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심장질환 환자수 5년 새 16.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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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심장질환 환자수 5년 새 16.9% 증가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1.09.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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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9월 29일 ‘세계 심장의 날’ 기념 통계로 보는 심장질환 소개
심부전증, 20대 2016년 대비 25.7% 증가…협심증 60대가 전체 32.9%
이미지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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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심장질환 환자수가 5년 사이에 1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부전증은 20대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고, 협심증은 60대가 전체 32.9% 차지했다.

이 같은 사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 9월 29일 ‘세계심장의 날’을 맞아 성별·연령대별 주의해야 할 심장질환 통계 분석 결과에서 확인됐다.

최근 5년(2016~2020년) 주요 심장질환(심부전증, 협심증, 심근경색증, 부정맥질환) 진료 추이에 따르면 2020년 환자수는 162만4062명으로 2016년 138만9346명 대비 16.9%(연평균 4.0%) 증가했다.

주요 심장질환 연간 총 내원일수는 2016년 779만2979일에서 2020년 838만574일로 7.5%(연평균 1.8%) 증가했고, 1인당 내원일수는 5.61일에서 5.16일로 8.0%(연평균 2.1%)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심부전증의 경우 2020년 환자수는 22만7322명으로 2016년 22만2069명 대비 2.4%(연평균 0.6%) 늘었다.

연간 총 내원일수는 2016년 156만5921일에서 2020년 155만1510일로 0.9%(연평균 0.2%) 감소했고, 1인당 내원일수는 7.05일에서 6.83일로 3.1%(연평균 0.8%) 줄었다.

10세단위별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2016년 대비 80세 이상은 26.3%(연평균 6.0%), 20대는 25.7%(연평균 5.9%) 증가했지만, 50대는 17.3%(연평균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심부전증으로 진료를 많이 받은 연령대는 80세 이상 7만6999명(전체의 33.9%), 70대 7만1224명(31.3%), 60대 4만5218명(19.9%) 순이다.

성별‧10세단위별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여성 환자수가 13만3686명으로 남성 9만3636명의 1.4배였다.

2020년 기준 심부전증으로 진료를 많이 받은 여성 환자수는 80세 이상 5만4489명, 70대 4만3360명 순이었으며 각각 남성의 2.4배, 1.6배였다.

하지만 10세 미만을 제외한 50대 이하에서는 남성 환자수가 여성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심장질환 환자수 및 1인당 내원일수
최근 5년(2016~2020년) 주요 심장질환 환자수 및 1인당 내원일수(위쪽 그래프)와 주요 심장질환 진료 현황(아래쪽 표)

이어 협심증 진료 추이를 보면 2020년 환자수는 66만9130명으로 2016년 62만5478명 대비 7.0%(연평균 1.7%) 증가했다.

협심증 연간 총 내원일수는 2016년 281만292일에서 2020년 276만4925일로 1.6%(연평균 0.4%) 감소했고, 1인당 내원일수는 4.49일에서 4.13일로 8.0%(연평균 2.1%) 줄었다.

10세단위별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2016년 대비 80세 이상은 38.6%(연평균 8.5%), 70대는 12.7%(연평균 3.0%) 증가한 반면 20대를 제외한 50대 이하는 모두 감소했다.

2020년 기준 협심증으로 진료를 많이 받은 연령대는 60대 21만9896명(전체의 32.9%), 70대 21만2231명(31.7%), 50대 11만7414명(17.5%) 순이었다.

협심증 성별‧10세단위별 환자수는 남성이 40만757명으로 여성 26만8373명의 1.5배였고, 진료를 많이 받은 남성 환자수는 60대 13만9497명, 70대 11만7811명 순으로 각각 여성의 1.7배, 1.2배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대와 30대에서 남성 환자수가 각각 여성의 3.0배, 2.7배였다.

심근경색증 환자수는 2020년 12만1169명으로 2016년 9만3475명에 비해 29.6%(연평균 6.7%) 증가했다.

연간 총 내원일수는 2016년 59만1883일에서 2020년 67만9142일로 14.7%(연평균 3.5%) 늘었고, 1인당 내원일수는 6.33일에서 5.6일로 11.5%(연평균 3.0%) 감소했다.

최근 5년 심근경색증 10세단위별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2016년 대비 80세 이상 46.9%(연평균 10.1%), 60대 42.2%(연평균 9.2%), 50대 24.3%(연평균 5.6%), 70대 24.0%(연평균 5.5%)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2020년 기준 심근경색증으로 진료받은 연령대는 60대 3만7215명(전체의 30.7%), 70대 2만9308명(24.2%), 50대 2만8412명(23.4%) 순으로 확인됐다.

성별‧10세단위별 환자수를 보면 남성이 9만3939명으로 여성 2만7230명의 3.4배였고, 2020년 기준 심근경색증으로 진료를 많이 받은 남성 환자수는 60대 3만1316명, 50대 2만5964명 순이었다.

이들은 각각 여성의 5.3배, 10.6배였고 특히, 40대 환자수는 남성이 여성의 12.4배로 남성비율이 가장 높았다.

최근 5년 부정맥질환 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20년 환자수는 40만682명으로 2016년 32만8183명 대비 22.1%(연평균 5.1%) 늘었다.

부정맥질환 연간 총 내원일수는 2016년 146만8629일에서 2020년 170만4641일로 16.1%(연평균 3.8%) 증가했고, 1인당 내원일수는 4.48일에서 4.25일로 5.1%(연평균 1.3%) 감소했다.

부정맥질환 10세단위별 환자수는 2016년 대비 80세 이상 61.9%(연평균 12.8%), 70대 29.3%(연평균 6.6%), 60대 28.7%(연평균 6.5%) 순으로 증가한 반면, 10대 이하와 30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부정맥질환으로 진료를 많이 받은 연령대는 70대 11만855명(전체의 27.7%), 60대 10만5414명(26.3%), 80대 6만6864명(16.7%) 순이었다.

성별‧10세단위별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부정맥질환 환자수는 남성이 21만870명으로 여성 18만9812명의 1.1배였다.

2020년 기준 진료를 많이 받은 남성 환자수는 60대 6만649명, 70대 5만7953명 순이었으며 각각 여성의 1.4배, 1.1배였고, 50대와 40대에서도 남성 환자수가 여성보다 각각 1.4배, 1.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안미라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분석한 성별‧연령대별 주의해야 할 심장질환 통계정보를 참고해 일상생활에서도 심장 건강에 신경 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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