 들수록 관리가 필요한 장기임에도 불구하고 의료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 계시는 환자분들은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충북 음성군에서도 이번 무료 진료를 통해 어르신들이 전립선암의 조기발견은 물론 배뇨 관련 문제점을 찾아 치료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차병원 비뇨의학과 명의 의료진이 우리 고장에서 전문 진료를 배풀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30여년 간 노년 남성을 가장 위협하는 질병인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을 알리고 진료하는 데 앞장서 온 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와 자원봉사자 분들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는 전립선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 진단과 치료로 국민의 보건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도서벽지 무료진료사업 및 건강강좌, 전립선질환 관리를 위한 전국보건소장 워크숍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고대구로병원, 고난도 심혈관 중재시술 발전 견인

‘제 11회 고난이도 관상동맥·말초혈관동맥 중재시술 시연회’ 성공 개최

美, 日 등 국내외 중재시술 전문가 참석 성황

 

고대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이 최근 개최한 ‘제11회 고대구로병원 고난이도 관상동맥 및 말초혈관 동맥 중재시술 시연회(The 11th Complex Cardiovascular Intervention Guro Live 2024, CCI 2024)'가 국내외 전문가들의 성원 속에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CCI 2024는 고난이도 심혈관 중재시술 현장 시연과 함께 최신치료경향 강연 등이 이루어지는 국제학술행사로 2014년에 시작해 올해로 11회째를 맞는다. 미국, 일본, 인도 등 7개국의 석학 28명이 참석하는 등 국내외에서 내로라하는 중재시술 전문가 160여 명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올해는 총 12개 세션을 통해 국내외 연자들이 56편의 강의 및 연제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가 다수의 병원에서 시술을 포기하거나, 꺼려할 정도의 난해한 병변을 가진 환자 9명의 중재시술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중계해 이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특히, 이번 시연회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등 7개국 전문가들의 최신지견의 교환 등 다양한 국제적인 학술적인 교류가 젊은 시술전문가들 간에 이루어졌다.

이번 시연회를 총괄한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는 “국내외에서 심혈관 중재시술 전문의 육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온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는 폭넓은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난도 시술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매년 이 같은 시연회를 통해 최신 기법을 공유함으로써 국내외 심혈관 중재시술 발전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12회 고대구로병원 고난이도 관상동맥 및 말초혈관 동맥 중재시술 시연회(CCI 2025)’는 2025년 10월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

<윤종원·yjw@kha.or.kr>


◆ 인천스마일센터, 가천대 길병원에서 ‘다시 웃기’ 캠페인

본관에서 내원객 대상 홍보 부스 운영

 

인천스마일센터(센터장 배승민, 정신건강의학과)은 11월 13일 가천대 길병원 본관에서 ‘다시 웃기’ 캠페인을 개최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에서 개최된 이날 캠페인은 센터 직원들이 직접 가천대 길병원을 찾은 내원객들에게 스마일센터 홍보 브로셔, 기념품 등을 나눠주며 스마일센터의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인천스마일센터는 범죄피해자와 가족들의 트라우마를 통합지원하는 전문기관이다. 강력범죄로 피해를 입은 본인과 가족들에 대한 심리 치료, 정신건강의학과 연계 치료, 임시거주시설 마련, 법률 및 사회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배승민 센터장은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으면 혼자서는 이를 벗어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범죄 피해 트라우마를 겪는 분들이라면 다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망설이지 말고, 스마일센터를 찾아주실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인공지능으로 심전도 분석해 급성 심부전 환자의 장단기 예후 예측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조영진·윤민재·최동주·김중희 교수 연구팀

사진 왼쪽부터 순환기내과 조영진, 윤민재, 최동주 교수, 응급의학과 김중희 교수
사진 왼쪽부터 순환기내과 조영진, 윤민재, 최동주 교수, 응급의학과 김중희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조영진·윤민재·최동주 교수, 응급의학과 김중희 교수 연구팀(세브란스병원 이찬주·강석민 교수 공동 연구)은 심전도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급성 심부전 환자의 장단기 예후를 정교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심장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으로 신체 조직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심부전은 호흡곤란을 비롯해 극심한 피로감과 운동능력 저하, 부종 등을 유발하며, 치료를 받더라도 재입원, 사망 등의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심부전을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 심전도, 흉부 X선, 심장 초음파 등을 비롯해 심장 MRI와 같은 정밀 검사가 시행되는데, 시간, 비용 등의 현실적인 제약이 있어 임상 현장에서 이러한 검사들이 충분히 활용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연구팀은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파장 형태로 기록하는 심전도(ECG) 검사 결과 4만 7천여 건을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분석, 심전도 결과를 기반으로 급성 심부전 환자의 상태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심전도 검사는 비교적 간단하게 시행 가능하고, 저렴한 비용에 검사 결과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특히 심장 질환자들을 대상으로 활용성이 높다.

연구팀은 심장 쇼크, 심정지, 좌심실 박출률 감소 등 여러 가지 긴급한 심장 관련 지표를 숫자로 나타내는 AI 기반 정량적 심전도(QCG)를 통해 급성 심부전 환자의 예후를 정밀하게 예측하고자 했으며, 분당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1,254명의 급성 심부전 환자에게 이를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입원 중 심장 원인으로 인한 사망을 예측하는 데 있어 피검사(NT-proBNP)나 심초음파 좌심실 박출률 등의 바이오마커보다 연구팀이 개발한 AI 기반 정량적 심전도의 예측률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장기 사망률 예측에 있어서도 정량적 심전도의 예측력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는 정밀 검사 없이 예후를 예측하기 어려웠던 심부전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심전도 분석 결과를 간편하고 편리하게 예후 예측에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해 의미가 깊다.

조영진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인공지능을 통해 간편한 심전도 검사만으로도 심부전 환자의 예후 예측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인공지능에 기반한 심전도의 활용을 고도화해 심장병 환자의 예후를 보다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게재됐으며, 연구팀의 인공지능 기반 심전도 분석 솔루션은 ‘ECG Buddy’라는 이름으로 개발돼 식품의약품안전처 2등급 의료기기로 인허가를 받고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 실제 현장에서 사용 중에 있다.

ECG Buddy는 이번 연구 외에도 안정형 협심증 환자의 관상동맥질환 위험도를 예측하는 데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등 다양한 심장 질환에서 임상적 유용성이 확인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의대, 예일·존스홉킨스 등 전세계 명문들과 맞손

예일, 존스홉킨스 등 해외 유수 대학과 글로벌 인재 양성 협력

하버드, 캠브리지, UCL 등 美, 英 유수 의대와 교류 확대 추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이 세계적인 의학교육 커리큘럼과 혁신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대와 병원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와 학생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학생들에게 선진 의학시스템 및 임상 경험을 제공해 글로벌 의학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를 통해 의학과 4학년 전공탐색기간과 선택 임상실습기간에 존스홉킨스에서 임상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일대와는 글로벌 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 2025학년도부터 고대의대 졸업(예정)자에게 예일의대 PhD 프로그램인 임상 의사과학자 프로그램(Investigative Medicine Program), 기초 의과학자 프로그램(Biological & Biomedical Sciences) 두 과정의 박사 진학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 협정 또한 진행하고 있어, 향후 학부부터 박사까지 예일대에서 학위 과정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미국 하버드대, 영국 캠브리지대,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UCL) 등 해외 선진대학과 교류 확대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교원들을 위한 특별 교환교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9년 UCI(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와 특별교환 교수 협약을 맺었으며, 파견된 교수는 양교 간 교류 증진을 위한 소통 및 교류 업무를 맡고 있다. 현재까지 총 5명의 교수가 파견돼 의학교육, 연구 분야의 선진화에 기여했다.

학생연구회-융합형 의사과학자-Physician Scientist

전주기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 운영

고대의대는 세계 최초 한탄바이러스 발견, 백신 개발,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국산화, 국내 기술이전 최대액 기록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러스 및 감염병 분야와 중개연구 산업화 역량을 자랑해 온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전주기적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 운영, 보건복지부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과 의사과학자 글로벌 공동연구 지원사업 주관기관 선정, 교육부 BK21 대학원 사업 최장수 수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 선정 등 연구 진흥 성과를 창출해오며, 연구중심 의과대학으로서의 행보를 이어왔다.

전주기 의사과학자 양성의 첫 걸음으로 고대의대는 학부 때부터 자발적으로 연구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학생연구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대의대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학생연구회는 60편 이상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하는 성과를 냈다. 뿐만 아니라 2018년부터 국내 의대 중 유일하게 해외 의대생들이 참여하는 ‘국제호의학술제’를 개최해 세계 각국 의대생과의 학술교류의 장을 열고 있다. 올해 12월에는 이틀에 걸쳐 학술제를 개최해 이번에 협약을 맺은 예일/존스홉킨스 학생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고대의대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6년제 통합 교육과정을 준비 중이다. 새 교육과정의 방향성을 정립하고 교육과정 초안 개발, 각 과의 의견을 수렴 보완해 통합 교육과정을 시행할 예정이며, 과목간 수평통합, 기초-임상간 통합 및 강화를 도모하고,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 등 특성화 과정도 반영할 계획이다.

국제연구 네트워크 협력 강화로 글로벌 혁신 가속화

2028년 세계 30대 의과대학 도약

국제연구 네트워크 협력 강화 및 글로벌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리서치 넥서스 프로그램(Research Nexus Program)도 운영 중이다. 신경발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하버드대 의사과학자 제프리 맥클리스 교수를 비롯해 예일대 학장을 지낸 마빈 천 교수, 2003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자기공명영상 (MRI) 연구의 세계적 중심 기관인 노팅엄대의 도로시 아우어 교수 등 해외 저명 석학 9명이 고대의대를 방문해 최신 연구 동향을 나누었으며, 공동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2일에는 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통한 헬스케어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예일-고려대 공동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의료 분야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의 활용이 급속도로 확대되는 시점에서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고려대 의대는 의료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바이오 의료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예일대학교의 전문가들과 의료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다각도로 조망하고,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했다.

뿐만 아니라 고려의대는 세계연구중심대학 연합체인 Universitas 21 health science group (U21 HSG)의 국내 유일 회원대학으로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보건의료 교과과정 도입, 연구중심 환경의 교육 프로그램 협력과 국제 교류 등을 통해 대한민국 의학교육의 표준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편성범 학장은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연구중심 교육 프로그램 개발, Nature, Cell 등 국제 학술지에 우수 연구 성과 게재 등 혁신적인 의학교육과 연구를 추진해 온 덕분에 고대의대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게 됐다”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최근 해외 유수 대학들의 협력 파트너로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대학들과의 교류를 통한 글로벌 혁신 가속화로, 의과대학 개교 100주년인 2028년에는 세계 30대 의과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안산병원 안세중 교수, 대한심폐소생협회 올해의 젊은 연구자상 수상

안세중 교수
안세중 교수

안세중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최근 인천 송도컨벤시아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응급의학회 총회에서 2024년 대한심폐소생협회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대한심폐소생협회는 만 40세 이하 또는 전문의 자격 획득 10년 이내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외상성 심장정지를 비롯한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진단과 치료, 소생의학 관련 연구성과 등을 평가해 매해 젊은 연구자상을 수여하고 있다.

안 교수는 ‘병원 밖 심정지 환자에게서 병원 전(前)단계 전문기도확보술과 에피네프린 사용의 생존결과와의 연관성 연구(Association of prehospital advanced airway and epinephrine with survival in patients with out-of-hospital cardiac arrest)’ 논문을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에서 안 교수는 한국의 병원 밖 심정지 환자를 대상으로, 병원 전(前)단계에서 시행되는 전문기도확보술과 에피네프린 투여 여부가 환자 생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현장 체류 시간에 따라 분석했다.

그 결과 특정 상황에서는 기본적인 심폐소생술 수행만이 생존율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특히 모든 처치를 완벽히 마치는 것보다 필요한 처치를 시도하되, 완료 여부와 관계없이 현장 체류 시간을 최소화하고 전문소생술을 위해 신속히 이송할 것을 제안하며, 추후 세부 상황에 맞춘 구체적인 지침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교수는 ”급성 심장정지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비롯한 소생의학 연구성과를 높이 인정받아 큰 영광“라며 ”앞으로도 소생의학 분야에서 뜻깊은 연구를 이어가 더 나은 진료와 치료 방법을 탐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인하대병원에 발전기금 1억원 쾌척

-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이돈행 대표, 연구 및 소화기내과 발전 위해 기부

인하대병원은 혁신형 바이오 솔루션 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이돈행 대표(소화기내과 교수)가 최근 병원 발전을 위해 1억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고 11월 14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임상교수들의 연구 진흥과 소화기내과 발전을 목표로 하며, R&D 전반의 연구비 삭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상연구 현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1일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이택 병원장, 최광성 의생명연구원장, 현동근 대외협력실장, 정석 소화기내과 과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기부를 통해 임상 연구 현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자 하는 뜻을 밝혔다.

그는 1996년부터 인하대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재직 중이며, 8년 반 동안 의생명연구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14년 설립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을 통해 혁신 치료제 개발을 주도해 왔으며, 지난 8월 코스닥 상장과 더불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메드트로닉과의 판권 계약 체결로 국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대표 제품인 ‘넥스파우더(Nexpowder)’는 내시경분말지혈제로 국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으며, 최근 국내에서 적응증 확대를 통해 건강보험 급여에 등재됐다. 현재는 ‘넥스피어’와 ‘넥스피어-F’ 등 고분자 기반의 신개념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돈행 대표는 “이번 기부가 교원 창업 기업의 성과가 병원의 연구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중요한 선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우울증 외래 적정성 평가’ 100점

- 계명대 동산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전경
계명대 동산병원 전경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류영욱)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제2차 우울증 외래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100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우울증 외래 적정성 평가는 우울증 환자의 의료서비스 접근성, 질 향상 등을 위해 시행됐으며, 전국의 의원급 이상 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만 18세 이상 우울증 외래 신규환자에 대해 평가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첫 방문 후 3주 이내 재방문율 △첫 방문 후 8주 이내 3회 이상 방문율 △우울증상 초기평가 시행률 △우울증상 재평가 시행률 △항우울제 84일 이상 처방 지속률 △항우울제 180일 이상 처방 지속률 총 6개 평가항목에서 종합점수 전체평균인 47.0점을 상회하는 100점을 기록하며 우울증 외래 진료에 강점을 보였다.

류영욱 병원장은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불릴 만큼 흔하지만 다양한 인지, 신체적 증상을 일으킬 수 있기에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이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앞으로도 우울증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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