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아름다운 동행 토크쇼 개최
재활의학과에서 15년 이상 치료를 받으며 성장한 9명의 고등학생이 대학에 입학한 것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충남대학교병원(원장 김봉옥)은 2월1일 이들을 응원하기 위한 토크쇼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 좌충우돌 성장스토리 & 자기소개 △ 아이들과 함께해준 든든한 부모님의 이야기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예비대학생들의 궁금증 해결) △ 대학선배들의 격려 및 조언 △ 지역사회에 바라는 점 △ 축하 기념품 증정 등의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이 학생들과 함께 해준 든든한 부모님들의 이야기 프로그램에서 9명 학생 부모들이 미리 준비한 편지를 읽어내려 갈 때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은 “남의 눈에는 부족하게만 보이겠지만 저에게는 그 누구보다 반듯하고 성실한 듬직한 아이”라며 “이렇게 바르게 성장해줘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김봉옥 병원장은 “평생 재활의학과 교수로 살아오면서, 오늘 같은 시간이 온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각 기관들과 끊임없이 소통 및 정보를 공유하여 장애아동을 함께 키우기 위한 사회적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대학생이 된 이들이 사회에 적응하고 시민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 관계기관의 협조를 부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대전광역시 유세종 보건복지여성국장, 대전광역시교육청 원종대 장학관 등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