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비 저렴· 입원일수 짧아…생존율도 우수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 전국 국립대병원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100점 만점'을 받았다.
타 상급종합병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료비가 저렴하고, 입원일수도 짧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높은 의료질과 뛰어난 의술을 입증해 보였다.
심평원의 4차례 대장암 치료 적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 1등급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화순전남대병원은 환자의 생존율도 수도권 병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고 있다.
국가 지정 전남지역암센터가 1999년부터 2011년까지 최근 13년간 광주·전남지역 대장암 환자 치료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화순전남대병원의 대장암 수술환자(2008년) 5년 생존율은 83.5%로 나타났다. 수도권 병원은 이보다 8.1%포인트 낮은 75.4%였다.
화순전남대병원 대장암클리닉(부장 김형록)은 대장항문외과, 종양내과,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의 유기적인 협진으로 치료효과의 극대화를 도모하고 있다.
대장암 진료팀은 대장항문외과(김영진·김형록·김창현·이수영) 소화기내과(주영은·이완식·조성범) 종양내과(정익주·조상희·심현정·배우균) 영상의학과(정용연·허숙희) 병리과(최찬·이재혁·이경화) 핵의학과(범희승·민정준), 방사선종양학과(남택근)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장항문외과에서는 매년 평균 600건 이상의 대장암 수술을 하고 있다. 80% 이상의 환자들에게 최첨단 복강경수술을 하고 있으며 다빈치 로봇수술 등을 도입, 기존 개복수술의 단점인 수술 후 통증과 더딘 회복을 극복해냈다.
초기 대장암엔 내시경절제술을 하고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요법과 항암요법, 방사선요법 등 맞춤형 치료를 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