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결핵퇴치벨트 구축 위한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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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결핵퇴치벨트 구축 위한 세미나 개최
  • 병원신문
  • 승인 2015.09.1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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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결핵협회

대한결핵협회(회장 정근)는 9월1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문정림 의원, 신상진 의원과 공동으로 북한의 결핵현황 및 세계 결핵퇴치협력 강화 발전방안 논의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북한은 2014년 기준 10만 명 당 429명이 결핵환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결핵 고위험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국제기구 및 여러 단체들이 북한의 결핵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으나 부족한 결핵관리 및 의료시스템과 분배 등의 문제로 제대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실정이다.

협회는 북한결핵퇴치 지원을 위한 세미나를 2013년부터 개최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북한결핵의 현황을 분석해보는 한편 국제사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북한에 대한 무조건적 지원 행태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보는 등 올바른 북한 지원을 위한 해법을 찾아본다.

특히 이번 세미나를 위해 WHO에서 다년간 북한결핵퇴치 지원업무를 수행했던 Nevin Wilson을 초청, 국제기구 전문가의 견해를 들어보고, 국내 북한지원 단체들의 현황과 지원결과 등을 심도 깊게 분석한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해로 그 어느 때보다도 통일에 대한 국민적 염원이 뜨겁다. 이에 협회는 심각한 북한의 보건문제인 '결핵'을 통해 남북 화해 분위기 조성에 일조하는 한편 통일 이후 가장 심각한 보건문제로 점쳐지는 결핵문제를 시스템 안에서 컨트롤하는 장치를 마련코자 한다.

협회와 공동으로 세미나를 주최하는 문정림 의원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국가 위상을 높여가고 있는데 유독 북한의 경우 그렇지 못하다”며 “세미나가 3회를 맞이하는 만큼 이론이 아닌 현실로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협회와 공동으로 세미나를 주최하는 신상진 의원은 “그동안 국제기구와 단체들이 무문별한 북한 지원을 해왔고, 분명 그에 대한 문제점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지원을 거둘 것이 아니라, 결핵에 대해서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협회가 그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결핵협회 정근 회장은 “협회는 통일부가 지정한 대북지원사업자로서 2003년부터 BCG 및 기기 등을 지원해왔다. 남북한 상황에 의해 잠시 지원이 중단되고 있지만 2013년부터 토론회를 개최해 북한결핵퇴치 지원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여론을 형성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언제든 상황이 마련되면 지원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Nevin Wilson WHO 전 북한결핵퇴치지원 전문가 외에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통일의학센터 이혜원 교수, 협회 결핵연구원 오경현 교육기술협력부장의 주제발표 외에도 김남중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신영전 교수,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가 패널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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