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12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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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12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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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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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충북대병원에 발전후원금 2억 원 기부

박문선 드림비뇨기과 원장, 충북대병원에 발전기금 2억원 기부
박문선 드림비뇨기과 원장, 충북대병원에 발전기금 2억원 기부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12월 26일 박문선 드림비뇨기과 원장이 병원을 찾아 발전후원금 2억 원을 약정했다고 밝혔다.

박문선 원장은 “청주에서 나고 자라 충북대병원에서 전공의 수련을 받았는데 오랜만에 병원에 오니 깜짝 놀랄 만큼 시설이 좋아졌다”며 “병원이 발전해야 동문으로서 더 큰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 앞으로 10년간 2,000만원씩 꾸준히 기부해서 병원발전을 위해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 원장은 “자신의 기부가 동문과 동아리 선후배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줘 더 많은 기부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영석 병원장은 “동문은 충북대병원의 또 다른 주인공이다. 동문이 지역사회 의료를 책임지고 이끌어가고 있는 모습에 늘 감동한다”며 “충북대학교병원이 발전하고 위상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려 동문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거점 국립대학교병원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오민호‧omh@kha.or.kr>


◆ 부천성모,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우수 운영기관에 선정

부천성모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우수 운영 기관에 선정
부천성모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우수 운영 기관에 선정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우수 운영기관 표창을 받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12월 27일 부천성모병원을 ‘2023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하고 모범적 운영에 대한 표창패를 전달했다.

부천성모병원은 2015년 9월 1일 35병상 운영을 시작으로 2018년 성심관 전 병동 322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으로 오픈했으며, 2021년 성모관까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으로 확대하는 등 총 11개 병동, 489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운영하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을 선도해왔다. 이에 따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으로도 선정되어 부천성모병원은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은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전문 의료진이 입원환자의 간호를 24시간 전담, 개별 간병인이나 보호자 상주가 필요하지 않아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환자에게 빠른 회복 환경을 제공하며,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도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김희열 부천성모병원장은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 선정에 이어 2023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우수 운영기관으로도 선정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부천성모병원이 보다 나은 의료 환경을 선도하는 모범적인 기관이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치매 조기진단 아밀로이드 PET 검사 3,000건 달성

전남대병원 핵의학과, 치매영상 아밀로이드 PET 검사 3,000례 달성
전남대병원 핵의학과, 치매영상 아밀로이드 PET 검사 3,000례 달성

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가 알츠하이머병을 가장 정확하게 진단하는 아밀로이드 PET 검사 3,000건을 달성했다. 아밀로이드 PET 검사는 전남대병원 핵의학과가 지난 2015년 10월 광주·전남지역에서 최초로 시행한 이후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알츠하이머병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질병임에 따라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아밀로이드 PET 검사는 현존하는 검사 중 가장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는 조기진단 검사로서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주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염색한 뒤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통해 뇌 내부를 촬영,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존재 여부를 확인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에 활용하게 된다.

특히 전남대병원은 분자영상신약개발센터인 사이클로트론실 도입과 국내 의약품 생산관리기준인 GMP 인증에 따라 품목허가 방사성의약품의 생산이 가능해져 자체 생산한 방사성의약품을 활용할 수 있게 돼 아밀로이드 PET 검사의 접근성이 높아졌다.

전남대병원 신경과의 경우 아밀로이드 PET 검사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치매를 조기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도록 많은 임상연구들을 수행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 주도로 진행되는 한국인 아밀로이드 표준뇌지도 작성, 치매국책연구단의 빅데이터 분석 등 연구를 위해 조선대학교병원 및 광주과학기술원의 아밀로이드 PET 검사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핵의학과 김자혜 교수(핵의학과장)는 “㈜듀켐바이오 회사로부터 위탁받아 전남대병원 GMP시설 사이클로트론실에서 생산한 아밀로이드 PET용 방사성의약품이 광주·전남 지역 뿐만 아니라, 충청도, 경상도 지역 병원까지 공급하고 있다”며 “앞으로 FDA의 승인을 받은 치매치료제의 사용에 따라 아밀로이드 PET의 진료 수요가 더욱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박용욱 류마티스내과 교수, 발전후원금 1,000만원 기탁

박용욱 전남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병원 발전 후원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박용욱 전남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병원 발전 후원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제5대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장을 역임한 박용욱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12월 26일 오후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병원장, 박창환 진료부원장, 김영민 사무국장을 비롯한 박용욱 교수, 서순팔 전남의대 명예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발전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박용욱 교수는 “최근 모친상을 겪으며 전남대병원과 직원들에 대한 감사함과 소중함이 더욱 크게 느껴졌다”며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병원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전임 빛고을전남대병원장으로서 훌륭하게 병원을 이끌어주신 것도 감사드린데 후원금까지 기탁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소중한 후원금으로 병원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홍석범 교수,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우수비디오상 수상

홍석범 서울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홍석범 서울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홍석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최근 서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제55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비디오상(성인심장)을 수상했다.

홍 교수는 ‘Total arch replacement with frozen elephant trunk in acute retrograde type IA Aortic dissection’라는 주제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A형 급성 대동맥박리는 진단 직후 빨리 수술하지 않으면 1시간에 1%씩 사망률이 상승해 1주일 안에 50%, 1달 후 80% 이상이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응급수술을 시행하더라도 사망률이 약 20%에 달하며, 이 증례에서 보이는 대동맥박리(retrograde type)의 경우 상행대동맥과 앞쪽 대동맥 궁만 수술해주는 기존 치료법만으로는 사망률이 40% 까지 보고되고 있다. 또한 생존한 환자들에게 하행대동맥의 문제가 남아 있어 30% 이상의 환자에서 추가적인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한다.

홍 교수는 2년 전부터 국내에 희소·긴급 필요 의료기기로 도입되어 사용되고 있는 E-vita OPEN NEO라는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를 이용해 한 번의 수술로 위와 같은 급성 대동맥박리 환자의 상행대동맥과 대동맥궁, 하행대동맥을 한 번에 성공적으로 치료한 케이스를 발표해 성인심장 부문 우수비디오상을 수상한 것.

홍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서울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의 뛰어난 수술실력을 인정받게 돼 큰 영광이다”며 “환자 치료를 위해 밤낮없이 최선을 다하는 대동맥센터 모든 의료진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최고 수준의 의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피부과학연구재단-아모레퍼시픽 연구비 지원

최선영 중앙대광명병원 피부과 교수
최선영 중앙대광명병원 피부과 교수

최선영 중앙대학교광명병원 피부과 교수가 피부과학연구재단과 아모레퍼시픽에서 주관하는 피부과학 연구 후원프로그램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번에 연구비를 지원 받는 과제는 ‘주사 동물 모델에서 보툴리눔 독소의 신경학적 요인과 관련한 기전 및 개선 효과 연구’로 최선영 교수는 2년간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피부과학연구재단과 아모레퍼시픽은 협약을 맺고, 14년째 피부과학 연구를 후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가 기초과학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최선영 교수는 “주사피부염은 얼굴의 홍조, 모세혈관 확장, 구진, 농포가 발생하며 화끈거림, 열감, 가려움 등이 동반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라며 “주사피부염의 발생 기전에는 신경혈관반응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보툴리눔 독소가 주사피부염의 신경혈관반응을 개선하여 주사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치료 기전을 규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김재열 중앙대병원 교수, 대한내과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김재열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김재열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김재열 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발표한 논문이 최근 대한내과학회로부터 ‘2023년 하반기 우수논문’에 선정돼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김재열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있는 입원한 폐렴 환자에서 혈청형별 폐렴구균 유병률(The serotype-specific prevalence of pneumococci in hospitalized pneumonia patients with COPD: a prospective, multi-center, cohort study)’이란 제목의 논문을 대한내과학회지(The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해 우수성을 인정받아 하반기 우수논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내과학회에서는 매년 상·하반기마다 학회 공식 SCIE급 국제저널인 대한내과학회지(The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되었던 논문 중 각 분야별로 1편의 우수논문을 선정하여 상장 및 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논문에서 폐렴구균에 대한 벡신이 이미 개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폐렴의 발생률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폐렴원인균으로 폐렴구균이 여전히 가장 흔한 원인임을 입증했다.

또한, 폐렴구균 백신 두 종류(다당백신과 단백결합백신)에 포함되어 있는 세 종류가 가장 흔한 혈청형이라는 것도 확인했다.

김재열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로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폐렴구균백신 접종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본 연구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폐렴구균백신 접종을 좀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열 교수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콜로라도대학 교환교수를 거쳐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인 가운데, 대한중환자의학회 이사, 대한내과학회 기획이사,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학술이사를 역임하고, 현재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감사를 맡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김종엽 건양대의료원 의생명연구원장, 대전시장 표창

김종엽 건양대의료원 의생명연구원장
김종엽 건양대의료원 의생명연구원장

김종엽 건양대의료원 의생명연구원장이 지역 정보통신산업 발전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최근 대전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

김종엽 연구원장은 보건복지부와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중장기 국가전략 및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위원회 위원을 맡기도 하는 등 의료인공지능 발전과 인프라 조성에 노력해왔다.

2018년 건양대 의과대학에 정보의학교실을 개설해 초대 주임교수를 맡았으며, 2019년에는 건양대병원 헬스케어데이터사이언스센터를 개설해 병원에서 만들어지는 여러 의료데이터를 비식별화하고 외부에 공개해 연구적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등 대전지역 과학기술 분야 교육과 발전에 이바지했다.

김종엽 연구원장은 “국민보건 향상이라는 큰 목표를 두고 의료인공지능과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과학정보통신 기술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종엽 교수는 이비인후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건양대의료원 의생명연구원장, 의료데이터연구단장, 건양의대 정보의학교실 주임교수 등의 보직을 맡고 있으며, 지난 5월 정보통신기술 향상을 통한 국가 산업 발전 이바지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조민우 충남대병원 직원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

조민우 충남대병원 직원
조민우 충남대병원 직원

조민우 충남대학교병원 직원이 최근 국립대학교병원의 발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국립대학병원 제도운영발전 업무 유공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조민우 직원은 교육부 국립대학병원지원팀 민간전문가 파견업무를 수행하며 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수 시범사업 추진 등 의료공공성 강화 및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했으며 국립대병원 경영혁신 계획 이행실적 점검 등을 통해 국립대병원 경영혁신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조민우 직원은 “평소 공공의료 분야 발전을 위해 제도적 측면과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한 개선사항에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고민이 많았다”면서 “교육부 파견업무를 기회로 국립대학교병원 제도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삼성서울병원 간호본부, 욕창단계평가 시스템 실증화한다
-파인헬스케어와 ‘의료기기 실증 및 사업화’ MOU 체결

삼성서울병원 홍정희 간호부원장과 파인헬스케어 신현경 대표(사진 왼쪽부터)
삼성서울병원 홍정희 간호부원장과 파인헬스케어 신현경 대표(사진 왼쪽부터)

삼성서울병원 간호본부(간호부원장 홍정희)와 파인헬스케어(대표 신현경)는 지난 12월 19일 욕창단계평가 의료기기의 개발 및 고도화를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홍정희 간호부원장과 파인헬스케어 신현경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협력을 공식화하고, 앞으로의 공동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협약은 특히 의료기술의 진보를 통한 간호 혁신이 목표라고 병원은 설명했다. 주요 내용은 △삼성서울병원 내 욕창단계평가 시스템의 고도화 △간호 임상 활용을 위한 의료기기 실증 및 공동 사업화를 위한 상호협력 등이다.

삼성서울병원 간호본부는 앞서 2021년 9,000여 장의 충분한 욕창 데이터를 확보해 욕창단계를 예측하고, 맞춤형 드레싱을 추천하는 욕창단계평가 시스템을 파인헬스케어와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욕창단계평가 시스템은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욕창 간호 시 간호사의 임상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욕창 환자 관리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24년 상반기 임상시험을 마치고, 2025년 의료기기 인허가 획득을 추진한다.

홍정희 간호부원장은 “욕창단계평가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AI 기술을 통한 간호실무 변화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시스템 고도화가 이루어지고, 다른 의료기관으로 확산되어 많은 간호사들이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현경 대표이사는 “2024년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임상 현장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AI 의료기기가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 수행해 줌으로써, 간호사가 오롯이 환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스마트헬스케어센터 개소
- 암통합지원센터·로봇수술센터·기능의학센터 한 곳에 모아
- 분절적 진료에서 환자 중심 통합적 진료체계로 환자 편의 도모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노규철)은 12월 26일 암통합지원센터·로봇수술센터·기능의학센터를 3개 센터를 통합한 ‘스마트헬스케어센터(센터장 김종완 외과 교수)’를 개소했다.

병원 본관 2층에 위치한 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4개의 상담실, 진료실, 검사실 등이 위치해 그동안 여러 센터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다학제협진, 상담, 진료, 검사 예약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먼저 암통합지원센터에서는 암 치료와 관련한 상담 및 예약, 중증암환자 등록, 입원 수속, 귀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암 분야에 정통한 전문 코디네이터가 동행하며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돕는다.

암은 수술 전 검사 및 진단, 외과적 수술, 수술 후 항암제 혹은 방사선 치료, 완치 후 관리 등 환자에 따라 적합한 치료법과 절차가 다르다.

이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통해 각 진료과의 교수진이 협진을 통해 최선의 암 치료법을 도출하고 환자의 치료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일상회복을 앞당길 방침이다.

로봇수술이 필요한 경우 로봇수술센터 전문 코디네이터에게 질환별 수술방법, 치료과정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수술 준비부터 수술에 이르기까지 상담 및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능의학센터에서는 암치료 이후 관리 및 각종 만성질환과 관련된 노화·영양·성장 관련 세부클리닉을 상호 연계해 검사 및 치료가 제공한다.

또한 상담 및 검사 중 환자들이 편안하게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인 스마트라운지가 센터 내에 조성됐다.

노규철 병원장은 “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과별 중심의 분절적 진료에서 환자 중심의 협진과 통합적 진료체계로 개편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완 센터장도 “암환자부터 로봇수술을 받는 환자, 노화·비만·영양 치료가 필요한 모든 환자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문 코디네이터들을 배치했다”며 “각 환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검사와 치료 및 사후 관리에 대한 최신정보를 제공해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돕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12월 15일 기준 2,800건 로봇수술을 시행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모든 암에 대한 다학제통합진료가 건강보험 급여기준에 포함된 후 현재까지 730건 이상의 다학제통합진료를 시행하는 등 암환자 치료와 로봇수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변순현 팀장, 질병관리청장 표창장 수상

변순현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의무기록팀 팀장이 최근 LW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3년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 결과보고회’에서 질병관리청장상을 수상했다.

변순현 팀장은 그간 국민건장증진 및 보건정책 발전을 위한 직무에 헌신했으며 특히, ‘퇴원손상심층조사’ 사업에 헌신적으로 노력해 손상 예방과 사회안전 향상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변 팀장은 1995년 한양대구리병원 의무기록팀에 입사해 병원과 함께 성장하면서 업무와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병원의 발전과 보건의료정책의 발전을 이끌었다.

아울러 그는 한양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심사원보와 응급의료기관평가 외부평가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강남베드로병원, 적십자사 회원유공장 명예장 수상
- 지역 상생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 실천 노력 앞장
- 지역 거점 종합병원 사회적 책임 적극 실천해

강남베드로병원(대표원장 윤강준)은 최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회원유공장 명예장’을 수상했다.

명예장 전달식에는 강남베드로병원의 윤강준 대표원장, 배팔면 이사, 전동식 총무인사부장, 한명선 간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대한적십자사 윤종옥 나눔기획팀장 및 적십자사 회원 등이 참석했다.

명예장은 윤강준 대표원장이 직접 수상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적십자 사업의 재원 조성 및 인도주의 정신 확산에 이바지한 개인 및 단체에 회원유공장을 수여하고 있으며 누적 기부 금액이 1,000만 원 이상에 달하는 회원에게는 명예장을 전달하고 있다.

강남베드로병원은 지난 2020년 12월 회원유공장 금장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에 명예장까지 수상했다.

강남베드로병원은 2000년대 초반부터 20여 년 넘게 다양한 기부 및 의료지원 등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 나가고 있다.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한국척추재활연구소, 서울특별시 유도대회 의료지원 등을 비롯해 2006년부터 11년간 밀레니엄 힐튼 호텔의 자선열차 행사 내 장기후원을 한 것 등이 그예.

또한 강남베드로병원은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이웃사랑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종합병원 승격을 계기로 윤강준 대표원장의 고향인 강원도 내 인재 발굴 및 육성을 돕기 위해 고성군, 양구군, 양양군 등 3개 군에 장학 기부금을 기탁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구 내 취약 계층에게 쌀 및 생필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취약 계층 대상 무료 검진 등 봉사도 꾸준히 이어가며 지역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강남베드로병원이다.

윤강준 대표원장은 “지역 거점 종합병원으로서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 전문성과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와 지역 공동체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윤식·jys@kha.or.kr>


◆ 만성 부비동염 환자, 호중구 세포외 덫 억제하면 증상 악화 막을 수 있어

[그림] 호중구 세포외 덫은 비강상피세포 내 기저세포의 과증식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호중구 세포외 덫은 비강상피세포 내 기저세포의 과증식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 ‘호중구 세포외 덫’이 기저세포를 증식시켜 만성 부비동염의 발생과 악화를 촉진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호중구 세포외 덫은 세포사멸 과정에서 방출되는 세포 내 성분으로, 과도하게 방출되면 세포 손상이나 염증, 세포 증식을 유발해 만성 부비동염 혹은 폐쇄성 폐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신현우 교수팀(임수하 박사과정)은 기능적 내시경 부비동 수술을 받은 만성 부비동염 환자를 대상으로 코 조직과 콧물에서 호중구 세포외 덫의 발견 빈도와 기저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만성 부비동염은 전 세계 인구 중 약 10%가 보유하고 있는 질환으로, 코폴립 존재 여부에 따라 분류된다. 서양인은 주로 호산구성으로 나타나는 것에 비해 동양인은 호중구성으로 많이 나타난다. 주요 증상은 코막힘, 콧물, 얼굴 통증, 후각 감퇴 등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수 있으며, 약물 및 수술적 치료 후에도 질병의 재발률이 높다.

이전에는 호산구성 만성 부비동염 관련 연구가 대부분이었으나, 호중구가 만성 부비동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기능적 내시경 부비동 수술을 받은 45명의 만성 부비동염 환자의 코조직과 콧물, 비강 상피세포 및 기저세포에서 호중구 세포외 덫이 얼마나 발견되는지 각각 확인했다.

그 결과, 정상군에 비해 코폴립이 있는 만성 부비동염 환자군의 코조직에서 호중구 세포외 덫이 10배 이상 빈번하게 관찰됐으며, 대부분 비강 상피세포층 부근에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호중구 세포외 덫이 많은 부위에서 상피세포가 두꺼워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호중구 세포외 덫이 기저세포 과증식을 유도할 것이라 예상한 연구팀은 정상인의 코조직에서 상피세포를 분리·분화시킨 후 호중구 세포외 덫을 처리해 기저세포 수의 변화를 확인했다.

확인 결과, 호중구 세포외 덫은 비강상피세포 내 기저세포의 과증식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호중구 세포외 덫과 기저세포의 수와 층이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기저세포의 과증식은 만성 부비동염 악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추가적으로 연구팀은 호중구 세포외 덫 억제제의 역할을 확인하기 위해 호중구성 코폴립 쥐 모델을 활용해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호중구 세포외 덫 억제제는 코폴립의 개수 감소와 염증 및 상피세포 증식의 완화를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비인후과 신현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호중구 세포외 덫은 체내를 보호하는 비강상피세포 내 기저세포 과형성을 유도하며, 호중구 세포외 덫을 억제하면 비강상피세포를 보호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라며 “이는 호중구가 많이 침윤되어 있는 동양인 만성 부비동염 환자에서 새로운 치료 전략 및 신약 후보 물질을 제안해 효과적인 치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 저널(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중견 연구 사업’ 및 ‘기초연구실 지원 사업’, 그리고 서울대병원의 ‘중점 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윤종원·yjw@kha.or.kr>


◆ 일산백병원 강석인 교수, 국내 최대 소화기연관학회 '우수 포스터상' 수상

강석인 교수
강석인 교수

강석인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최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인 소화기연관학회 2023 국제학술대회(KDDW)에서 '우수 포스터상(Excellent e-Poster Award)'을 받았다.

'소화기연관학회'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소화기학회, 대한간학회,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대한췌장담도학회,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대한장연구학회, 대한소화기암연구학회 등 8개의 소화기질환 관련 학회 전문의가 모인 연합 의학회다.

강석인 교수는 '무증상인 십이지장 상피하종양 환자 자연 경과' 연구를 통해 십이지장 상피하종양의 크기와 궤양 변화를 분석해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십이지장 상피하 종양 환자 396명을 72.5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첫 발견 시 종양 크기가 20mm 이상인 경우 유의미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십이지장에서 발생하는 상피하 종양의 자연 경과에 대해 분석한 국내 첫 연구다.

강석인 교수는 "위 상피하종양은 여러 진료 지침이 제시되어 있는 반면, 십이지장 상피하종양은 드물기 때문에 아직 정립된 진료 지침이 없다"며 "십이지장 상피하종양은 해부학적 특성상 조직을 얻거나 절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내시경 관찰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종양 크기가 20mm이면 좀 더 면밀한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시립마산요양병원, 공립요양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 결과 전국 ‘최우수의료기관’ 선정

시립마산요양병원(이사장 하충식)이 5년 연속 ‘전국에서 치매환자 가장 잘 보는 병원’에 등극한 데 이어 공립요양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2022년도 기준) 평가 결과 최우수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12월 25일 창원시와 시립마산요양병원에 따르면 시립마산요양병원은 보건복지부 공립요양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부문 성과평가에서 전국 공립요양병원 79개 기관 중 ‘최우수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립마산요양병원은 5년 전 창원한마음병원(대표 하충식)이 수탁 경영하면서 창원마산보건소(소장 이지련)와 함께 지역 내 의료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의료취약계층인 독거노인과 고위험 치매환자를 위한 ‘꽃보다 청춘’ 인지 재활프로그램, 가가호호 건강지키미(사랑의 김치나눔) 등 의료지원 필수 및 권장사업에서 다른 공립요양병원에 월등히 앞서는 성적을 냈다.

신경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한방과 등 10명의 전문 의료진과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간호인 등 160여 명의 임직원이 치매, 뇌 질환(뇌졸중, 파킨슨병 등), 말기 암 환자, 노인성 질환 치료 등에서 ‘내 가족을 모신다’’는 따뜻한 마음으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관할 보건소인 창원마산보건소 또한 시립마산요양병원이 해당 사업의 추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최우수 성적을 내는 데 기여했다. 내년도 완공 예정인 치매안심병동 증축공사가 완공되면 창원마산보건소와 시립마산요양병원은 장비와 인력을 대폭 보강해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집중 치료할 수 있는 55병상 규모의 치매전문(안심)병원 지정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수탁기관 대표인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은 “수탁 당시, 창원시립마산요양병원을 전국 최고의 공립병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약속을 지키도록 애써준 160여 명의 병원 식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창원마산보건소 등 시 관계부서의 지원과 협조를 받아 공립요양병원으로써의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면서 지역민의 자랑이 되고 경남을 대표하는 요양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립마산요양병원은 지난 2008년 11월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로 15에 개원하여, 현재 52실 288병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집중 치료할 수 있는 치매전문병동도 갖추고 있다.

지난 2018년 10월 창원한마음병원이 수탁 경영한 이래 올해까지 5년 연속 ‘전국에서 치매환자 가장 잘 보는 병원’에 등극했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관리법에 따라 치매 진단과 치료ㆍ요양 등 치매 관련 의료서비스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ㆍ시설 및 장비를 갖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한다. <윤종원·yjw@kha.or.kr>


◆ 경북대병원, 사랑의 연탄나르기 봉사

경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동헌)은 최근 한파 속 대구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나르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경북대학교병원은 연탄을 사용하는 취약계층 가구들이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2015년부터 꾸준히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에 참여해오며 대구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왔다.

이번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에는 총 669명의 직원이 참여해 후원금 1,106만원이 모였으며, 취약계층에게 전달된 연탄은 약 1만3,000장으로 대구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가구가 올 겨울 추위를 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은 올겨울 최강 한파임에도 불구하고 경북대학교병원 임직원이 모여 직접 연탄나르기 봉사활동에 참여해 대구 중구지역 연탄 사용 가구에 전달했다.

경북대학교병원은 지역 공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에 적극 앞장설 예정이다. <최관식·cks@kha.or.kr>


◆ 영남대의료원, 대구 남구에 이웃돕기 성금 기탁

- 2017년부터 7년째 정기적으로 교직원 모금 활동을 통해 성금 기탁

조재구 남구청장(사진 왼쪽)과 김종연 의료원장
조재구 남구청장(사진 왼쪽)과 김종연 의료원장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종연)은 최근 대구 남구청에 이웃돕기 성금 1천500만원을 전달했다.

영남대의료원은 매년 교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의료원이 소재한 대구 남구 지역의 이웃을 위한 모금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한파와 불경기 속에서 모두가 바쁜 연말, 소외되기 쉬운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을 독려하는 의미에서 시작된 행사가 올해로 벌써 7년째를 맞았다. 올해는 12월 15일부터 일주일간 교직원 1,052명이 참여해 마음의 체감온도를 높였다.

김종연 의료원장은 “이웃을 향한 우리 교직원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돼 모두 훈기 가득한 겨울을 보내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남대의료원에 보내주시는 성원을 지역 상생 발전을 통해 지역민께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남대의료원은 지난 2017년 대구 남구청과 ‘소액 의료비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역 내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대구가톨릭대병원 로봇수술 활발

- 심장혈관흉부외과 분야 로봇수술까지 시행

전윤호 교수
전윤호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형)은 로봇수술센터가 심장혈관흉부외과 분야에서도 로봇수술을 활발히 시행 중이라고 전했다.

대구·경북지역에서의 심장혈관흉부외과 분야 로봇수술은 시행하는 의사가 거의 없기 때문에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환자들은 해당 수술을 위해 서울로 가야만하는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 전윤호 교수가 심장혈관흉부외과 분야 로봇수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편의를 제고하고 있다.

전윤호 교수는 그동안 서울아산병원 전임의로서 다양한 로봇수술을 경험하고 대구로 내려왔으며 대구‧경북 지역 심장혈관흉부외과 분야에서는 잘 하지 않았던 로봇 흉부 수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전윤호 교수의 전문분야인 폐암, 식도암, 흉선종 등과 같은 종양 수술에서의 로봇수술은 뛰어난 장점을 갖고 있다. 흉부는 복부와 다르게 갈비뼈로 이루어진 흉곽이 존재하고 수술 부위는 흉곽 깊숙한 곳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수술 도구는 갈비뼈 사이의 좁은 공간에 고정돼 움직임에 제한이 생긴다. 다빈치 로봇을 이용하면 깊은 곳일지라도 수술 부위를 확대해서 보면서 정밀하게 살피며 수술할 수 있고, 로봇 팔은 관절이 있어 흉곽 내부에서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하여 더 섬세한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

전윤호 교수는 “대구‧경북지역 심장혈관흉부외과 분야에서 로봇 종양 수술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우리 지역 환자분들의 치료와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학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다빈치Xi 도입 3년 만인 2023년 11월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으며 로봇수술 경험이 다양한 서울 출신 의료진들과 기존 복강경 수술 전문의 교수들이 의기투합해 현재까지 안전하고 정교한 수술을 해오고 있다.

이동원 로봇수술센터장은 “본 센터의 일원으로 함께 계시는 모든 교수님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지원하며,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 시행하는 로봇수술이 환자분에게 더욱 안전하고 정교한 수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나의 성장스토리 in 동산’ 시상식 개최

- 계명대 동산병원, 동반성장과 도전정신 등 주제로 에세이 공모전 진행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박남희)은 최근 행소대강당에서 ‘나의 성장스토리 in 동산’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에세이를 공모 받았다. 심사는 공정성을 더하기 위해 이소영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번 에세이 공모전은 조직 내 성장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열렸으며, 동산병원 운영위원들의 기금을 모아 시상금을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성장에 대한 마음가짐 △도전정신 △동료와의 파트너십을 주제로 도전에 따른 결과물보다 도전 과정과 경험에 가중치를 두고 직원들의 경험을 함께 공유했으며, 개인 22명과 단체 3팀이 수상했다. 최종 수상작들은 행소대강당과 2층 아트리움에 전시될 예정이며 수상작은 책자로 발간하여 원내에 배부될 예정이다.

박남희 동산병원장은 “여러분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시상식을 마련하게 되어 뜻깊다. 개개인의 능력을 성장시키고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면 더욱 의미 있고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번 수상자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들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모두가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행사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환자와 직원 모두가 행복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편의 시설 정비, 휴게 공간 확대 운영 등 직원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동반 성장 게시판을 신설해 병원 주요 정책을 홍보하고 정책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알려 교직원들 간 동반성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으며, 다양한 가족체험행사들과 단체운동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최근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최관식·cks@kha.or.kr>


◆ 영남대의료원, 경북도와 공공의료 미래 밝힌다

- 경북도 개최 ‘공중보건위기 극복, 상생·협력 성과대회’ 참여, 미래 협력 다짐

영남대의료원 김종연 의료원장.
영남대의료원 김종연 의료원장.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종연)은 최근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가 경주 힐튼호텔에서 개최한 ‘공중보건위기 극복, 상생·협력 성과대회’에 김종연 의료원장이 대표로 참석해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원으로서 경상북도와 지역의료체계 협력 강화에 관해 논의하고, 함께 공공보건의료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이 행사에서는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 협력강화 추진단’이 결성된 이후 그동안의 추진 현황과 성과가 공유됐으며, 영남대의료원을 포함한 대구·경북권 대학병원들과 경상북도의사회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영남대의료원은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2023년 9월부터 11월에 걸쳐 지역 공공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대학병원 임상 현장에서 실제로 시행하고 있는 중환자 특수간호 활동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시행했다. 이와 같은 활동들을 바탕으로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과 지역 의료기능 강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최관식·cks@kha.or.kr>


◆ 노인, 미세먼지 있으면 야외운동 금지?

- 농도와 운동 강도가 노인 수명에 미치는 영향 규명

- 저농도 지역에서의 운동은 오히려 수명 연장에 도움

같은 미세먼지 농도에서도 운동 강도에 따라 사망 위험도가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 교수, 박한진 강사,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양필성 교수 공동 연구팀이 미세먼지 농도와 노인의 운동 강도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저농도 미세먼지 속에서 중등도, 고강도 운동 모두 수명 연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최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 저명한 의학술지 메이요클리닉 프로시딩(Mayo Clinic Proceedings, IF 12.213) 최신호에 실렸다.

노인을 비롯해 일반인이 건강을 위해 즐기는 운동은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중등도 운동과 격렬한 달리기 등 숨이 헐떡일 정도의 고강도 운동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전문의들은 대기 질 지수가 나빠지면 야외운동을 제한하기도 하는데, 미세먼지가 심혈관계, 호흡기 등에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은 정도의 대기 질이라 하더라도 운동 강도에 따라 신체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은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통해 2009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회당 최소 30분 이상의 신체 운동을 주 1회 이상 주기적으로 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 8만1,326명을 대상으로 연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와 운동 강도가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연평균 미세먼지가 54.5㎍/m³(세제곱마이크로미터,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 전국 상위 10% 기준) 이하인 저농도 지역에서 중등도, 고강도 운동은 모두 수명 연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노인의 전체 운동량 중 중등도 운동 비중이 10% 증가하면 사망 위험률이 2.3% 감소했고, 고강도 운동의 비중이 10% 증가하면 2.8% 줄었다.

반면 연평균 미세먼지가 54.5㎍/m³ 이상일 때는 운동 강도에 따라 사망 위험률이 차이를 보였다. 미세먼지 고농도 지역의 노인이 중등도 운동 비중을 10% 높이면 사망 위험률이 4.8% 감소했지만, 고강도 운동 비중을 같은 정도로 올리면 사망 위험률이 4.9% 증가했다.

정보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미세먼지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야외운동을 지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다만 고농도 미세먼지로 대기 질이 나쁜 상황에서의 고강도 운동은 실내에서 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환자중심의료기술최적화 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최관식·cks@kha.or.kr>


◆ 용인세브란스병원, 메디컬 AI 음성인식 서비스 실증

- 초진환자 문진, 간호기록 보조 등 간호 업무 도와

- 업무 자동화, 단순화로 간호 업무 효율 향상 기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최근 4층 대강당에서 ‘음성인식 기반 메디컬 AI 어시스턴트 솔루션 런칭 세미나’를 개최해 AI 음성인식 서비스를 선보였다.

의료기관 업무 환경 개선의 필요성은 간호 업무 강도 증가 등 의료진의 근로 환경 악화에 따른 의료 서비스 질 저하로 인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음성인식에 기반한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병원 업무를 자동화·단순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는 메디컬 AI 어시스턴트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메디컬 AI 서비스는 의료환경에 최적화된 음성 인식 기술 기반의 웹챗으로 △간호 비서 서비스 △초진 환자 문진 △간호 기록 보조 △인공신장실 도우미 등의 간호 업무를 돕는다. 서비스는 단순 반복 업무나 비간호 업무 및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업무 등에 활용해 업무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음성학습을 위한 음성데이터를 확보하고 1차 실증을 통해 병동에서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내년에는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여러 의료기관에 확산할 계획이다.

김수정 의료정보부실장은 세미나에서 “의료용 음성인식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해 실제로 평균 이상의 만족도를 도출했다”며 “앞으로 간호사의 업무 환경 개선과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메디컬 AI 서비스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병원 업무 프로세스의 혁신적 개선을 위한 메디컬 AI 어시스턴트 솔루션 개발 및 실증 사업’ 주관 기관인 ㈜포티투마루와 공동 연구개발기관인 용인세브란스병원, ㈜퍼즐에이아이, ㈜피플앤드테크놀러지, 국립암센터 등 관계자 총 70여 명이 참석했다. <최관식·cks@kha.or.kr>


◆ 강원인술대상 의료인 부문 수상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아청소년과 강윤구 교수

강윤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최근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2023 제4회 강원인술대상 시상식’에서 의료인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김명선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김기홍 도의회 부의장, 이영욱 도의원(2023 강원인술대상 심사위원장), 허영 국회의원, 김창균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 등이 참석했다.

강원인술대상은 도내 의료현장 일선에서 앞장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인을 격려하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도민일보가 2020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강윤구 교수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상과장이자 희귀질환센터 강원권 거점센터 부센터장으로서 희귀질환 환자 진료의 인프라 구축, 당원병 홍보 및 환자 관리의 공적을 인정받아 상을 수상했다.

특히 당원병 환자들의 관리를 위해 매년 외래, 입원 진료를 제외하고 4,000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지난 10월에는 한국당원병환우회와 함께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등 환아 및 부모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강윤구 교수는 “당원병은 국내 환자가 200여 명 밖에 되지 않는 희귀질환으로 전국 각지, 해외에서도 우리 병원으로 진료를 받으러 오신다”며 “이런 뜻깊은 상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환자의 건강을 지키고 강원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병·의원 행정네트워크 강화 세미나 개최

- 용인세브란스병원, 2022년에 이어 2회째 협력기반 다지는 시간 마련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최근 4층 대강당에서 ‘2023년 병·의원 행정네트워크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김은경 병원장, 권영식 사무국장을 비롯한 용인세브란스병원 관계자와 지역 병·의원 행정책임자, 기흥구보건소 권봉정 소장 등 약 100여 명이 모여 ‘상생과 협력’을 주제로 지역사회 보건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환자 발생 또는 위급 상황 시 가장 신속하게 안전한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채널을 구축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행사는 △세미나 개최 배경(권영식 사무국장·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회장) △용인세브란스병원 디지털병원 소개(김수정 의료정보부실장) △지역사회 의료 및 의료 상생관계(권봉정 기흥구보건소장) 등 3개의 발표가 진행됐다.

권봉정 소장은 “고령사회 도래, 새로운 가구 형태의 출현 등으로 지역 보건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병·의원과 보건소 간 상생을 통한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권영식 사무국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진료협력, 의료진, 행정 채널의 3차원적 네트워크 강화가 공고해졌다”며 “네트워크 운영 주체인 인적자원 간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소통 창구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바라바이오, 2023 동계 포럼 개최

- 비대면진료 확장에 따라 새로운 차원의 헬스케어 회사로 변신 도모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원창업기업 ㈜바라바이오가 2023 동계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이 안철우 바라바이오 대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원창업기업 ㈜바라바이오가 2023 동계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이 안철우 바라바이오 대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원창업기업 ㈜바라바이오(대표 안철우·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최근 2023 동계 바라바이오 포럼을 개최했다.

바라바이오 포럼은 ‘한국의 덴버 키스톤 심포지엄을 지향하겠다’며 안철우 대표가 야심차게 출범한 학술 포럼이다. 항암제 신약개발, 인공지능, 만성대사성질환 헬스케어 등 각 분야의 권위자들이 모여 최신 연구 및 기술 동향을 폭넓게 논의하는 장으로, 그동안 교원창업 벤처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포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8월에 개최한 하계 포럼에서는 ADC 개발 전문 벤처기업 에이비켐바이오와 삼중음성유방암 치료를 위한 면역 항암 신약 및 ADC 개발을 위해 연구 동향 및 개발 방향을 모색한 바 있다.

이번 동계 포럼은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모여, 의료계 인공지능 연구개발 동향과 인공지능 기반 의료 헬스케어 분야 전망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좌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 대장암센터 강정현 교수와 넥스턴컴퍼니 노희섭 박사가 맡았다. 주요 세션에서 AI 기반 항암제 선택 및 예측 모델에 대해 차의과대학교 문지숙 교수가 발표했으며, AI 기반 만성질환 관리 모델에 대해 시솔지주 조윤호 박사의 발표가 이어졌다.

바라바이오의 사업 방향에 대한 발표도 진행됏다. 의과대학 교원창업 기업의 장점을 살려 기존의 삼중음성유방암 ADC 치료제 개발과 더불어 점차 인공지능 기반 항암제 맞춤형 예측 모델 개발 등 AI를 활용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안철우 대표는 “암환자들의 AI 기반 진단·치료, 예후관리와 향후 이러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만성질환 헬스케어까지도 지향하고 있다. 유전체 정보와 호르몬 등 대사적인 측면을 기반하는 암환자들의 진단, 치료 및 향후 대사관리 뿐만 아니라 만성 대사성 질환 예측, 진단, 예방, 관리하는 통합적인 진정한 헬스케어회사로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바라바이오는 앞으로 포럼 주제와 분야를 점차 확장할 예정이다. 현재는 바라바이오 주 사업인 AI 기반 헬스케어와 삼중음성유방암의 ADC 치료제 개발 분야에 한정되어 있지만, 점차 다양한 분야 권위자들이 모여 자유로이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지속 마련할 계획이다. <최관식·cks@kha.or.kr>


◆ 외국인 환자에 도움의 손길 전해

- 나사렛국제병원, 의료비 지원

A씨가 퇴원을 앞두고 기뻐하고 있다.
A씨가 퇴원을 앞두고 기뻐하고 있다.

인천 나사렛국제병원(병원장 이재영)이 형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해 연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 A씨(48)는 당뇨 합병증으로 나사렛국제병원을 찾았다. 진료 결과 발가락 조직 절제를 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가족이나 보호자 없이 혼자 한국 생활을 하고 있는 A씨는 몸이 불편해지면서 경제활동도 끊겨 치료 비용을 납부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나사렛국제병원은 직원들이 매월 자발적으로 모금하는 천사기금으로 수술 및 입원 비용을 지원했다.

수술을 받은 A씨는 “당뇨 합병증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수입이 없어지면서 막막한 상황이었다”며 “나사렛국제병원의 도움으로 치료도 잘 받고, 한국생활에 대한 희망도 다시 갖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재영 병원장은 “홀로 힘겹게 한국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나사렛국제병원은 앞으로도 힘겨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현판식 개최

인천힘찬종합병원

인천힘찬종합병원 김재진 센터장, 윤리위원회 위원인 김형건 진료원장, 김봉옥 병원장, 상원의료재단 박혜영 이사장, 서명원 의료행정본부장(사진 왼쪽부터).
인천힘찬종합병원 김재진 센터장, 윤리위원회 위원인 김형건 진료원장, 김봉옥 병원장, 상원의료재단 박혜영 이사장, 서명원 의료행정본부장(사진 왼쪽부터).

인천힘찬종합병원(병원장 김봉옥)이 최근 보건복지부 지정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현판식을 개최했다.

1층 로비에서 개최된 현판식에는 상원의료재단 박혜영 이사장과 인천힘찬종합병원 김봉옥 병원장, 윤리위원회 위원인 김형건 진료원장, 김재진 센터장, 서명원 의료행정본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향후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가 됐을 때를 대비해 자신의 연명의료에 대해 스스로 중단 여부를 결정하여 자신의 의사를 밝혀두는 것으로 작성 후 언제든지 철회할 수 있다. 이는 국민이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도록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2018년 2월에 시행됐고, 지난 2023년 10월에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한 사람이 200만명을 돌파했다. 보건복지부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과 등록을 돕기 위해 전국 보건소, 병원 등 의료기관과 지정 협약을 맺고 해당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인천힘찬종합병원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병원에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있고 이번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업무까지 활동 영역을 확대하며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김봉옥 병원장은 “고령화 사회를 맞아 죽음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 변화, 제도에 대한 인지도 상승 등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본인의 의지에 따라 삶의 마지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우즈벡 디지털헬스케어플랫폼 이양

- 인하대병원

인하대병원이 최근 우즈베키스탄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현지 보건부에 이양했다.

이 플랫폼은 개발 단계부터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병원, 사용자의 기술적 요구사항을 반영해 개발했다는 점에서 현지 접목성 및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사업’ 성료 및 이양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IT-MED LLC, 타슈켄트시립 4번 병원,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등 사업 관련 인사들이 참석해 성과를 축하하고,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플랫폼 확산 계획을 공유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인하대병원이 주관했다.

인하대병원은 사업 전담기관인 KIAT의 지원 아래 ㈜아크릴, ㈜헤셀, ㈜지앤넷,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컨소시엄은 주요 목표를 우즈베키스탄 보건의료 디지털 전환의 핵심인 웹 기반 의료정보시스템, 개인의료정보 공유시스템, 디지털협진 시스템 및 DNA 뱅킹 시스템 구축 등으로 설정하고 개발을 진행했다.

총괄 사업책임자인 박현선 교수(인하대병원 신경외과)는 “이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보건의료정보화를 촉진시켜 국가보건의료통합시스템 구축을 가속화 할 것이며 보건의료산업에 활용될 수 있는 혁신적 디지털플랫폼 확산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석 정보전략실장(인하대병원 이비인후과)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보건의료산업분야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며 “사업 성과가 현지의 국공립병원과 민간의료 기관에도 파급돼 향후 양국의 보건의료 디지털 산업 분야 협력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관식·cks@kha.or.kr>


◆ 분당차병원, 국제진료센터 확장 개소

- ICT 기반 다국적 원격 협진으로 입국 전과 귀국 후 만족도 높여

분당차병원 국제진료센터 확장 개소식에서 허양임 가정의학과 교수, 김태곤 진료부원장, 윤상욱 분당차병원장, 윤도흠 차의료원장, 김영탁 차국제병원장, 이상혁 기획조정실장, 이승신 간호부원장, 백소현 소아응급센터장(사진 왼쪽부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분당차병원 국제진료센터 확장 개소식에서 허양임 가정의학과 교수, 김태곤 진료부원장, 윤상욱 분당차병원장, 윤도흠 차의료원장, 김영탁 차국제병원장, 이상혁 기획조정실장, 이승신 간호부원장, 백소현 소아응급센터장(사진 왼쪽부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병원장 윤상욱)은 외국인 환자에게 신속하고 안전한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제진료센터를 확장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윤도흠 의료원장을 비롯해 김영탁 차국제병원장, 윤상욱 분당차병원장, 이승신 분당차병원 간호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분당차병원 본원 1층에 확장 개소한 국제진료센터는 진료 예약부터 진료‧검사 등 빠른 서비스를 위한 외국인 전용 상담실과 대기 공간으로 편의성을 개선했다. 또 해외에서 입국하는 외국인 환자에게 신속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위한 패스트트랙(Fast Track) 서비스는 물론 본격적인 다국적 의료진 간 원격협진을 통해 환자 만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과 외국인학교 임직원 및 학부모, 학생, 미군 등에 대한 진료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아랍어, 몽골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코디네이터들을 상주하게 하고 외국인 환자들의 진료와 치료, 입원 등을 돕는다.

김영탁 차국제병원장은 “국제진료센터 확장과 함께 외국인 환자 대상 원격 진료를 활성화는 것은 물론 외국인 전담 진료, 치료, 입원까지 체계적인 원스톱 헬스케어 시스템을 갖추고 한단계 성장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여기에 차병원이 가진 국제 진료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한편 차병원은 7개국 94개 의료기관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의 의료기술을 해외에 알리고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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