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의료복합타운 인허가 절차 신속 처리 촉구
상태바
청라의료복합타운 인허가 절차 신속 처리 촉구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4.09.11 1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용우 의원, “청라아산병원 착공 서둘러야 병상수급계획 예외 인정받아”
정치권 등 일각에선 병원들의 분원 문제 삼는데, 지역 국회의원은 서두르라

장기간 지속되는 의정 갈등에 대형병원을 비롯한 대학병원에 의료인력이 없어 응급실 운영마저 힘든 상황이다. 그런데 한쪽에서는 대학병원 분원 건립을 위해 인허가 신속한 인허가 절차를 주장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가 수도권 대형병원들의 분원 건립에 따른 값싼 인력 수급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을 내놓는 등 전체적으로 수도권 분원 건립에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를 의식해서 보건복지부도 앞으로 병상수급계획을 통해 수도권 지역의 병상을 통제할 것으로 보여 전반적으로 예전에 비해 병상 확대가 쉽지 않아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

이러한 가운데 인천 서구을을 지역구로 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이 청라의료복합타운의 연내 착공을 강조하고 나서 주목된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서구 청라국제도시 28만336㎡ 면적 부지에 △800병상 규모의 첨단 의료센터 △카이스트와 하버드MGH 연구소 △시니어를 위한 헬스케어 Zone △해외 환자를 위한 메디텔과 생활편의시설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을 추진 중인 KT&G 컨소시엄은 사업 시행을 위해 청라메디폴리스(PFV)를 설립하고 자본금 1,980억 원을 완납하고, 지난해 12월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그러나 최근 청라의료복합타운의 연내 착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건축비가 대폭 상승했고,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인허가 절차가 더디다는 점이다. 이미 경관심의에서 2개월이 지체되었고, 앞으로도 건축 심의와 건축허가, 지하 안전평가, 전력개통영향평가를 마쳐야 비로소 착공이 가능하다.

이용우 의원은 “자칫 착공이 늦어질 경우 보건복지부의 지역 병상 수급계획에 따라 청라 아산병원이 계획한 800병상에서 축소될 수도 있다”면서 “지역 병상 수급계획에서 예외 적용을 받으려면 착공 등 되돌릴 수 없는 상황으로 인정 받아야 하기 때문에 더욱 착공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용우 의원은 “주거의 질을 높이고 의료 첨단 도시로 만들기 위해선 청라 의료복합단지의 연내 착공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각 사업주체는 토지매매계약 후 1년 내(2024년 말) 착공해야 한다는 조항을 반드시 이행해야 하고, 특히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은 소관 기관으로서 신속한 인허가 등을 통해 연내 착공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