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서 윤리교육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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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서 윤리교육 시행
  • 병원신문
  • 승인 2021.05.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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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투석환자·소셜미디어·코로나 등 인문학 강연 진행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가 지난 5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열린 통합학술대회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윤리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학회는 윤리 문제의 중요성 제고와 함께 불법 투석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연 2회에 걸쳐 윤리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가 ‘혈액투석실에서의 감염 예방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인공신장실에서 준수해야 할 감염관리의 기본원칙을 제시하고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 발생 시, 예방접종 후 발열 환자 등 인공신장실에서의 대처 방법을 설명했다.

또한 서울원내과 김기원 원장은 ‘소셜미디어에서의 의료윤리’를 주제로 대한의사협회에서 만든 의사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가이드라인을 소개하고 △개인의 정보(비밀) 보호 △정보의 적절성 △환자와 의사의 관계 △전문가로서의 품위 △의사(동료) 간 커뮤니케이션 △의사의 소셜미디어 사용에 대한 교육 그리고 이해의 충돌 등을 중심으로 구체적 사례를 들어 소셜미디어 사용 시 주의점을 전달했다.

‘신대체요법치료에서의 최근 윤리 이슈’를 발표한 전주예수병원 선인오 과장은 의료윤리 4원칙인 자율성 존중의 원칙, 피해 회피의 원칙, 선행의 원칙, 정의의 원칙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신대체요법을 시행하는 말기신부전 환자에서 최근 윤리 이슈인 노인 투석환자에서 윤리적인 문제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장 겸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장 국어국문과 강희숙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의 인문학’을 주제로 재난 불평등과 재난 약자, 더 독한 양극화와 혐오, 인류세의 기후 위기 등 코로나19 재난 시대에 약자일 수밖에 없는 환자들에 대한 공감을 강조했다.

한편, 대한신장학회 윤리위원회는 1999년 투석전문의 윤리지침을 제정하여 2009년 윤리선언서를 공표했다. 또한 투석전문의 자격 갱신과 인공신장실 인증평가에서 윤리성 여부를 평가해왔으며 최근 윤리성 평가 결정례집을 발행하였고, 곧 윤리지침서도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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