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8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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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8월 29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8.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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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삼성메디슨, 튀르키예 보건부와 초음파 진단기 공급계약 체결
-프리미엄 초음파 ‘V8’과 휴대용 초음파 ‘HM70 EVO’ 수주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V8’과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 ‘HM70 EVO’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V8’과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 ‘HM70 EVO’

삼성메디슨은 최근 튀르키예 보건부(MOH, Ministry of Health)와 초음파 진단기기 수주계약을 맺고 공급을 확대한다고 8월 28일 밝혔다.

삼성메디슨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10월까지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V8’과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 ‘HM70 EVO’를 튀르키예 81개 도시 전역 공공병원에 공급한다.

2021년 7월 튀르키예 보건부와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S85 Prestige’ 수주를 시작으로 ‘HM70 EVO’를 추가 수주한 바 있으며, 이번 계약은 세 번째 수주이다.

튀르키예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규모 시장으로 3~5년마다 정부 입찰이 열리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이번 초음파 진단기기 추가 수주 및 공급 모델 확대는 튀르키예 시장에서 삼성메디슨의 영상의학과, 산부인과 분야 초음파 기술력을 또 한 번 입증한 것이라는 평가다.

튀르키예 현지 파트너사인 프로메디스 메디컬(Promedis Medical) 오누르 아르슬라노글루(Onur Arslanoğlu) 대표는 “공공병원에서는 정확하면서도 진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사용 편의성이 중요한데, 삼성의 기술력을 통해 고객의 좋은 반응과 신뢰를 얻으며 지속적인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삼성의 혁신 기술을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대응해 경쟁사와 격차를 넓혀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삼성메디슨이 이번에 공급하는 초음파 진단기기 V8은 영상의학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심장내과 등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초음파영상진단장치이며, HM70 EVO는 현장에서 즉각 진단이 가능한 휴대용 초음파기기로 현지 워크샵이나 학회 활동을 통해 성능을 검증받은 바 있다.

삼성메디슨 유규태 부사장(전략마케팅팀장)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튀르키예 시장에서 삼성의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아 공공입찰에 연이어 수주한 것은 큰 의의가 있다”며 “공공병원 진입 사례를 기반으로 향후 개인병원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삼성메디슨은 지난 2월 튀르키예 지진 피해복구 현장에 필요한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 ‘HM70 EVO’ 10대(약 40만달러 상당)를 지원하는 등 튀르키예 정부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JW중외제약 탈모치료제 ‘JW0061’,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비임상연구비 2년간 지원, GLP 독성평가 및 임상용 약물 생산

JW중외제약(대표 신영섭)은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이 ‘2023년도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돼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과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월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JW중외제약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향후 2년간 JW0061의 비임상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가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연구·개발(R&D) 사업이다.

JW중외제약은 2021년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출범한 이래 이번 JW0061 비임상연구를 비롯해 STAT3 표적항암제 JW2286 비임상연구, STAT3 타깃 아토피 피부염 신약후보물질 최적화 연구 등 총 3건의 연구 과제를 지원받고 있다. 2017년에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비임상 지원과제로 2018년 덴마크 레오파마에 기술수출한 아토피 피부염 신약후보물질 ‘JW1601(히스타민 H4 수용체 길항제)’이 선정된 바 있다.

JW중외제약은 2010년대부터 화학·생물 정보학 빅데이터에 더해 AI(인공지능)·딥러닝(기계학습) 기반의 자체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주얼리’와 ‘클로버’를 구축해 왔다. 이를 통해 Wnt, STAT 등을 타깃으로 하는 항암·재생의학·면역질환 분야의 신약후보물질을 지속 창출하고 있다.

JW0061은 피부와 모낭 줄기세포에 있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로 ‘주얼리’를 통해 발굴됐다.

Wnt 신호전달경로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피부 발달과 모낭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피부 줄기세포가 모낭 줄기세포로 변해 모낭으로 분화하는데 필요하다. 특히, 모근 끝에 위치해 모발의 성장과 유지를 조절하는 모유두(Dermal Papilla) 세포 증식에도 관여한다.

JW중외제약은 2024년 JW0061의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GLP(Good Laboratory Practice, 비임상시험규정)에 따른 독성평가를 글로벌 기관에서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상용 약물 생산과 경피용 제제 최적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JW0061은 남성 호르몬과 무관한 신규 타깃인 GFRA1을 특이적으로 활성화해 남성과 여성 탈모 환자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안전성도 우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국책과제 선정을 계기로 JW0061의 비임상 시험을 조속히 완수하고 기존 탈모치료제를 보완, 대체하는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종근당홀딩스, 하절기 사랑나눔 헌혈 캠페인 진행
-전국 6개 사업장 참여…헌혈증 기부 및 소아암 쉼터 노후시설 개선 지원

종근당홀딩스 임직원들이 참여한 사랑나눔 헌혈캠페인
종근당홀딩스 임직원들이 참여한 사랑나눔 헌혈캠페인

종근당홀딩스(대표 김태영)는 여름철 혈액수급난 해소에 동참하기 위해 8월 17일부터 24일까지 ‘2023년 하절기 사랑나눔 헌혈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종근당 충정로 본사를 시작으로 △종근당 천안공장 △효종연구소 △종근당바이오 안산공장 △경보제약 아산공장 △종근당건강 당진공장 등 6개 사업장에서 진행됐다.

종근당홀딩스는 올해 두 번의 헌혈캠페인을 통해 196명의 임직원이 기증한 헌혈증을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임직원 가족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헌혈에 참여한 임직원 1명당 1만원의 매칭기금도 조성하여 소아암 쉼터의 노후설비를 교체하는 데 후원한다.

종근당홀딩스는 여름방학과 휴가로 헌혈 참여율이 감소하는 여름철 혈액수급 부족을 해결하고 소아암 환우를 돕기 위해 매년 여름마다 헌혈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임직원 2,120여 명이 헌혈에 참여했으며 헌혈증 1,800여 장을 소아암 환자들에게 전달해왔다.

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헌혈은 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작지만 가장 영향력 있는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종근당과 가족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여 헌혈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종근당홀딩스는 헌혈캠페인 외에도 환자와 가족, 의료진을 위한 ‘오페라 희망이야기’, 위기가정 영유아 수면조끼 만들기, 홀몸 어르신 폭염 대비 물품 지원, 쪽방촌 주민 의류 나눔 등 지역사회 나눔과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 칼리시와 ‘신약개발 효율화’ 업무협약
-단백질 기반 신약개발에 인공지능 접목 플랫폼 ‘파마코-넷’ 활용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AIMS BioScienc, 대표 임동석)가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인 칼리시(CALICI, 대표 최재문)와 ‘신약개발 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월 28일 밝혔다.

칼리시는 단백질 신약 분야의 도메인 지식(Domain Knowledge)과 AI 기술이 결합된 오픈플랫폼 ‘파마코-넷(Pharmaco-Net)’을 활용해 신약개발과 관련한 데이터 및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바이오·IT 융합 회사이다.

협약에 따라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와 칼리시는 신약 연구개발 분야에서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양사가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사업 과제 수행과 관련한 효율성 및 정확도 제고 등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일동제약 신약개발 컨설팅 계열사인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수행하는 컨설팅 과제 중 단백질 구조 기반의 저분자 화합물 신약물질 및 기능성 물질 등의 개발과 관련해 칼리시의 파마코-넷을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특히 후보물질의 도출과 적합성 검증 등에 필요한 작용기전(Mode of Action) 확인 및 분석, 최적화 약물 탐색 및 모델 적용 등의 작업을 더욱 정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동석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칼리시와의 협력이 신약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작지만 큰 한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며 “AI 플랫폼 활용을 통해 시간과 비용 절감 등 신약 프로젝트의 효율성 제고는 물론, 과제 완성도 및 신뢰도 확보가 더욱 용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는 가톨릭의대 임상약리학 교수인 임동석 대표가 2019년 설립한 신약개발 컨설팅 회사로, 임상개발 분야의 전문가 조직 및 관련 역량 등을 갖추고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유일의 계량약리학 분석 기업인 큐피터(Q-fitter)를 인수하며 보다 전문적이고 유기적인 체계를 구축, 국내 유수의 제약기업과 연구기관, 대학교 등을 상대로 활발한 사업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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