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병원 2024 이른둥이 홈커밍데이 행사 성료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가 최근 어린이병원 완산홀에서 퇴원한 신생아와 가족들을 초청해 신생아 케어 교육 및 격려의 시간을 갖고 ‘2024 이른둥이 홈커밍데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른둥이 홈커밍데이 행사는 아이들의 무사 퇴원과 건강한 성장을 기리는 자리로 2013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퇴원한 신생아와 보호자들, 의료진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해 서로의 경험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신생아 케어와 관련된 △이른둥이 건강하게 키우기(소아청소년과 김진규 교수) △이른둥이의 운동 및 실습(소아청소년과 김현호 교수) 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소중한 정보를 얻고, ‘엄마아빠의 육아일기 및 경험 나누기’ 시간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전주 교대 현악앙상블과 Dear String 앙상블이 자원봉사로 참여해 아름다운 축하공연으로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또한 상록 풍선아트 자원봉사자들의 다채로운 풍선 장식으로 행사장을 더욱 환하게 꾸몄고, 노블리즈뷰티아카데미 자원봉사자들의 네일아트는 가족들에게 작은 행복과 여유를 선사했다.
조대선 어린이병원장은 “이번 홈커밍데이는 우리 신생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가족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통해 가족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신생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최민주 국제성모병원 교수, 대한내과학회 최우수 학술상 수상
최민주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최근 열린 2024년 제75차 대한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내과학회 최우수 학술상은 40세 이하의 내과학회 회원 중 우수한 논문을 발표해 뛰어난 연구 업적을 보인 의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민주 교수는 최근 3년간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안전성 및 면역반응에 대한 연구를 다수 발표한 바 있다.
최 교수는 △mRNA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COVID-19 백신의 안전성 비교 △COVID-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의 동시 접종 시 면역 각인과 간섭 현상 △COVID-19 부스터 백신의 면역반응에 대한 장기적인 분석 등의 연구 성과를 ‘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n’, ‘Heliyon’ 등 SCI(E)급 국제저널에 발표했다.
대한내과학회는 감염내과 분야의 우수한 연구 성과와 내과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최 교수에게 이번 최우수 학술상을 수여했다.
최민주 교수는 “의미 있는 연구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충남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 330g 초극소 저체중 신생아 치료
충남대학교병원 신생아중환자실(실장 강미현, 소아청소년과 교수)이 출생 당시 체중이 330g에 불과한 초극소 저체중 신생아를 성공적으로 치료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기적을 만들었다.
기적적으로 살아난 초극소 저체중 신생아 하늘이(가명)는 숱한 고비를 넘기고 이제는 출생 당시보다 10배가 넘는 3,640g으로 건강을 되찾아 10월 25일 퇴원 했다.
지난 5월 임신 23주의 산모는 충남대병원 산부인과 외래에 방문해 HELLP 증후군 의심 하에 입원했고, 상태가 악화돼 예정일보다 훨씬 이른 24주 0일 만인 5월 13일에 아이를 출산했다.
하늘이는 출생 직후 산모 옆에서 기관 내 삽관 등의 소생술을 받았고 인공호흡기로 간신히 호흡을 유지했다. 5월 말에 패혈증의 고비가 왔으나 잘 이겨냈고, 6월에는 신생아중환자실 내에서 성공적인 ‘동맥관 개존증 폐쇄 수술(심장혈관흉부외과 유재현 교수)’을 받은 후 기관 내관 발관에 성공했다.
미숙아 망막병증 3단계로 8월 ‘유리체강 내 주사 시술(안과 남기엽 교수)’을 받았으나 현재 1단계로 호전된 상태다. 9월부터 ‘가족 중심 돌봄’을 시작해 매일 1시간씩 부모님과 하늘이는 신생아중환자실 내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었다.
부모의 간절한 바람과 신생아중환자실 교수팀(장미영·강미현·신지혜 소아청소년과 교수), 심장혈관흉부외과, 안과 등 의료진들 간의 긴밀한 협진 및 헌신으로 여러 위기를 극복해내 미숙아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뇌실 내 출혈이나 뇌실주위 백질연화증 없이 퇴원이 가능했다.
주치의인 강미현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분만장에서 정신없이 초기 처치를 하고 하늘이를 신생아중환자실로 옮긴 후 손바닥 한 뼘 정도 되는 하늘이를 처음 제대로 보았을 때, 쉽지 않은 여정이겠지만 이 작은 아이를 꼭 살리고 싶다는 간절한 생각이 들었다”면서 “크고 작은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스스로 잘 이겨내는 ‘작은 영웅’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한 적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또한 “업무 강도가 높고 심리적 부담이 큰 신생아중환자실에 근무하면서 자기 아이를 돌보듯 사랑 가득한 손길로 많은 중증 상태인 아기들을 건강하게 살려내고 있는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무엇보다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하늘이를 돌본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함께 하늘이를 치료했던 유선영 입원전담전문의는 “하늘이의 담당의를 맡으면서 어려운 날도 있었지만 무사히 잘 자라준 하늘이에게 고맙고, 제 평생에 잊지 못할 선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은 2009년 4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로 지정받은 후 현재 34병상을 운영 중이며, 신생아 세부 전문의인 3명의 교수를 포함한 7명의 의사와 약 60명의 간호사가 근무하고 있다. 신생아 체외막형산소화장치 치료(ECMO) 및 혈액투석이 가능한 센터로서 대전·세종·충청지역 최대 규모의 시설, 장비 및 인력 활용으로 지역 내 고위험 신생아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연간 약 400여 명의 미숙아 및 고위험 신생아를 치료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환아들 대상으로 ‘희망 백일장’ 개최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아들이 예술적 재능을 맘껏 뽐낼 수 있는 백일장이 열렸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소아청소년과 외래에서 ‘제15회 꿈으로 만드는 희망 백일장’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월 28일 밝혔다.
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아들은 건강상의 이유로 장시간 교육이나 신체활동에 어려움이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해마다 환아들이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높여주자는 취지로 희망 백일장을 열고 있다.
희망 백일장은 화순전남대병원 사회사업실과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을 비롯해 전남권역희귀질환전문기관, 전라남도 화순교육지원청과 협력하에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글짓기와 그림이며 참여 환아들은 정해진 기간에 소아청소년과 외래와 병동, 여미사랑병원학교에 완성된 작품을 접수하면 된다.
수상작은 심사를 거쳐 12월 17일 열리는 ‘제24회 완치잔치’에서 발표된다. 글짓기와 그림 분야별 금상, 은상, 동상 각 1명과 장려상 2명을 시상할 예정이다.
국훈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어려운 치료를 받는 만큼 고통도 크지만, 이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희망이다. 글을 짓고 그림을 그리며 소망하는 행복과 건강을 모두 찾을 수 있도록 희망을 키워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희조 소아청소년과장은 “병원 생활을 하는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해주고 싶다는 바람으로 시작된 백일장이 벌써 열다섯 번째를 맞이했다”며 “아이들이 예술적 재능과 기량을 활짝 펼치며 행복하고 즐거운 상상을 하고,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특별자치도, 공공보건의료기관 전문인력 워크숍 개최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특별자치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단장 오경재)’과 10월28일 익산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 종사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공공보건의료기관 전문인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공보건의료기관 전문인력 역량강화 사업으로 작년에 이어 연속으로 마련됐으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북특별자치도 응급 관련 지표 활용방안’과 ‘효과적인 보고서 작성의 기술’에 관한 강의와 실습이 진행됐다.
오경재 전북특별자치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은 “양질의 공공보건의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근거에 기반한 계획수립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응급의료 지표를 이해하고 효과적인 보고서 작성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 수준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임성철 조선대병원 교수, ‘무등의림상’ 학술상 수상
임성철 조선대학교병원 병리과 교수가 10월 27일 라마다프라자 충장호텔 대연회장에서 ‘무등의림상’ 학술상을 수상했다.
무등의림상은 광주광역시의사회가 매년 광주의사의 날을 맞아 광주지역의 의료 및 학술 분야에 공헌한 의사에게 수여하는 의미 있는 상이다.
이번에 무등의림상 학술상을 수상한 임성철 교수는 MD Anderson Cancer Center에서 연수했으며 중점 연구 분야는 ‘각종 암의 내성기전에 관한 연구와 내성극복전략 연구와 유방암 및 악성 흑색종 관련 연구’로 그간 국제전문학술지 SCI(E)에 162편, 학술연구재단 등재지 및 기타 국제학술지에 272편의 논문을 출간하고, 251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대회에 발표했다.
또한 임성철 교수는 1994년부터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30년간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교수로 재직하며 조선대병원 교수로서 병리과장, 교육연구부장,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인체유래물은행장을 역임하며 조선대학병원의 연구윤리와 연구기반의 틀을 마련하는 등 국민보건 향상과 의학발전에 기여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윤선중 전북대병원 교수팀 우수구연상 수상
윤선중 전북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이 ‘인공지능 기반 불완전 대퇴골 비정형 골절(Incomplete Atypical Femur Fractures, AFFs) 검출 기술’ 연구로 대한정형외과컴퓨터수술학회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산업진흥원의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조기 진단이 어려운 불완전 대퇴골 비정형 골절을 정확히 검출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고, 환자의 치료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고관절 부위 골질 약화와 관련된 불완전 대퇴골 골절(incomplete AFFs, iAFFs)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 자동 스크리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비정형 골절은 이 미세- 불완전 골절선이 걸어가다가도 완전 골절로 진행될 수 있어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진행되기 전 치료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연구팀은 다양한 각도의 X-ray 영상 데이터를 활용하여, iAFF의 조기 진단 가능성을 높이는 딥러닝 모델을 개발했다.
특히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된 X-ray 영상을 분석하고, 불완전 골절의 위치를 자동으로 탐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프로토타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선중 교수는 “이번 연구는 미세한 골 변화를 놓치는 위험을 줄여주고, 조기 진단을 통해 불완전 골절이 완전 골절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더 많은 환자 데이터를 포함한 후속 연구를 통해 진단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충남대병원, 제3회 치유와 공감 프로그램 성료
충남대학교병원 충남·대전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사업단장 임한혁, 소아청소년과 교수)이 지난 10월 26일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을 위한 ‘치유와 공감 프로그램’을 성료했다.
치유와 공감 프로그램은 지역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심리적 지지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이번 치유와 공감 프로그램은 특히 희귀질환 환아들을 위한 맞춤형 미술치료로 구성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은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5회기에 걸쳐 진행됐으며 전문 치료 강사의 지도로 소그룹 활동으로 이뤄졌다.
충남·대전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은 매년 다른 대상자군을 선별하여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환자 가족들이 지속적인 지지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임한혁 사업단장은 “이번 치유와 공감 프로그램을 통해 희귀질환 환아와 그 가족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의정부성모병원, 2024 보건소 실험실 검사요원 실무교육 실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 비뇨의학과 배상락 교수가 지난 10월 22일 경기도 소재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서 보건소 실험실 검사 요원들을 위한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경기북부 소재 보건소 실험실 검사요원 대상으로 식중독, 수인성 매개 감염병, 매독 및 성병 등의 병원체 검사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배상락 교수가 담당한 교육 주제는 ‘매독 및 성병의 이해’로, 매독뿐만 아니라 다양한 성병 및 에이즈의 원인과 진단·치료법, 검사요원으로서 병원균을 판별하는 방법까지 실제 사례와 함께 상세히 교육했다.
교육 후 질의응답 시간에 다양한 질문들이 있었으며, 배상락 교수는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모든 질문에 친절하고 성의 있게 답변했다. 예정된 시간이 지나서도 청중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교육을 마무리했다.
배상락 교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전문성 강화와 경기도와 시군구 간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카자흐스탄 텡그리 의료그룹, MOU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10월 27일 카자흐스탄 종합의료기업 텡 그리(TENGRI LLC.) 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텡그리 그룹은 지난 2019년부터 의료진단기기 사업을 시작해 현재 카자흐스탄 내 3개 병원과 몽골 울란바토르 지사를 포함, 총 5개의 병원을 구축한 종합 의료기업이다.
또한 현재는 알마티 시립 제1병원과 제7병원 인근에 진단 전문 센터 ‘서울메디컬센터(SEOUL MEDICAL CENTER)’ 오픈을 앞두고 있다.
서울메디컬센터는 카자흐스탄 병원 최초로 PET-CT 운영을 위한 방사선 동위원소 관리 라이센스를 획득했다.
텡그리 그룹과 원광대학교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ICT를 활용한 원격협진, 암 치료를 위한 검진, 진단 및 검사 시스템과 내시경, 외국인 환자 한국 송출, 의료진 연수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서일영 원광대학교 병원장(몽골 국립의학원 명예교수)은 “카자흐스탄 종합 의료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추후 외국인 환자 유치와 의료진 교류 등을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개인적으로는 몽골에서의 첫 제자가 텡그리 그룹의 몽골 지사장이 돼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디엔에이링크, 업무협약 체결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이 ㈜디엔에이링크와 손잡고 유전체 연구 분야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병원 회의실에서 ㈜디엔에이링크와 유전체 및 법의학 분야 기술 개발과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월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화순전남대병원 김형석 의생명연구원장과 조상희 임상시험센터장을 비롯해 ㈜디엔에이링크 심철구 대표이사, 안희중 상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유전체 및 법의학 분야에 대한 기술협력 및 정보 교류 △유전체 및 법의학 분석 서비스 제품 공급 △학술연구용역사업 및 국책과제 공동 참여 △임상 연구 수행에 필요한 의·약학 학술 지식 및 정보 공유 △세미나·심포지엄 등 학술행사 협조 및 기술자문 등에 협력한다.
심철구 대표이사는 “유전체 기반 생명공학을 선도하고 있는 우리 기업은,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화순전남대병원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석 의생명연구원장은 “우리는 암 전문 병원으로서 30만 건 이상의 샘플을 보유하고 있다”며 “면역·백신 개발, 임상 연구를 비롯해 다양한 국책과제 등을 수행하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김계훈 전남대병원 교수, 대한심장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김계훈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최근 서울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2024년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대한심장학회는 매년 추계학술대회에서 학회지(Korean Circulation Journal)에 발표된 논문 중 학문적 우수성과 기여도를 평가하여 우수논문상을 수여하고 있다.
김계훈 교수(책임저자)와 윤현주 순환기내과 교수(제1저자) 팀이 발표한 이번 논문은 ‘대학생 운동선수에서 심장구조 변화에 대한 성별차이: 2005년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연구(Gender Difference of Cardiac Remodeling in University Athletes: Results from 2015 Gwangju Summer Universiade)’로 장기간 고도의 전문적 운동이 심장에 미치는 영향을 심장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하고, 성별에 따른 차이를 분석한 연구다.
김 교수팀의 논문은 지난 2005년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기간 동안 1,200여명의 대학생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으로 전문 운동선수의 평가와 관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 교수팀은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기간 동안 수행한 연구로 미국심장학회 저널(JACC Cardiovascukar Imaging) 1편, 유럽심장학회 저널(Europena Heart Journal CV Imaging) 2편 등 논문을 발표해 ‘운동선수 심장: Athlete Heart Syndrome’ 문제를 중요한 이슈로 다루고 있다.
김 교수는 “앞으로도 운동선수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운동을 지속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운동 종류, 형태 및 강도에 따라 맞춤형 관리를 하기 위한 자료 제공을 위해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2024 공공의료 페스타’ 성료
전남대학교병원이 공공의료사업 및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처음으로 개최한 ‘2024 전남대학교병원 공공 의료 페스타’가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0월 21일 전남대병원 행정동 뒤편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4 전남대학교병원 공공 의료 페스타’는 12개의 공공의료 관련 센터 및 사업단이 참여해 다양한 홍보와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페스타에는 전남대병원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의료기기안전정보모니터링센터(본원·화순병원) △소아청소년암센터(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 전남권역 희귀질환센터, 소아청소년암진료체계구축사업) △광주시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 △새싹지킴이병원 운영사업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광주·전남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전남금연지원센터 △공용윤리위원회위탁운영지원사업 △전남대병원 KT꿈품교실 △전남대병원 학마을봉사회 △화순전남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팀 등이 참석했다.
김광석 전남대병원 공공부원장은 “전남대병원이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진료와 수술은 물론 공공의료 분야에서도 더욱 많은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충남대학교병원, ‘세계뇌졸중의 날’ FAST 캠페인 개최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대전·충남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센터장 안순기)는 10월 29일 노인센터 1층 로비에서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뇌졸중 전조증상과 대처법을 알리는 ‘FAST’ 캠페인을 가졌다.
‘FAST’ 캠페인이란, 얼굴마비(Face), 팔다리마비(Arms), 언어장애(Speech) 등의 징후가 발생했을 때 최대한 빠른 시간(Time) 내에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캠페인에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뇌졸중 예방과 신속한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뇌졸중의 조기증상과 대처방법, 9대 생활수칙을 내원객들에게 전달했다.
권현조 뇌혈관센터장(신경외과 교수)은 “그동안 뇌졸중 치료 특히 혈전용해술 및 제거술 등의 발전으로 뇌졸중 사망률이 감소했지만 아직도 상당한 후유증을 남기는 심각한 질환이다”라며 “우리 가족과 이웃들 중에서 언제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초기증상을 숙지해 최대한 빠른 치료가 가능하도록 뇌졸중에 관한 의료정보를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김혜련 중앙대병원 교수, 대한진담검사의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김혜련 중앙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 학술대회(LMCE 2024 & KSLM 65th Annual Meeting)에서 ‘오픈 소스 데이터를 활용한 2022년 최신 진단 기준에 따른 골수이형성증후군의 재분류(Reclassification of Myelodysplastic Neoplasms According to the 2022 World Health Organization Classification and the 2022 International Consensus Classification Using Open-source Data: Focusing on SF381- and TP53-mutated Myelodysplastic Neoplasms)’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김혜련 교수는 2022년 WHO(세계보건기구)와 International Consensus Classification (ICC)에서 발표한 진단 기준이 골수이형성증후군(MDS)의 분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cBioPortal에 공개된 오픈 소스 데이터를 활용해, 골수이형성증후군 환자 2,454명을 새로운 진단 기준에 따라 재분류했다.
그 결과 골수이형성증후군에서 SF3B1 및 TP53 변이를 하위 유형으로 분류한 WHO와 ICC의 새로운 기준을 상호보완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유용하며, 새롭게 도입된 WHO와 ICC 기준이 이전보다 골수이형성증후군 분류와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는 데 있어 더 정확한 것을 확인했다.
김혜련 교수는 “골수이형성증후군의 최신 진단 가이드라인은 이전에 비해 환자의 예후를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SCIE 등재된 대한진단검사의학과 공식 학술지 ‘Annals of Laboratory Medicine’에 게재될 예정이다.<오민호‧omh@kha.or.kr>
◆ 서울성모병원, ‘암병원과 함께하는 힐링여행’ 개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오는 11월 4일부터 5일까지 병원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2024년 암 바로알기 행사-암병원과 함께하는 힐링여행’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 중인 암 환우와 그 가족들에게 암 진단 및 치료와 관련된 유익한 정보와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환자의 건강뿐 아니라 가족의 건강도 돌보며, 장기 암 생존자의 암 극복 의지를 격려하고, 힐링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첫째 날인 11월 4일은 유방외과 김두레 교수가 ‘암환자와 가족의 건강관리(유전성 유방암 진단 사례 중심)’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어서 김혜진 종양전문간호사가 ‘암을 이기는 생활 습관’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1월 5일에는 가정의학과 최창진 교수가 ‘암 생존자의 이차암 예방과 건강검진’을 주제로 강의하며 착한사진연구소 남상욱 대표가 ‘스마트폰으로 힐링사진 잘 찍는 법’에 대해 특강을 실시한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은 2012년부터 매년 11월에 ‘암 바로알기 행사’를 개최해 다양한 건강강좌와 힐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충남대병원 대전광역시보조기기센터 장애인 전동이동보조기기 배터리 지원
충남대학교병원 대전광역시보조기기센터(센터장 양신승, 재활의학과 교수)가 10월 28일 대전장애인평생교육원에서 대전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동이동보조기기 배터리를 지원했다.
대전광역시보조기기센터와 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주최하고 한국앤컴퍼니가 후원해 진행한 이번 배터리 지원사업은 전동 휠체어와 의료용 스쿠터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생활편의를 증진하고, 배터리 교체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자 하는 취지로 열렸다.
이를 통해 지역 장애인 80명을 대상으로 전동 휠체어와 의료용 스쿠터 배터리 교체를 지원했다.
양신승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보조기기 관리 비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분들에게 따뜻한 선물을 전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글로벌 혁신 의료기술 세미나 성료
전북대학교병원 글로벌혁신의료기술실증지원센터(센터장 정형외과 윤선중 교수)는 지난 10월 24일 신소재 의료기기의 최신 혁신 기술을 논의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된 ‘Global Invited Seminar’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Prem Ramakrishnan 박사와 Aditya Ingalhalikar 대표가 초청돼 바이오신소재와 정형외과 혁신 의료기기 분야의 혁신적인 연구 및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Aditya Ingalhalikar 대표(INDIUS Medical Solutions)는 ‘Innovation in a Commoditized Spinal Implants Market(상품화된 척추 임플란트 시장의 혁신)’을 주제로, 척추 임플란트 개발 과정에서의 혁신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전략을 공유했다.
Ingalhalikar 박사는 생체역학 및 척추 고정 장치 개발에 17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FDA와 인도의 CDSCO 승인을 받아 다양한 국가에서 제품을 상용화한 바 있다.
Prem Ramakrishnan 박사(Globus Medical Group Engineering Manager)는 ‘Orthopedic Biomaterials: My Perspective of True Innovation(정형외과 바이오소재:진정한 혁신에 대한 나의 관점)’을 주제로, 바이오신소재 의료기기 분야에서의 혁신적 관점과 기술 개발의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Ramakrishnan 박사는 생체 재료 및 의료기기 산업에서 17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왔으며, 다수의 연구 논문과 특허를 보유한 연구자이다.
윤선중 센터장은 “이번 세미나는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중요한 교류의 장이었다”며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인 의료기기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연세의료원, 키움증권으로부터 3억원 기부받아
- (부)모자 간이식 환자 치료비로 사용 예정
연세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금기창)이 키움증권으로부터 3억원을 기부받는다. 키움증권의 기부금은 세브란스병원에서 (부)모자 소아간이식 환자 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10월 28일 연세의료원 의료원장실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금기창 연세의료원장, 엄주성 키움증권(주) 대표이사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연세의료원은 이번 키움증권의 기부를 통해 세브란스병원에서 (부)모자 간이식을 시행하는 환아와 가족들에 대한 치료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1999년부터 소아간이식을 시행한 세브란스병원은 2019년부터 매년 전국에서 이뤄지는 전체 소아간이식 중 약 25% 이상을 시행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체 소아간이식 수술 중 약 40%가 세브란스병원에서 이뤄지기도 했다.
키움증권의 이번 (부)모자 간이식 수술비 지원은 올해 초부터 진행하고 있는 ‘내일을 위한 키움과 나눔’ 캠페인의 일환이다. 키움증권은 캠페인을 통해 나눔문화 확산과 사회문제 해결 기여를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소방공무원 시력 개선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인 ‘키움과 밝음’ 기부금을 사단법인 소방가족희망나눔에 전달해 시력이 나빠진 소방관을 대상으로 눈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임직원 헌혈 캠페인 ‘키움과 채움’을 통해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혈액 기부를 진행하기도 했다.
금기창 의료원장은 “후원금이 환자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강남세브란스병원, 모즈미세도식수술 1,000례 돌파
- 피부암 완치율 높고 기능 보존 및 흉터 최소화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노미령 교수팀이 최근 모즈(Mohs) 미세도식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 2010년 첫 수술을 시작으로 2020년 500례에 이어 단기간에 이룩한 쾌거다.
우리나라 피부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6명으로 서양보다는 낮지만 고령화와 야외 레저활동 증가로 최근 10년 사이 피부암 및 피부암전구증이 크게 증가했다. 피부암 치료에는 광범위절제술이나 방사선치료, 냉동치료 등이 있지만, 완치율이 가장 높은 치료법으로 모즈미세도식수술이 꼽힌다.
모즈미세도식수술은 암세포는 모두 제거하고 정상 피부를 최대한 보존하는 수술법이다. 수술 도중 암세포 잔존 여부를 현미경을 통해 확인하고, 제거 부위를 지도처럼 도식화해 암세포가 남아 있는 부분을 세밀하게 확인하며 절제한다. 피부암 중 기저세포암의 치료로 주로 사용됐는데,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에서는 악성 흑색종 및 피부섬유육종 등 다양한 희귀 피부암에도 적용해 수술법을 발전시키고 있다.
피부암의 경우 재발을 막기 위해 암뿐만 아니라 주위 정상 피부를 일정부분 절제한다. 혹시라도 암세포가 남아 다시 퍼지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해서다. 특히 악성 흑색종의 경우에는 정상 피부의 절제 범위는 암의 침범 깊이에 따라 결정되는데 주변 정상 피부 0.5cm에서 2cm 가량을 절제한다.
이로 인해 손발에 발생하는 악성 흑색종의 경우, 과거에는 절단술을 시행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미세모즈도식수술 시행으로 손발가락 절단 없이 기능을 보존하고 재발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수술법이 발전하고 있다.
모즈미세도식수술의 장점은 수술 도중 암세포의 잔존 여부를 병리학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암이 다 제거됐음을 확인한 후에 재건을 진행할 수 있다.
피부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고 미용 측면을 살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안면부나 손발과 같은 기능 및 미용 측면으로 중요한 부위에 피부암이 발생했을 때 유용하다.
특히 안면부의 경우 암 제거시 눈, 코, 입 등 주요 기관의 기능 상실을 초래할 수 있는데, 모즈미세도식수술은 기능적·미용적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암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어 국제적인 표준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노미령 교수는 “모즈미세도식수술은 피부암 완치율을 높이고, 수술 후 기능적, 미용적 손실도 최소화하는 최선의 치료방침이다. 이번 1,000례가 있기까지 병리과를 비롯한 다양한 진료과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피부암 조기 진단과 치료법 발전을 위해 각 부서와 긴밀히 협력하며 다학제 시스템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생체재료분야 최고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교수팀, 성균관의대·세브란스병원·고려대와 공동 연구
권동락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교수팀(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 해부학교실 문용석 교수)이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김근형 교수팀(정밀의학교실 김근형 교수, 김원진 박사), 신촌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이상철 교수, 고려대학교 생명정보공학과 이형진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한 ‘힘줄과 뼈 조직 재생을 위한 그라데이션 코어-쉘 인터페이스의 3D 바이오 프린팅 다층 세포 구조물’이 생체재료분야 국제학술지 ‘Bioactive Materials(IF 18.0)’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탈세포화된 세포외 기질에서 유래한 뼈 및 힘줄 조직의 특이적 바이오잉크를 사용해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와 TGF-β/폴리비닐알코올을 보충제로 활용해 힘줄-뼈 복합 조직을 제작하는 새로운 바이오프린팅 방법을 제안한 연구다.
이를 위해 바이오프린터에 부착된 코어-쉘 노즐 시스템이 정렬된 힘줄 조직, 경사형 힘줄-뼈 인터페이스, 그리고 기계적으로 개선된 뼈 영역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제작해 자연적인 힘줄-뼈 구조를 모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회전근개 힘줄 파열 토끼 모델에서 힘줄과 뼈 조직의 빠른 재생과 통합이 촉진됐으며, 기계적 특성과 혈관 신생이 향상됐음을 알 수 있었다.
공동 연구팀은 “이 바이오프린팅 접근 방식은 기계적 특성과 조직 통합뿐만 아니라 혈관 신생 및 세포외 기질(ECM) 형성도 개선, 힘줄-뼈 복합 조직 재생을 위한 유망한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연구였다”고 설명했다.
권동락 교수는 “생체재료분야 최고 학술지인 Bioactive Materials에 논문을 게재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함께 노력한 연구진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 연구팀은 이 논문으로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최관식·cks@kha.or.kr>
◆ 힘찬병원, 우즈벡 환자 초청 무료수술 시행
- 글로벌 의료사회공헌활동 ‘힘찬 나눔의료’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의 ‘힘찬 나눔의료’ 일환으로 초청된 우즈베키스탄 환자 2명이 10월 29일 인천힘찬종합병원에서 로봇 인공관절수술을 받았다.
‘힘찬 나눔의료’는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와 협력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우즈베키스탄 환자를 한국으로 초청하거나 부하라힘찬병원 현지에서 정밀검사 및 수술을 지원해 관절·척추건강을 되찾아주는 글로벌 의료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2019년 우즈베키스탄 부하라힘찬병원 개원을 계기로 시작해 현재까지 13명의 환자가 ‘힘찬 나눔의료’를 통해 한국 또는 부하라힘찬병원을 찾아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이번에 부하라주가 추천해 10월 28일 입국한 2명의 환자는 인천힘찬종합병원에 입원해 혈액검사, 심초음파, CT, MRI 등 수술 전 정밀검사를 받았으며, 정형외과 전문의인 최문기 부원장이 29일 로봇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집도했다.
양쪽 무릎을 수술할 예정인 파툴라에바 모히라 마흐무도바(여, 68)씨는 “20여 년 전부터 무릎이 아프기 시작해 지금은 밖에도 나가지 못하고 매일 밤 극심한 통증으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다. 남편을 잃고 홀로 아이 셋을 키우며 힘들게 살았다. 현재 장애 2등급을 받았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는데 우즈베키스탄 여성부로부터 한국에서 무료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기적 같은 소식을 들었다. 정말 꿈만 같고,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오칠로바 자밀라 라흐마토브나(여, 55)씨는 “장애 2등급인 남편과 아이 둘을 돌보느라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어렸을 적부터 다리가 불편한 탓인지 무릎관절염이 일찍 찾아왔다. 저소득층으로 등록돼 있는 저를 부하라주가 추천해 이번에 한국에서 왼쪽 무릎 수술을 받게 됐다. 두 다리를 딛고 편하게 걷는 게 평생 꿈이었는데 소원이 이뤄진 것 같아 행복하다. 건강해지면 성지순례여행을 가보고 싶고, 저를 수술해준 의사 선생님을 위해 항상 기도하겠다”며 감격해 했다.
이들은 수술 후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받은 후 11월 중순경 퇴원해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힘찬병원은 환자들이 귀국 후 부하라힘찬병원에서 재활치료를 꾸준히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사후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 박혜영 이사장은 “’의료취약국의 소외계층에게 의술을 통해 나눔을 실천한다는 사명감과 진정성을 가지고 환자들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며 “코로나19팬데믹으로 잠시 주춤했던 활동을 재개함으로써 대한민국 의료의 위상을 높이고, 우수성을 전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힘찬 나눔의료’는 인천힘찬종합병원이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한 ‘2024년 인천나눔의료 사업’ 참여병원으로 선정됨에 따라 수술비 일부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최관식·cks@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약제팀, 제27회 병원약학 연구논문 자유주제 공모사업 선정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 약제팀이 (재)병원약학교육연구원에서 주관하는 ‘병원약학 연구논문 자유주제 공모’에 선정됐다.
한국병원약사회 산하 (재)병원약학교육연구원에서 주관하는 ‘병원약학 연구논문 자유주제 공모 사업’은 병원약학 특히 임상약학 분야의 업무 발전을 도모하고 병원약사의 연구·학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매년 1개의 연구주제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구로병원 약제팀은 ‘마약성 진통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개발 및 시범 평가’라는 주제로 선정 되었으며 고려대학교 약학대학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기간은 1년이며 연구비 1,500만원이다.
연구기간 동안 마약류 관리약사에 의한 보관, 재고관리, 잔여량 관리 및 폐기 등 사용관리에 집중되어 있는 업무영역을 환자별 마약류 사용 모니터링을 통해 △처방중재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 교육 △관련 정책개발 등 영역을 확대해 마약류 적정사용 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의 책임연구원인 구로병원 약제팀 이소현 부팀장은 “최근 마약성 진통제 사용증가 및 남용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보다 안전한 치료 환경을 제공하고 싶어 이번 연구를 준비하게 되었다”며 “이번 연구활동이 마약류 적정사용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국가차원의 마약성 진통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마련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구하겠다” 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이정호 상계백병원 방사선사, 2024년 IBHRE 자격증 취득
이정호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심장혈관센터 방사선사가 2024년 IBHRE(International Board of Heart Rhythm Examinations)의 전기생리학검사(CEPS, Certified Electrophysiology Specialist) 부문에 합격하여 올해 6월 자격증을 취득했다.
IBHRE는 미국심장부정맥학회가 부정맥 분야에 종사하는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및 관련 의료기기 업계 종사자 등을 부정맥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하여 주관하고 있는 인증시험이다.
시험은 1년에 1회 국내에서 지정된 공인시험센터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모든 시험은 영어로 구성되어 있다. 물리학, 해부학, 약학 등 일반적인 지식에서부터 심장질환, 부정맥 시술 등의 10개 부정맥 전문 분야 항목에 대해 총 200문항을 약 4시간에 걸쳐 응시한다.
이정호 방사선사는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쌓았던 부정맥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질환에 대한 이해를 현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상계백병원 심장혈관센터에서 시술을 받는 환자분들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술 성공률과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부천병원, 지역사회와 함께 '혈액투석' 관리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장센터가 최근 향설대강당에서 ‘제1회 지역사회 인공신장실 간호사와 함께하는 혈액투석 환자 관리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0월 29일 밝혔다.
최근 말기 신부전 환자 증가 및 고령화로 인한 합병증 사례가 늘어나면서, 의료진의 전문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혈액투석 환자 관리‧치료 관련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의료진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및 인근 지역병원 인공신장실 의료진 90여 명이 참석하여, 지역사회의 혈액투석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행사는 ‘혈액투석 기본 지키기’, ‘혈관 지키기’, ‘영양 지키기’ 등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세션은 △투석환자의 체수분 유지와 맞춤 투석으로 생존율 향상(박무용 교수) △투석환자에게 흔히 처방하는 약제 이해하기(유병철 교수) △투석환자의 혈관 시술 및 관리(박유경 교수), △투석환자의 안전한 천자와 혈관 관리(전현복 간호사) △혈액투석 환자의 식사 관리(손지현 영양사) △인공신장실 의료기기 이상 사례 보고(최수정 모니터링센터장) 등 인공신장실 간호사의 실무에 유익한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심포지엄 중간에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장내과 김진국 교수가 ‘행복한 걷기예찬’의 저자로서 독자와의 만남 시간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역사회 간호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신장센터는 앞으로도 협력병원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부천지역 인공신장실 간호사들의 역량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윤종원·yjw@kha.or.kr>
◆ 인천 남부권 소방서 대상 ‘2024년 제2차 원외 실무협의체 회의’ 개최
인천 남부권의 지역책임의료기관 인천적십자병원은 10월 28일(월) 인천 남부권 소재 소방서 실무자를 초청하여 제2차 원외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하였다. 회의에는 인천 남동구와 연수구에 위치한 공단소방서, 남동소방서, 그리고 송도소방서의 구급대원과 팀장, 반장, 소방장이 참석하였다.
인천적십자병원 현황 소개 및 공공의료본부에서 수행하고 있는 중증 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협력사업 발표에 이어, 소방서 담당 실무자와 인천적십자병원 응급실 의료진이 참석한 자리에서 인천 남부권 내 응급환자 이송·전원 현황 공유 및 응급환자 이송·전원 시 애로사항과 협력 방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 논의 내용으로는 인천적십자병원 응급실에서 수용가능한 증상 재검토, 환자 이송 전 응급실 수용 여부 확인 시 신속한 응대 방안 등 실제 환자 이송 상황에서 119 구급대원과 응급실 실무자가 경험하였던 여러 애로사항 및 제안사항에 대해 구체적이고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인천적십자병원 전대식 관리부원장은 인천적십자병원 응급실 재개소 후 3년이 채 안된 현 시점에서 응급실의 자리매김이 좀 더 필요하며, 이를 위해 지역사회 소방서에서 관심을 갖고 발전적인 의견을 주신 데 감사함을 전했다. 아울러, 인천적십자병원이 새롭게 변화하고 도약함에 있어 소방 관계자들의 많은 도움을 당부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신창호 교수, ‘2024 ISTA Seoul 학술상’ 수상
소아청소년 내분비질환 환자 대상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발병률 세계 최초 규명한 연구성과 인정
신창호 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가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 ‘2024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ISTA Seoul 학술상’을 수상하며 학문적 공헌을 널리 인정받았다.
ISTA Seoul 학술상은 매년 발표된 정형외과 분야 논문 중 학술적 기여도가 높은 연구에 수여되며, 그 권위와 의미가 크다.
신 교수는 지난 3월 국제 학술지 ‘골 관절 수술 저널’에 발표한 「내분비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의 발생률과 임상적 특징」 논문으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약 14년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내분비질환 환자군에서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의 발병률과 위험 요소를 규명한 세계 최초의 연구로, 내분비질환 환자군의 발병률이 일반 환자군에 비해 약 4배 높았고, 여아의 경우 5.4배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 주요 위험 요인으로 성장호르몬 결핍 등 특정 내분비질환이 확인됐다.
소아청소년 고관절 질환 및 스포츠 손상 분야의 전문가인 신창호 교수는 발달성 고관절 탈구 환자에서 정복술 후 비구 재형성 및 절골술의 역할을 연구하고, 경골 극 골절이 있는 소아청소년 환자에서 경골 경사를 분석하는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
신창호 교수(소아정형외과)는 수상 소감을 통해 “이번 연구가 내분비질환 환자들의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소아정형외과 분야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공현식 교수팀,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 본상 수상
공현식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서울대병원 정형외과 황지섭 교수)이 팔꿈치 골관절염의 병인을 규명하는 연구 성과로 10월 18일 대한정형외과학회의 최고상인 학술 본상(임상)을 수상했다.
공현식 교수팀은 팔꿈치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이 질환 초기에는 팔꿈치 내측(안쪽)에 나타나지만, 질환이 진행됨에 따라 외측(바깥쪽)으로 이환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운반각이 큰 경우, 즉 팔꿈치가 몸 바깥으로 휜 경우 더 심해진다는 사실을 규명하는 연구를 통해 이번 학술 본상을 수상하게 됐다.
연구팀은 3차원 전산화 단층촬영 영상을 기반으로 팔꿈치 관절의 연골하골 밀도와 골관절염 양상을 분석, 연골 바로 아래에 있는 연골하골의 밀도가 골관절염 초기에는 팔꿈치 안쪽에 증가하고, 골관절염이 진행될수록 바깥쪽에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연골하골 밀도는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팔꿈치가 바깥으로 휘어있을수록 외측에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는 팔꿈치 관절도 무릎이나 발목과 마찬가지로 관절의 정렬에 따라 골관절염의 발생 위치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힌 연구 결과로 의미가 깊다.
팔꿈치는 기계적 스트레스나 염증성 자극 등을 받을 시 연골이 닳고 그 아래에 있는 뼈가 단단해져 골극(뼈의 가장자리에 자라난 돌기)을 형성하며 퇴행성 골관절염으로 진행되는데, 이러한 골극이 팔꿈치의 내측, 외측 중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에 대한 논쟁이 있어 왔다.
때문에 골극을 제거하는 수술 시 내측에만 집중하다가 외측의 골관절염이 진행되며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보고되기도 했는데, 연구팀의 발견을 기반으로 팔꿈치 운반각을 고려해 현재 상태와 추후 진행 양상을 정확하게 판단해 치료한다면 수술 후 예후도 크게 향상할 수 있다.
연구팀의 성과는 지난 7월 세계적 권위의 정형외과 학술지 ‘Clinical Orthopedics and Related Research’에 게재되며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고, 연구의 우수성과 임상적 중요도를 인정받아 이번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 본상(임상)을 받는 쾌거로 이어졌다.
책임연구자인 공현식 교수는 “생체역학적인 면에서 팔꿈치 골관절염의 진행 병인에 대한 이해를 높인 연구 결과”라며 “골관절염 수술 시 팔꿈치 관절의 운반각을 고려해 바깥쪽으로 휜 정도가 심하다면 외측의 골극에도 주의해야 하며, 향후 골관절염이 외측에서 더 진행할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 교수는 “최근 골프, 테니스와 같은 스포츠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팔꿈치 골관절염을 겪는 환자 수도 크게 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치료 성적을 향상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주영 교수,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이주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10월 24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 2024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주영 교수는 논문 ‘Oral administration of bone marrow-derived mesenchymal stem cells attenuates intestinal injury in necrotizing enterocolitis’의 우수성을 입증받아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주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미숙아에서 발생하는 괴사성 장염의 치료를 위한 최적의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의 투여 용량과 효과를 분석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주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미숙아에서 주요 합병증으로 여겨지는 괴사성 장염에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가 장 손상을 완화하고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미숙아에게 적합한 최적의 치료법을 규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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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기독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평가에서 9회 연속 1등급 획득
광주기독병원(병원장 이승욱)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제 9차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지속적인 외래 진료가 이루어질 경우 질병의 악화와 입원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으므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질 향상을 목표로 2014년부터 적정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으며 광주기독병원은 9회 연속 1등급을 획득하였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월~12월 외래 진료분을 대상으로 수행했고 평가지표로는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이다.
광주기독병원은 전체평균 69.4점과 종별평균 80.8점을 훨씬 상회하는 95.2점수를 획득하였다.
이승욱 병원장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우리나라에서 70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원인 중에 흔한 질병이며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적정성 평가 이래 천식과 함께 연속 1등급 획득은 다시한번 호흡기 진료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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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천대 길병원, 인천 책임의료기관들과 중소 요양병원 감염전담인력 교육 실시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 환자 관리 역량강화 위한 교육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10월 28일 지역책임의료기관 4개소(인천의료원, 인천적십자병원, 나은병원, 세종병원)와 공동으로 중소 요양병원 감염 전담인력 교육을 실시했다.
가천의대 통합강의실에서 개최한 교육에는 인천지역 내 중소 요양병원 간호사 및 감염 전담인력 45명이 참석했다.
요양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노인 환자는 장기 입원으로 인한 의료 관련 감염에 취약해 감염관리 전담 인력의 역량강화가 필수적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강현주 가천대 길병원 감염관리실 책임이 ‘감염 전담인력이 알아야 할 현장 손위생 원칙과 실제’를 발표하고, 김진실 인천의료원 감염관리실 팀장이 ‘CRE 유행 발 생시 감염관리’를 주제로 강연했다.
임정수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장은 “가천대 길병원과 책임의료기관들은 감염을 비롯한 보건의료 각 분야에 관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관 실무자 수요조사에 따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2024 통일보건의료학회 세미나 성료
제55회 아시아태평양보건대학원협의회 학술대회(APACPH 2024)의 통일보건의료학회 세션(Unification Seminar)이 10월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해당 세션은 통일보건의료학회가 주최하고 연세의료원 통일보건의료센터, 아주대학교 아주남북한연구소와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이 후원해 관련 전문가와 의견을 공유하는 장이 되었다.
이 세션에서는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노진원 교수와 미국 터프츠대학교의 다이안 엘렌 마주라나(Dyan Ellen Mazurana)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SDGs 이행과 한반도 보건의료 협력 간의 대북 이슈와 제재(Issues and Sanctions against North Korea between SDGs Implementation and Health Care Cooper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남화순 부장 △북한의 재난 관련법과 시사점(Disaster-Related Laws in North Korea and Implications), 연세대 보건대학원 이정임 교수 △인도주의적 대응에 성별, 연령 등이 필요한 이유(Why sex, age and more is needed to inform humanitarian response), 미국 터프츠대학교 다이안 엘렌 마주라나(Dyan Ellen Mazurana) 교수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진 지정토론에는 메데어 코리아(MEDAIR Korea) 대표 조슈아 한(Joshua Han), 서울대학교 윤지현 교수, 연세대학교 노진원 교수가 참여했다.
윤석준 통일보건의료학회 이사장(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세미나가 통일과 보건의료 협력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독일의 통일 사례를 언급하며, “분단된 두 나라가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낸 것처럼, 우리도 현재 어려운 상황 속에서 유사한 길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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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백병원, 심평원 ‘COPD 적정성평가’ 9회 연속 1등급 획득
종합점수 92.3점 기록 · 1등급 기관 전체 34.7% 불과
65세 이상 4명 중 1명 발생 “폐기능검사·흡입약제 복용 중요”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병원장 이성순)이 10월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3년 9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일산백병원은 종합점수 92.3점을 획득해 전체 평균 점수(69.4점)보다 22점 이상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2014년부터 시행된 9차례 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을 기록, COPD 치료 최우수 병원임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에서 1등급 기관은 전체 대상 1,848개 기관 중 34.7%(642개)에 불과했다. 2등급은 29.1%, 3등급 19.3%, 4등급 10.4%, 5등급 6.43%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2023년 1년간 만 40세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약제 처방 환자비율 등을 종합해 1~5등급으로 구분해 공개했다.
이성순 병원장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대표적인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기도와 폐포가 손상되어 호흡기 증상을 일으킨다”며 “일산백병원은 호흡기질환 환자들의 질병 악화와 합병증 발생, 입원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평원은 이번 평가 결과를 홈페이지와 이동통신 앱(건강e음)을 통해 공개했다.
한편,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률은 나이가 많을수록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인구구조의 급속한 고령화와 대기오염 등으로 환자는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 40세 이상 유병률은 12.7%, 65세 이상 유병률은 25.6%로 고령일수록 유병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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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 구로병원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MOU 체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10월 28일(월) 심학기룸에서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료기기 기업들의 혁신성장과 의료기기 산업발전을 위해 마련된 이번 체결식에는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용환석 사업총괄(구로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우선민 PM,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이영규 이사장, 안병철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 기술기업 발굴 △연구개발 고도화 지원 △임상시험 및 인허가 관련 자문 △공동사업 및 과제발굴 △ 전문가 및 네트워크 공유 등 기업 혁신 성장 및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용환석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사업총괄(구로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이번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과의 MOU 체결은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의 기업 지원을 확장하고 도약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과 선진화를 가속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지난 2021년부터 서울시가 의료기기산업 인프라 확충과 미래의료기술 융합을 통한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조성한 ‘G밸리 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의 운영을 맡고 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기획 연구 역량을 제공하여, 서울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와 더불어 G밸리 소재 의료기기 기업에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의료기기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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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아태집중치료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안성호 양산부산대병원 신경과 교수
안성호 양산부산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최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24년 아시아태평양집중치료학회(Asia Pacific Intensive Care Symposium)’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안 교수는 ‘심장 흉부 및 혈관 수술 후 인공지능을 이용한 수술 관련 주요 뇌 손상의 조기 발견(Early Detection of Surgery-related Major Adverse Cerebral Injuries after Cardiothoracic and Vascular Surgery using Artificial Intelligence)’이라는 주제를 발표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수술 관련 뇌 손상 발생 고위험군인 심장 흉부 및 혈관 수술을 받은 환자들에서 중환자실 내 집중 치료를 받는 기간 동안 뇌 손상을 조기에 감지해 수술 환자들의 예후를 개선하고자 진행된 과제로, 최근 의료 전반에서 관심도와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의료 인공지능 개발 연구의 주요 결과물 중 하나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 의료 소프트웨어’ 개발 국책과제로 양산부산대병원과 컨소시엄을 이루고 있는 의료 인공지능 기업인 뷰노와 함께 진행한 공동 연구 결과로 양산부산대병원의 우수한 산학협력 기반을 통해 이루어 낸 성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안 교수는 아울러 중환자실 인공지능 기반의 감시시스템 개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어, 그 과정에서 나온 공동 성과로도 의미가 있다. 실제로 연구 주제 및 성과의 우수성으로 국가연구재단 기본연구(2020~2023년)를 시작으로 최근 우수신진연구(2023~2028년)로 이어지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추후 다양한 관련 연구 성과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양산부산대병원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뷰노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결과이다”며 “앞으로도 중환자실 환자의 치료 및 관리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